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Nathanael West
너새네이얼 웨스트의 다른 상품
이종인의 다른 상품
장호연의 다른 상품
|
‘인생이란,’ 자네는 말해, ‘불평 불만을 받아주지 않은 클럽같은 곳입니다. 카드 패는 딱 한 번만 돌아가고 당신은 싫든 좋든 그 게임에 참가해야 합니다. 그 카드 패가 별 볼 일 없고 운명의 손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신사처럼 씩씩하게 카드 게임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 마음껏 취하고 테이블 위에 있는 것을 마음껏 드시고 이층에 있는 여자애들과 즐겁게 사귀십시오. 하지만 당신이 최고의 패를 잡은 그 순간에 게임을 끝내는 검은 휘장이 내려온다 해도, 절대 불평 불만을 말해서는 안 됩니다.……’ --- 『미스 론리하트』 p.84
아직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만이 눈물의 혜택을 받는다. 울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호머처럼 희망이 없는 사람, 견고하고 영원한 고뇌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눈물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 어떤 것도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지 못한다. 그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것이다. --- 『메뚜기의 하루』 p.102 “죗값은 어떻게든 치러야 하는 법. 그나저나 돈이 얼마나 있나?” “90달러 있습니다.” 렘이 솔직하게 말했다. “너무 적군. 그냥 죄를 인정하는 게 낫겠어.” (…) “말했잖아요. 저는 죄가 없다고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걸 입증할 돈이 없지 않은가.” --- 『거금 100만 달러』 pp.126-127 |
|
20세기 미국 문학의 대표 작가 너새네이얼 웨스트, 전작 세트 출간!
헤밍웨이, 피츠제럴드와 더불어 20세기 미국 문학의 3대 봉우리로 꼽혔던 너새네이얼 웨스트. 그가 37세에 요절하기까지 남긴 네 편의 소설이 세트로 출간되었다. 웨스트는 동시대 일류 작가들의 그늘에 가려 생전에는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후 프랑스에서 작품이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영미문학사에서 새롭게 조명되어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너새네이얼 웨스트는 1930년대 암울한 미국 사회의 축소판을 그려내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인 작가였다. 『미스 론리하트』(Miss Lonleyhearts, 1933년작)는 미국의 석학들에 의해 미국 문학의 정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미국 대공황기의 피폐한 인간상을 묘사한 작품으로 해석되며, 피츠제럴드의『위대한 개츠비』와 자주 비교되는 수작이다. 『메뚜기의 하루』(The Day of the Lucust, 1939년작)는 최초의 반反 할리우드 소설로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랜덤하우스 산하 모던 라이브러리 편집위원회가 선정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 100선’에 오르기도 했다. 『거금 100만 달러』에는 두 작품이 담겨 있다. 꿈을 찾아 떠난 소년이 비참하게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린 『거금 100만 달러』(A Cool Million, 1934년작)는 1930년대 경제공황 아래 드리워진 아메리칸 드림의 비현실성과 파시즘에 일격을 가한다. 실험정신이 살아 있는 그의 첫 작품 『발소 스넬의 몽상』(The Dream Life of Balso Snell, 1931년작)은 소통 불가능한 삶이 내포한 잔인한 공허함을 예술적이고 신비롭게 그려내어 마치 초현실주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이렇듯 너새네이얼 웨스트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작품 세계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1930년대 모순된 자본주의 체제 자체보다, 그 체제 속에 점점이 박혀 있는 인간 군상들의 삶의 본질을 묘사하는 데 더 집중한 그였다. 블랙유머와 환상적인 분위기, 섬세한 통찰이 빛나는 네 편의 작품을 통해 요절한 천재 작가의 진면모를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