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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저택
길산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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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마흔 번째 생일
2. 씨앗과 땅
3. 눈부신 가을
4. 공포, 그리고 만남
5. 가족식사
6. 가정교사
7. 육신과 영혼
8. 영혼을 적시는 술
9. 남과 여
10. 이별
11. 기적
12. 생명
13. 은행나무 언덕
14. 사랑과 결혼
15. 영원한 사랑

저자 소개 2

Pearl Buck,Pearl Sydenstricker Buck, 존 세지스 John Sedges

인간의 삶과 숙명적 굴레를 리얼리즘 서사로 표현하였으며, 중국인보다 중국을 더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녀는 미국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상과 동시에 퓰리쳐상을 수상하였으며, 인도주의적인 부분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인종간의 이해를 위한 가교 형성에 헌신해 왔다. 1892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장로회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전도사업에만 열중했기 때문에 집안 일은 어머니가 도맡았다. 펄 벅은 1910년 대학을 다니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1914년 랜돌프 매콘 여자대학을
인간의 삶과 숙명적 굴레를 리얼리즘 서사로 표현하였으며, 중국인보다 중국을 더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녀는 미국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상과 동시에 퓰리쳐상을 수상하였으며, 인도주의적인 부분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인종간의 이해를 위한 가교 형성에 헌신해 왔다.

1892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장로회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전도사업에만 열중했기 때문에 집안 일은 어머니가 도맡았다. 펄 벅은 1910년 대학을 다니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1914년 랜돌프 매콘 여자대학을 졸업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열여덟 살 때까지 중국에서 자란 펄 벅에게는 중국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고향이요, 미국은 바다 저편에 있는 꿈의 나라에 지나지 않았다.

1917년, 뒤에 중국농업연구의 세계적 권위자가 된 존 로싱 벅(John Lossing Buck) 박사와 결혼을 하였다. 이때 성이 "Buck"이 된 것이다. 그들 사이에는 두 딸이 있었는데, 큰 딸은 극도의 정신박약아였다. 자서전에서 펄 벅은 큰 딸이 자신을 작가로 만든 동기 중 하나라고 밝혔다(백치 딸은 『대지』에 왕룽의 딸로 그려져 있다).

중국에서 사는 동안 겪었던 역사적인 사건과 중국인 유모에게서 들은 많은 이야기들이 미국인인 그녀가 중국의 영혼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정확하고 예리한 작품을 그려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국공내전의 와중에서 1927년 국민당 정부군의 난징(南京) 공격때 온 가족이 몰살당할 뻔했던 위기를 체험하여 피치 못할 균열을 깊이 자각한 일도 그녀로 하여금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한 동기였다. 이 균열은 작품의 바닥에 숨겨진 테마로 흐르고 있다. 그녀는 이 균열을, 자기가 미국인이라는 입장에 서서 제2의 조국 중국에 대한 애착서 평생을 두고 어떻게 해서라도 메워 보려고 애썼다.

1930년 중국에서 동/서양 문명의 갈등을 다룬 장편 데뷔작 『동풍 서풍』을 출판하였는데, 출판사의 예상을 뒤엎고 1년이 채 안 되어 3판을 거듭하였다. 이어 빈농으로부터 입신하여 대지주가 되는 왕룽(王龍)을 중심으로 그 처와 아들들 일가의 역사를 그린 장편 『대지』(1931년)를 출판하여 작가로서의 명성을 남겼다.

이는 『아들들』(1932년), 『분열된 일가』(1935년)과 함께 3부작을 구성한다. 1934년 이후로 그녀의 저서들을 출판해 온 J.데이 출판사의 사장 R.J.월시와 재혼, 미국에 정착하였다. 1938년에는 미국의 여류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이 『대지』 3부작에 수여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도 평화를 위한 집필을 계속하였는데, 중국에서 내란이 일어나 공산 정권이 들어서자 본의 아닌 귀국을 할 수밖에 없었던 펄 벅은 전후의 황폐한 사회에 내던져진 전쟁고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전쟁고아와 혼혈 사생아들을 위하여 펄 벅 재단을 설립하고 전쟁 중 미군으로 인해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태어난 사생아 입양 알선사업을 벌이는 등 직접 봉사 활동에 나선 것도 이 무렵부터의 일이다.

2차 대전으로 미국의 OSS에중국 담당으로 들어오면서 한국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과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에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후에,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스스로 박진주(朴眞珠)라는 한국어 이름도 지었다.

한국 전쟁 후에 한국의 수난사를 그린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1963년)와 한국의 혼혈아를 소재로 한 소설 『새해』(1968년) 등 한국 관련 소설을 쓰기도 했으며, 1965년에는 다문화아동 복지기관인 펄벅재단 한국지부를 설립하였다. 1967년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심곡리(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10여 년 동안 한국의 다문화아동들을 위한 복지활동을 펼쳤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무명의 어머니를 통해서 영원한 모성상을 그린 『어머니』(1934), 아버지의 전기인 『싸우는 천사들 Fighting Angels』(1936), 어머니의 전기인 『어머니의 초상 The Exile』(1936)과 『애국자 Patriots』, 『서태후 Imperial Woman』(1956), 자서전인 『나의 가지가지 세계 My Several Worlds』(1954) 등이 있다.

