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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정원사
농장주와 그의 네 딸
정원사
건축가
정원사
섬유 업자
정원사
건축가의 아내
정원사
소녀
정원사
적군(赤軍)
정원사
작가
정원사
손님
정원사
세입자
정원사
어린 시절의 친구
정원사
불법 점유자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2

예니 에르펜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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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y Erpenbeck

1968년 베를린 출생. 책 제본가로 직업교육을 받은 뒤 오페라 연출을 전공했다. 베를린에 살며 연출가이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첫 장편소설 『나이든 어린애 이야기』를 출간했는데,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에르펜베크는 베를린 김나지움 11학년(독일의 고등학교 과정)을 몇 주간 다시 다니며 17세 여학생의 삶을 직접 살았다. 2000년에는 첫 희곡 『고양이는 목숨이 일곱 개』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초연했다. 21세기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서사적 소설가인 예니 에르펜베크는 훔볼트 대학교에서 연극학을 공부하고 한스 아이슬러 음악학교에서 오페라 연출을 공부했다. 이때 하
1968년 베를린 출생. 책 제본가로 직업교육을 받은 뒤 오페라 연출을 전공했다. 베를린에 살며 연출가이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첫 장편소설 『나이든 어린애 이야기』를 출간했는데,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에르펜베크는 베를린 김나지움 11학년(독일의 고등학교 과정)을 몇 주간 다시 다니며 17세 여학생의 삶을 직접 살았다. 2000년에는 첫 희곡 『고양이는 목숨이 일곱 개』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초연했다.

21세기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서사적 소설가인 예니 에르펜베크는 훔볼트 대학교에서 연극학을 공부하고 한스 아이슬러 음악학교에서 오페라 연출을 공부했다. 이때 하이너 뮐러, 루트 베르크하우스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베를린과 오스트리아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수많은 오페라 작품을 연출했다.

2001년 단편집 『탄트』, 2004년 장편소설 『사전』을 발표했다. 여러 작품이 14개국 언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잉게보르크 바흐만 심사위원상, 예술가협회 문학상, 졸로투른 문학상, 하이미토 폰 도더러 문학상, 헤르타 쾨니히 문학상, 리테라투르 노르트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업 작가와 연출자로서 베를린에 살고 있다. 『카이로스 Kairos』로 2024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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裵琇亞

소설가이자 번역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대에 등장한 젊은 작가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독특하다. 이화여대 화학과에 입학한 배수아는 국어 과목을 아주 싫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는 자의식으로 인해 소설을 쓰게 됐다. 1993년 서점에서 단지 표지가 이쁘다는 이유로 우연히 집어든 문학잡지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취미로 글을 쓴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문학적 엄숙주의는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당혹스럽고 생경하며 파격적이다. 배수아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
소설가이자 번역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대에 등장한 젊은 작가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독특하다. 이화여대 화학과에 입학한 배수아는 국어 과목을 아주 싫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는 자의식으로 인해 소설을 쓰게 됐다. 1993년 서점에서 단지 표지가 이쁘다는 이유로 우연히 집어든 문학잡지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취미로 글을 쓴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문학적 엄숙주의는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당혹스럽고 생경하며 파격적이다. 배수아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불온하고 불순한 이미지에 둘러싸여 있다. 한결같이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늦된 아이들이며 주로 스무살 안팎의 주변적 존재이다. 이들은 사회규범에 적응하지 못하고 진화를 거부하는 인물이며 '스스로 선택한' 이상한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들의 신세대적 일상을 파고들며 신세대적 일상에 숨어 있는 존재의 어둠과 불안, 삶의 이중적 풍경에 대한 감각적 묘사로 일관하다. 체험과 사실성이 강조되던 우리 문학사에서 배수아는 은폐된 존재의 어둠을 탐사하며 독특한 개성을 갖춘 신세대 작가로 성장해왔고, 이제는 미적 성숙의 단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는 이지적이면서 자기 주장이 강한 문체를 통해 남녀관계의 속물성을 파헤치고, 독신녀의 시선을 통해 보여지는 경제ㆍ섹스ㆍ결혼관ㆍ자기세계에 대한 솔직하고 쿨한 느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 사람의 첫사랑』에서 주인공들은 모두 사회로부터 버림받거나 스스로 추락중이다. 그들의 배후에는 일탈과 파격, 섬뜩한 비애가 차갑게 펼쳐져 있다. 세기말의 쓸쓸함과 밀봉된 희망, 피학적인 아픔이 한꺼번에 만져지는 작품이다.

『붉은 손 클럽』은 외형의 독특함을 넘어, 단자화된 관계에 상처받으면서도 결국 또 다시 사랑을 선택하는 인간의 심리, 사랑의 대상을 향한 비이성적 감성들, 일상에 물든 관계의 지리멸렬함을 포착해 내는 배수아의 섬세한 감성과 날카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배수아의 감각적이고, 이미지적인 글쓰기가 잘 나타나 있다. 『심야통신』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녀 특유의 감각 더듬이로 포착하고 있는 창작집이다. 배수아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고 아무것에도 감동하지 않는 일상인의 내부에 꿈틀거리는 목마름과 허기를 이야기한다. 그녀는 후기 산업사회의 일련의 징후를 상징하고 허무주의적 인간형과 이미지와 기호로 점철된 우리 세대의 문제적인 서사 형식을 보여주면서 자기만의 자리, 자기만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철수』는 인간 존재 안의 어둠과 생의 운명적인 폭력 속으로 더 한층 깊이 탐사해 들어가는 배수아 소설의 불온한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섬뜩한 생의 이면을 보아버린 자의 어둡고 서늘한 내면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이바나』는, 소설 속의 '나'가 외국 여행 중에 산 중고 자동차의 이름이다. 또, '그녀'로 불리는 이바나는 여행기를 편집하는 편집자에겐 신비의 여성이다. '이바나'는 어느 도시의 이름이기도 하고, 어느 지방에선 흔한 이름이기도 하다. 자신의 단편집 말미에, 배수아는 '나에게 제목이란 면상의 흉터와도 같아서 도저히 어찌할 수 없이 치명적이다. ...... 지금 나는 왜 모든 소설은 예외 없이 제목을 필요로 하는가 회의스럽다.' 고 말했다. 가장 짧은 제목이 가장 좋은 제목이라고도 했는데, 이 소설의 제목 '이바나'는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는 이 '이바나'는 내내 소설 속 화제의 중심인데 비해,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모두 뭉개져 있다. 나, K, B, 산나, Y...... '죽기 전까지는 대도시를 빠져나갈 수 없는 사람들', 그들이 견디는 불면의 밤을 섬뜩하게 그리고 있다.

