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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타러 가요
우은경 선생님의 따뜻한 인성 동화
우은경
여름숲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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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큰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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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발가락에 핀 꽃 (한국안데르센상 동상 수상작)
* 흰까치야, 날아라 (새벗문학상 최종심 회부작)
* 롤러코스터 타러 가요 (신작)
* 감꽃 목걸이 (계간 「시와 동화」 게재)
* 여우에게 말 걸기 (샘터상 동화부문 당선작)
* 춤추는 우리 (월간 「어린이와 문학」 추천작)

저자 소개 1

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공부했지만 동화를 더 사랑해서 동화 작가가 되었다. 2008년 샘터상 동화부문에 『여우에게 말 걸기』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같은 해에 『발가락에 핀 꽃』으로 한국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현재 독서지도사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으며 어린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가슴속에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는 따뜻한 글을 쓰려 한다. 지은 책으로는 『롤러코스터 타러가요』 『영어짱과 앵무새』 등이 있다.

우은경의 다른 상품

그림 : 김은경
서울산업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동심을 심어줄 수 있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그림을 위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난 최고의 리더가 될거야》《마법사 유치원 선생님》《역사인물 9인》《임금님의 하루》《1학년이 보는 수수께끼》《현수는 교통안전박사》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416g | 183*238*20mm
ISBN13
9788993066081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0-05-14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이고, 슬프다가도 행복해지고, 곁에 누가 있으면 꼭 이 책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글들입니다.

책의 맨 앞에 있는 글은 한국 안데르센상 수상에 걸맞게 이효석 선생님의 <메밀꽃 필 무렵> 같은 감동과 여운을 전해주는 아름답고 따뜻한 정감의 작품입니다. 다른 글들도 작가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한국적 정이 넘치는 작품들입니다.

아이들에게만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면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문학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저자 선생님은 아무도 권한 사람이 없는데도 먼저 자원해서 이 책의 인세를 장애인 복지재단에 기부하자는 뜻을 전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복지재단에 인세 일부를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으로

나는 팝콘처럼 생긴 감꽃 한 개를 엄마 입에 넣어주었다. 작년에는 내가 먼저 먹었는데. 엄마가 상그레 웃었다.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다 됐다.”
엄마는 훌쩍, 콧물을 들이키며 감꽃 목걸이를 높이 들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감꽃 목걸이를 내 목에 걸어주었다.
“엄마, 나 어때요?”
나는 손가락으로 양 볼을 짚으며 예쁜 척을 했다. 이번에는 엄마가 진짜 웃었다.
엄마는 저녁을 지어야겠다며 일어섰다.
나는 내 방으로 들어왔다. 감꽃 목걸이를 벗어 두 손 위에 놓았다.
‘내 동생 꺼야.’
동생이 태어나면 해마다 감꽃 목걸이를 만들어 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예쁜 것을 줄 수 없어 화가 났다. 한참 동안 감꽃을 만지작거렸다.
“연주야, 저녁 먹어야지.”
방문 밖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까무룩 잠이 들었었나보다. 밖은 아직도 환했다. 감꽃 목걸이는 내 손에 쥐어져 있었다. 그런데, 너무 꼭 쥐어서일까. 싱싱하던 감꽃이 쭈글쭈글해져 있었다.
‘예쁜 내 동생 건데…….’
내 동생이 못 생겨지는 것 같아 속상했다. 그릇에 물을 담아 감꽃에 살살 묻혀 보았다. 하지만 연둣빛 꽃은 점점 더 감색이 되어갔다. 안타깝게 감꽃 목걸이를 바라보았다.
‘좋은 곳으로 보내주세요.’
감꽃이, 내 동생이 말하는 것 같았다.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집을 나섰다. 까만 보자기가 조금씩 하늘을 감싸고 있었다. 나는 개울가에 쪼그리고 앉았다. 멍하니 개울물을 바라보다가 목에 걸고 온 감꽃 목걸이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감꽃 목걸이를 벗었다. 조심스레 개울물에 띄워주었다. 물결을 탄 감꽃 목걸이는 춤을 추듯 흔들리며 멀어져갔다. 눈물이 방울방울 개울 속으로 떨어졌다.
돌아오는 길은 어두웠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수많은 별들이 이야기하듯 깜박거렸다. 나는 연둣빛으로 반짝이는 별 하나를 찾았다.
‘언제든 다시 와. 언니가, 아니 누나가 기다릴게.’
빙긋이 웃어주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롤러코스터 타러 가요』는 어린이 대상 동화책이지만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엄마와 아빠도 꼭 함께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들이 아이만의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아이의 생각과 행동들에 대한 부모님의 이해와 사랑이 함께 할 때 아이는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 겁니다.
훌륭한 문학상을 받고, 어린이 잡지에 게재되었던 이 책의 여섯 편의 글들은 모두 어린이가 엄마 아빠께 해주고 싶은 말이면서, 엄마 아빠도 아이에게 해주고 싶고 함께 생각해보자고 얘기를 하는 내용의 글입니다.
아래의 글은 이 책의 작가 우은경 선생님이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와 부모님께 함께 생각해 보자고 제안하는 글입니다.

* 발가락에 핀 꽃
할머니는 틈만 나면 “내가 젊었을 적에 말이야…….”라며 말을 꺼내셨어요. 처음에는 조금도 궁금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할머니 젊은 시절이 궁금해졌어요. 할머니가 잘 계신지 궁금해진 그 때부터였어요.

* 흰까치야, 날아라.
친구란 무엇일까요* 즐거운 놀이를 함께 하는 사이겠지요. 동수는 훈이와 함께 놀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동수는 훈이만 생각해요. 그런 동수의 이야기를 흰까치가 들어줍니다. 좋은 친구란 무엇일까요*

* 롤러코스터 타러 가요
무섭거나 힘들 때 제일 먼저 부모님이 생각나요. 이상해요. 엄마는 늘 잔소리를 하시고, 아빠는 늘 야단을 치시잖아요. 그런데 왜 부모님이 제일 먼저 생각날까요*

* 감꽃 목걸이
간절히 바라도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있어요. 그럴 때는 기다려 보기로 해요. 땅에 떨어진 감꽃은 거름이 되어 이듬해 어린 감꽃으로 다시 피어날 거예요.

* 여우에게 말 걸기
여우는 사람을 해치지 않아요. 그런데도 툭하면 사람 잡아먹는 귀신 취급을 받지요. 여우는 억울할 거예요. 그러지 말고 여우한테 물어볼까요* 괜히 덜덜 떨지 말고 말이에요.

* 춤추는 우리
장애를 가진 친구가 어려운 일을 하겠다면 “넌 힘들잖아.”라고 말할 거예요. 친구의 힘든 모습이 안타까워서요.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요. 어려운 일일수록 이루었을 때의 기쁨도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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