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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깨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 종교라는 주문에 사로잡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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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해설 초자연 현상이 있을까?
머리말

1부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01 어떤 주문을 깰 것인가?
1.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2. 종교의 유효한 정의|3. 주문, 깰 것인가 말 것인가?|4. 심연을 들여다보다|5. 종교는 자연현상이다

02 과학에 대한 몇 가지 질문
1. 과학은 종교를 연구할 수 있는가?|2. 과학은 종교를 연구해야 하는가?|3. 음악이 우리에게 나쁠 수 있을까?|4. 무책이 상책일까?

03 좋은 것은 왜 생겨나는가?
1. 최선의 모습|2. 누구에게 이익인가?|3. 무엇이 종교의 이득인가?|4. 화성인의 이론

2부 종교의 진화

04 종교의 뿌리
1. 종교의 탄생|2. 종교의 원료|3. 자연은 다른 정신을 어떻게 다루는가?

05 종교의 초기 형태
1. 너무 많은 행위자: 연습 공간을 얻기 위한 경쟁|2. 이해관계자로서의 신들|3. 신들과의 대화|4. 최면술사로서의 샤먼|5. 구어 문화의 기억 처리 장치

06 집사의 진화
1. 음악과 종교|2. 실제적 지식으로서의 민속 종교|3. 반성의시작과 비밀주의의 탄생|4. 종교의 순화

07 단체정신의 출현
1. 좋은 의도로 덮인 길|2. 개미 집단과 회사|3. 성장하는 종교시장|4. 대화할 수 있는 신

08 믿음에 대한 믿음
1. 믿는 것이 낫다 |2. 지향적 대상으로서의 신 |3. 믿음 구성 노동의 분업|4. 최소공배수?|5. 고백을 위해 설계된 믿음|6. 레바논의 교훈: 드루즈파와 킴 필비의 이상한 사례들|7. 신은 존재하는가?

3부 오늘날의 종교

09 종교를 위한 구매 가이드
1. 신에 대한 사랑을 위하여|2. 학문의 연막|3. 무엇을 믿는가가 왜 중요한가?|4. 당신의 종교는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

10 도덕과 종교
1. 종교는 우리를 도덕적으로 만드는가?|
2. 종교는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가?|3. 신성한 가치를 어떻게 볼 것인가?|4. 내 영혼을 축복하라: 영성과 이기주의

11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진화론은 그저 이론에 불과한가?|2. 몇 가지 탐구 방법: 우리는 어떻게 종교적 확신에 안착하는가?|3. 우리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는가?|4. 유해한 밈|5. 인내와 정치

부록 A 새로운 복제자
부록 B 과학에 대한 몇 가지 추가 질문
부록 C 벨보이와 터크란 이름의 부인
부록 D 킴 필비, 근원적 해석의 불확정성을 보여 주는 실제 사례
옮긴이의 글 데닛의 위험한 생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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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인명대조표

저자 소개 3

대니얼 데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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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C. Dennett