이 외에도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뱀과 물』,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 『동물원 킨트』, 『이바나』,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당나귀들』, 『독학자』, 『훌』, 『에세이스트의 책상』, 『북쪽 거실』, 『올빼미의 없음』, 『서울의 낮은 언덕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등을 썼다. 산문집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창작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그 사람의 첫사랑』 등과 장편소설 『랩소디 인 블루』, 『부주의한 사랑』, 『붉은손 클럽』 등이 있다. 또한 몸을 주제로 한 에세이 『내 안에 남자가 숨어 있다』를 펴냈다.

역서로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 W. G. 제발트의 『현기증. 감정들』, 『자연을 따라. 기초시』,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의 골드문트』, 『데미안』 등으로 2003년 한국일보문학상, 2004년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데크 헤다야트의 『눈먼 부엉이』,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달걀과 닭』과 『G. H. 에 따른 수난』 등이 있다.

전통 소설의 인물과 이야기 중심에서 벗어나 어떻게 서술 자체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인 「무종」을 통해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월요일 독서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독특한 문체와 색깔로 열혈 독자군을 거느려 왔던 그녀는 이제 사유하는 문장의 힘으로 새로운 독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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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28g | 132*204*20mm
ISBN13
9788932471617

출판사 리뷰

21세기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서사적 소설가 예니 에르펜베크의 신작

현대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서사적 소설가 예니 에르펜베크의 장편소설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가 소설가 배수아의 번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예니 에르펜베크는 『커플들, 행인들』의 보토 슈트라우스와 『아우스터리츠』의 W. G. 제발트를 잇는, 21세기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하나이다.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는 20세기에 독일 베를린 근교의 한 호숫가 집을 중심으로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하나의 구체적인 장소에서 일어난 사소한 개인들의 역사를 묘사함으로써 인류 전체를 꿰뚫는 거대한 역사가 저절로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 예니 에르펜베크는 동베를린 출신으로 독일 통일을 목격하면서 서사시적인 언어와 양식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예니 에르펜베크의 여러 작품은 14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잉게보르크 바흐만 심사위원상, 예술가협회 문학상, 졸로투른 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원작의 문학성을 살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유려한 번역을 선보인 소설가 배수아는 마르틴 발저의 『불안의 꽃』을 포함해서 많은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다수의 소설을 집필했다. 이 책의 원제 Heimsuchung은 '불행의 엄습'이란 뜻과 '집을 찾아간다'는 뜻을 지닌 중의적인 단어이다.

역사의 깊숙한 내부를 파고드는 탐색적 시선이 탁월한 21세기 독일 현대 문학의 걸작

메르키슈 호숫가 일대의 토지와 그 위에 있는 집 한 채. 열두 번 되찾았고 다시 열두 번 잃어버린 고향, 그곳에는 독일 근대사를 관통하며 서로 얽히고 반사해 온 삶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베를린 근교의 전원 풍경이 펼쳐진 땅에 차례로 발자국을 남기고 사라져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독일제국 시절, 바이마르 공화국, 나치의 집권기, 전쟁과 종전, 독일민주주의공화국, 베를린 장벽의 붕괴.....독일군에게 총살당하기 직전 소나무 숲의 냄새를 느끼는 소녀. 정치적인 이유로 자신이 지은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건축가, 유대인 박해로 아프리카로 이민 간 섬유 업자의 아들,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망명 생활을 견디어 낸 작가, 독일군에 의해 가족이 학살당한 러시아군 장교. 폴란드로 이주했다가 전후에 손자들을 이끌고 빈몸으로 떠나야만 했던 여인....

이 책은 하나의 구체적인 장소에서 거대한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곧 정주에 대한 인간의 보편적인 그리움, 평화로운 땅을 그리는 갈망,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경계들, 사랑,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의 운명은 저마다 고유한 문학적 유형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인물은 자신의 방식으로 고통받고 소망하며, 자신의 고유한 발걸음으로 비극과 행복을 품은 채 앞으로 간다.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에서 굵직하고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이 지나가지만 작가의 시선은 줄곧 잔잔하게 흔들리는 호수의 표면처럼 고요하고 '꿈결 같은' 거리감을 유지한다. 쉼표로 이어지는 긴 문체는 아름답고 독특하며, 사물을 관찰하는 눈길이 어느 정도 측면 지향적이어서 공통의 역사와 사건에 생소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부여한다. 분절된 장면 장면이 모여서 어떤 시대, 어떤 지역의 풍경을 단편적으로 보여주어서 많은 여운을 남긴다.

리뷰/한줄평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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