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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 빛을 쏘다 반가사유상 / 박물관에서 / 문학은 당당한 별이었다 / 미래의 종소리 크게 울려라 / 새 생명, 비 / 신비롭다 / 바람으로 오라 / 화석의 소리 들리다 / 이 가을 이별의 아름다움이 / 고요함의 그늘에서 2. 별들의 노래 진달래, 진달래-김소월시인 / 해는 또다시 떠오르고-박두진시인 / 사색의 강가에 선 나그네-박목월시인 / 신라의 혼 끌어안고-서정주시인 / 바라춤으로 불길 태운-신석초시인 / 오늘도 저 빛나는 별-윤동주시인 / 민족혼 일깨우다-이육사시인 /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서-정지용시인 / 위의 넘치는 선비-조지훈시인 / 님은 갔지마는 보내지 아니하다-한용운시인 3. 아름다운 대지여 폭포가 되어 / 사랑아, 너 지금 어디쯤 왔니 / 내 사랑 조국 / 경계를 허물다 / 후회 / 비단길 / 꿈 꾸는 가슴으로 / 추억 / 뭉크의 절규 / 바다는 청년이다 4. 그리움의 날들 그리운 아버지 / 폭포 속 어머니 / 참으로 깊어라 부모님 가슴은 / 생각에 잠긴 별 / 여름비 오다 / 뜨개질을 하며 / 배추김치 / 어느 소녀의 심장수술 / 누구를 위해 피었나 / 작은 행복 5. 비움의 철학 하루가 새롭다 / 낙엽이 되어 / 철새처럼 / 솔향기 은은한 길에서 / 회상의 언어 / 지는 꽃 / 아직 / 평화가 그립다 / 등불 밝히자 / 미지의 세계로 해설 | 이건청(시인?한양대 명예교수) |
金炯德, 김형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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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무 잔가지가
춤을 춘다 바람의 장난이다 오늘은 이 마음도 산란하다 흔들림이 있다는 건 살아있음의 증거 하면 차라리 태풍으로 오라 모든 것은 사라진다 사라지기에 서로의 손길 느끼고 싶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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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열세 번째 시집을 내놓으면서 시집 표제를 ‘고요함의 그늘에서’라고 정하기까지 많은 걸 생각하게 되었다. 나이와 함께 인생의 무게와 진정성에 대하여 진지한 물음을 하게 되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을수록 시의 세계는 더욱 숙성된 응축미를 지녀야 함을 중요시하게 된다. 고요하고도 감각적인 아름다움과 세월이 침적된 깊은 숨결을 지닌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싶다. 시인은 시로 말하는 존재, 모든 아픔과 바람을 은유로 표현하면서 혼돈의 시대를 헤쳐간다. 근래의 시대적 고통을 겪으면서 새삼 우리 문학사에서 빛나는 선대문인들의 엄혹한 삶의 궤적과 차원 높은 문학을 통해 많은 깨우침을 받는다. 그분들의 시 세계와 삶을 시로 재현하고 싶었다. 이번 시집 제2부에 실린 ‘별들의 노래’가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이며 이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