이 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로 정평이 난 그는 심리철학, 인지과학, 생물철학의 선구자로서 마음·종교·인공지능 연구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마빈 민스키는 그를 ‘버트런드 러셀 이후 가장 위대한 철학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1942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학문적 공헌을 인정받아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터프츠 대학교에서 가장 저명한 교수직인 유니버시티 프로페서쉽을 보유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의 오스틴 B. 플래처 철학 교수와 인지 연구 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다. 데닛
이 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로 정평이 난 그는 심리철학, 인지과학, 생물철학의 선구자로서 마음·종교·인공지능 연구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마빈 민스키는 그를 ‘버트런드 러셀 이후 가장 위대한 철학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1942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학문적 공헌을 인정받아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터프츠 대학교에서 가장 저명한 교수직인 유니버시티 프로페서쉽을 보유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의 오스틴 B. 플래처 철학 교수와 인지 연구 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다.
데닛은 리처드 도킨스의 밈 이론을 자신의 지향계 이론에 결합하여 의식·종교·인공지능 등에 흥미로운 철학 이론을 발전시켜 왔다. 실제로 지난 40여 년 동안 《다윈의 위험한 생각》 《마음의 진화》 《마음의 설계》 《내용과 의식》 《지향적 자세》《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 등의 저술 활동을 통해 마음을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이해의 지평을 넓혀 왔다. 그 밖의 저서로는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신 없음의 과학》(공저) 《자유의 진화》 《주문을 깨다》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가 있다.
데닛은 강단의 학자라는 관성에서 비껴가는 고유의 표현법을 고수한다. 직관펌프라고 불리는 사고 실험으로 통념에 빠진 철학자들의 오류를 직관적으로 포착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치밀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논증과 다양한 관찰에 기반한 예증이 있다.
또한 그는 철학자를 가리켜 답을 주기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데 더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모든 물음에 답하려는 욕망을 누르고, 열린 마음과 좋은 질문으로 낡은 관행과 전통을 깨뜨리는 철학자라면 ‘나와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의 장대한 구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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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덕은 물리학, 수학, 생물학, 철학을 공부하면서 독일 기센(Giessen) 대학교에서 과학철학으로 학위를 했다. 이후 상지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진화생물학과 의학의 철학 공부에 집중했다. 현재는 독립학자로서 웹아카이브 philonatu.com를 통해 과학과 철학, 생활과 성찰, 동양과 서양, 물질과 의식을 가로지르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역서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의학의 철학』, 『뇌복제와 인공지능 시대』(번역), 세종도서로 선정된 『비판적 생명철학』, 『이분법을 넘어서』(장회익 공저), 그리고 『승려와 원숭이』(심재관 공저)가 있다. 이 외에도 『
최종덕은 물리학, 수학, 생물학, 철학을 공부하면서 독일 기센(Giessen) 대학교에서 과학철학으로 학위를 했다. 이후 상지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진화생물학과 의학의 철학 공부에 집중했다. 현재는 독립학자로서 웹아카이브 philonatu.com를 통해 과학과 철학, 생활과 성찰, 동양과 서양, 물질과 의식을 가로지르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역서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의학의 철학』, 『뇌복제와 인공지능 시대』(번역), 세종도서로 선정된 『비판적 생명철학』, 『이분법을 넘어서』(장회익 공저), 그리고 『승려와 원숭이』(심재관 공저)가 있다. 이 외에도 『인문학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시앵티아』, 『찰스 다윈, 한국의 학자를 만나다』, 『과학철학의 역사』(정병훈 공역), 『부분의 합은 전체인가』 등 지은이의 여러 저작은 이 책 『생물철학』 안에 녹아들었다.

최종덕의 전문연구와 생활 글쓰기의 모든 자료 및 공부 경력은 자체 제작한 개인 홈페이지 philonatu.com에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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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번역에 종사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를 욕보이다』 『무엇이 예술인가』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빈 서판』 『언어본능』 『지금 다시 계몽』 『영혼을 찾아서』 『그러나 절망으로부터』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각인된 지식』 등이 있다. 제45회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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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663g | 140*224*35mm
ISBN13
9788990247483

책 속으로

지금은 세계적 현상으로서 종교를 최대한 철저하게 학제적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지구상에서 불러 모을 수 있는 최고의 석학들을 불러 모아야 할 때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종교는 우리가 무시하고 지나치기엔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종교는 우리의 사회적?정치적?경제적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일 뿐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추구하는 의미 그 자체다. 많은 사람들, 아마 지구 위에 사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종교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종교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1장 '어떤 주문을 깰 것인가' 중에서

내 말은 종교는‘초자연’과 대립하는 의미로서 자연적이라는 것, 전적으로 물리학이나 생물학의 법칙을 따르는 사건, 유기체, 객체, 구조, 패턴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래서 기적의 가능성을 포함하지 않는 인간적 현상임을 의미할 수도 있다. 바로 이것이 내가 의미하는 것이다. 신은 정말로 존재할 수도 있고, 정말로 우리 모두를 창조한 지적이고, 의식적이고, 사랑을 베푸는 존재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종교 자체는 여러 현상들의 복잡한 집합체로서 완전히 자연적인 현상이다. ‘스포츠는 자연현상이다’나 ‘암은 자연현상이다’라는 부제가 달린 책은 무신론을 전제로 할 것이라고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스포츠와 암은 다양한 광고에서 볼 수 있는 과장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초자연적이지 않은, 자연적 현상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1장 '어떤 주문을 깰 것인가' 중에서

신에 대한 믿음에 대한 믿음은 명백한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게 만든다. 그것은 신에 관한 전승 지식의 많은 부분이 산타클로스나 원더우먼에 관한 지식처럼 ‘믿을’가치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상한 것은 그것에 대해 웃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신을 번개 막대기를 들고 구름 위에 앉아 있는 엄숙하고 수염이 덥수룩한 사람으로 묘사하거나, 이런저런 불행을 안고 천국에 도착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 음란하거나 순진한 농담을 늘어놓는 그 모든 만화를 생각해 보라. 이 유머의 보고는 가장 완고한 청교도들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을 킬킬거리게 만들지만, 우리가 창세기 2장 21절의 하느님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벗어났는가를 마음 편하게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8장 '믿음에 대한 믿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종교라는 망상을 깰 것인가 말 것인가?”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철학적으로 대변한 세기의 문제작
종교를 자연현상으로 해부한 과학철학의 거장 대니얼 데닛의 30년 지적 성과물!


