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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문 - 좋은 시대와 나쁜 시대를 투영하는 거울
2. 다윈 이전의 미국 - 백인보다 열등한 흑인과 인디언 3. 머리의 측정 - 폴 브로카의 전성시대 4. 신체의 측정 - '바람직하지 않은 사람들'의 원숭이성 5. 미국의 발명품, IQ 6. 일란성 쌍둥이와 관련된 버트의 사기극 7. 적극적 결론 - 지금의 모습으로 머무르리라 |
Stephen Jay Go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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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에 통과된 이민제한법이 심리학 분야에서 미국의 유전적 결정론자들이 거둔 중요한 승리의 신호였다면, 이른바 영국에서는 11+ 시험이 같은 충격의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여러 등급의 중등학교에 진학시킨다는 목적에 의해 학생들은 열 살이나 열한 살에 폭넓은 시험을 치렀다. 주로 각각의 아이들에 대해 스피어맨의 g를 평가한 이 테스트 결과에 따라 20퍼센트는 대학입학 준비를 위해 ‘그래머 스쿨’에 보내지고, 나머지 80퍼센트의 아이들은 고등교육에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받고 기능학교나 ‘모던 스쿨’로 밀려났다. 시릴 버트는 “과거의 위대한 문명들을 멸망하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쇠퇴와 몰락을 막기 위한” 현명한 조치로 이러한 성별정책을 옹호했다.
---pp. 466~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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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브로소의 범죄인류학은 범죄자와 그를 둘러싼 환경의 역할에 관한 생물학적 결정론의 기본적인 주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의 주장은 범죄자는 타고난 천성에서 비롯된다는 것으로, 범죄를 이해하려면 범죄자를 연구해야지 그 사람이 자라난 환경이나 교육, 절도나 약탈을 하게 만든 곤궁한 상황 따위에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범죄인류학은 범죄자의 본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생물학이나 병리학 분야의 연구이다.”
---p.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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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결정론이라는 이 책의 주제는 길고 복잡하게 뒤얽힌 논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추상적이고 학문적인 논쟁의 와중에서 자칫 길을 잃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주장에 의해 위축된 생명으로서의 인간의 의미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이유에서, 엉뚱한 사회적 목적으로 오용된 과학의 오류를 드러내야 한다는 결의를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p. 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