펄 벅은 일생동안 소설과 수필, 평론, 아동서적에 이르기까지 80여 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5개의 장편소설만 존 세지스라는 필명으로 출간하였다. 또한 전 세계 다문화아동들을 위한 차별없는 사랑을 몸소 실천하다 1973년 3월 6일 81세로 사랑하는 아이들의 곁을 떠나 생가가 있는 그린힐즈 농장에 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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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루앙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으며, MBC 프로덕션 교양제작국,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 등을 거쳐 현재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배반의 자화상』, 『25시 상,하』, 『카불미용학교』, 『펄벅 장편소설-파빌리온의 여인들』, 『우리는 예비숙녀』, 『토토의 천국』, 『키스』, 『이브 생 로랑 자서전』, 『행복한 임신』, 『코끼리 티투』, 『누가 체리를 먹을까?』, 『골든혼의 여인』, 『시티즌 빈스』,『프로방스의 길고양이』 외 다수가 있다. 주요 번역 영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루앙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으며, MBC 프로덕션 교양제작국,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 등을 거쳐 현재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배반의 자화상』, 『25시 상,하』, 『카불미용학교』, 『펄벅 장편소설-파빌리온의 여인들』, 『우리는 예비숙녀』, 『토토의 천국』, 『키스』, 『이브 생 로랑 자서전』, 『행복한 임신』, 『코끼리 티투』, 『누가 체리를 먹을까?』, 『골든혼의 여인』, 『시티즌 빈스』,『프로방스의 길고양이』 외 다수가 있다. 주요 번역 영화로는 『적과 흑』, 『레미제라블』, 『멀티플리시티』, 『천국의 아이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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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128*188*35mm
ISBN13
9788991291195

출판사 리뷰

살아서 이루지 못한 사랑, 죽어 영혼이 되어 이루리라

여자에게 마흔 번째 생일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옛 중국에서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부유한 가문의 여자에게 마흔 번째 생일은 남은 인생을 계획하는 엄숙한 날이다. 여자 나이 마흔이 되면 인생의 절반이 끝난 것이며, 여자로서의 삶은 마무리해야 한다고 믿는 우 부인. 그녀는 그날, 제 손으로 남편의 나머지 인생을 즐겁게 해줄 소실을 찾아주고 자신은 남편의 좋은 친구로 남기로 다짐한다.

여자들은 젊음을 오랫동안 간직하도록 만들지 않았으면서 자신의 씨를 한 여자 안에 남기려는 남자의 욕구는 늘 채워지지 않게 만든 하늘을 원망하던 우 부인은 여자가 생식력이 다한 뒤에도 남자에게 매달리는 것은 생명을 중히 여기는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딸이어도 좋다. 세상에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있어야 하는 법이지. 다들 잊고 살지만 사실이다. 안 그러냐?”
출산을 앞둔 며느리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남녀간에 차이는 있을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오로지 ‘생명’이라고 주장했던 우 부인이 스스로 남편을 위해 첩을 물건 사듯 고르는 것은 이율배반적으로 보인다.

펄 벅은 더 이상 한 남자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한 자신의 영혼을 위해 살기를 희망했던 여인의 삶을 통해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새로운 풍조를 받아들여야만 했던 당시 중국 부유층 가문의 생활상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냈다.

『여인의 저택』에서는 안주인 우 부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각기 다른 사랑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남편의 모든 것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해하며 그의 예속물이 되어 사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아내 멩.
남편과 정신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싸움을 통해서라도 남편의 관심을 얻고자 하는 아내 룰란.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남편에게 반발하며 집안의 소유물이 아니라 둘만의 가정에서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는 아내 리니.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남편의 아이를 낳는 일에서 무한한 기쁨을 느끼는 아내 강 부인.
다른 남자를 가슴에 품은 채 첩이 되어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함에 괴로워하면서 결국 의연하게 사랑을 떠나야 했던 여인 추밍.

펄 벅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통해 결국 누군가를 위해 사랑하거나 사랑받기를 바라며 살기보다는 온전한 자신을 발견하고 그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일깨우고 있다.

우 부인은 생전에 자신을 끔찍이도 아껴주었던 시아버지에게 이렇게 묻는다.
“여자의 몸은 여자의 머리보다 중요한가요?”
“그렇단다. 총명하다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기도 하지만 힘겨운 짐이 될 수도 있다. 지능은 부와 가난 이상으로 사람들을 갈라놓을 뿐만 아니라 친구나 적으로 만들기도 하지.”

자신의 지혜를 믿고 자만하고 있던 그녀는 지혜로움 때문에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시아버지의 말에 두려워한다. 그러나 미움은 지혜를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하는 법. 그녀는 온전한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영원한 연인 안드레 신부의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지혜로움을 모든 이들에게 퍼뜨려나갔다.
우 부인은 안드레 신부와의 육신을 넘어선 영혼의 사랑을 통해 전족, 축첩, 무지, 매매춘, 남아선호, 빈부격차 등과 같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온갖 부조리에 맞서며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사방이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대저택 안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풍요로움과 안락함을 누리며 세월을 보내는 여인은 없었다. 다만, 자신을 구속하고 있던 온갖 관습과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으로 불멸의 사랑을 이루어낸 아름답고 현명한 여인이 있을 뿐이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인간으로 살기를 원했던 여인의 불멸의 사랑

『여인의 저택』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중국 부유층 가문의 대저택에서 안주인 우 부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인생사를 다루고 있다. 우 부인은 자신의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아 지금까지 한 남자의 여자로 살아온 생을 마무리하고 자신의 새로운 생을 계획한다.
남편의 끊임없는 육욕을 채워줄 첩을 들이고 그 첩이 생명을 잉태하는 순간, 그동안 자신의 영혼을 옭아매고 있던 쇠사슬의 마지막 고리가 떨어져나가는 것을 느낀다. 여자로서, 어머니로서 의무를 다한 후 온전한 자신의 영혼을 찾아 떠난 그녀에게 다가온 새로운 사랑은 다름 아닌 아들의 가정교사. 두 사람은 육신을 초월한 영혼의 교감을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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