2006년 겨울, “종교는 말살해야 할 정신의 바이러스에 불과하다!”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담은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 미국에서 출간되어 과학계와 종교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창조론을 조목조목 비판한 이 책은 종교를 과학적으로 치밀하게, 그것도 강력한 수준으로 비판해 세계적 논쟁거리가 되었다. 세계적으로 150만 부 이상 팔리며 현대 무신론 논쟁을 촉발시킨 이 책은 그 유명세에 못지않게 종교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신학으로 무장한 종교계의 집중 공격 앞에 동물행동학자 도킨스가 수세에 몰리자, 과학철학의 거장 데니얼 데닛이 다윈주의로 무장된 야구공을 손에 쥐고 구원투수로 나섰다. 도킨스가 다하지 못했던 《만들어진 신》의 논리를 철학적으로 뒷받침하면서, 더 나아가 종교의 허구성에 대해 더욱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동녘사이언스에서 출간하는 이 책 《주문을 깨다Breaking The Spell》가 바로 그 데닛이 쥔 회심의 야구공이다.

이 책에서 대니얼 데닛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종교라는 주목할 만한 현상의 기원을 밝히고, 종교가 왜 그리고 어떻게 충성을 요구하고, 그토록 강력해졌으며, 그렇게 많은 삶을 강하게 규정하는지를 논의한다. 신을 향한 신앙심은 어디서 나오는가? 종교가 처음 뿌리를 내린 심리적 문화적 토양은 무엇일까? 종교는 중독인가 아니면 아무리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반드시 보존해야 하는 진정한 필수품인가? 종교는 맹목적인 진화적 본능의 산물인가 아니면 이성적 선택의 산물인가? 신을 믿는 사람들에겐 신을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충분히 있는가? 흔히 하는 말처럼 좋은 삶으로 가는 최선의 길은 종교에 있는가?

왜 우리는 신에게 헌신할까? 좋은 삶으로 가는 최선의 길이 종교에 있을까?
종교는 정말로 우리에게 유익한가? 종교는 정말 우리를 도덕적으로 만들까?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종교라는 거대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초원에서 개미 한 마리가 풀잎을 타고 오르고 있다. 안간힘을 쓰면서 오르고 또 오르는 개미는 꼭대기에 올라서 자신의 영토라도 조망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암컷에게 자신을 뽐내기라도 하는 것일까? 틀렸다. 개미는 지금 뇌에 기생하는 ‘창형흡충’이라는 기생충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것이다. 창형흡충은 자손들을 더 유리한 환경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소나 양의 뱃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개미를 풀잎 꼭대기로 오르게 해서 풀과 함께 먹혀야 한다. 우리가 수천 년 동안 믿어온 종교가 이 창형흡충과 비슷한 것이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펼치는 학자가 있다. 바로 과학철학의 거장이자 인지과학의 석학 대니얼 데닛이다.

데닛은 이 책에서 수천 년 동안 인간을 매혹시켜온 종교를 과학적으로 연구해보자고 제안한다. 종교는 초자연적인 속성이 있기 때문에, 종교인들 대부분은 종교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려는 시도 자체에 귀를 막는다. 이 책의 원제에서도 나오는 ‘주문Spell’은 바로 종교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려는 시도를 막는 금기를 말한다. 하나의 금기가 깨어지면, 또 다른 금기가 깨어지고 종교의 순결성이 상실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므로 그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닛은 이것을 마치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모두가 임금님이라는 권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실을 폭로하지 못하는 것이나, 떨어져도 죽지 않는 높이인데도 나뭇가지에 매달려 아래를 보지 못하는 사람에 비유한다. 데닛은 그 사람들에게 “과감히 폭로하라! 나뭇가지에서 손을 놓고 떨어져라!” 하고 말한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주로 과학적으로 종교를 연구하는 데 있어 금기로 작용하는 요소들과 종교를 초자연 현상이 아닌 ‘자연적’ 현상으로 해부하는 시도를 한다. 2부에서는 종교의 탄생부터 종교의 진화 과정, 그리고 종교를 믿는 ‘믿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오늘날 종교가 우리에게 무엇인지, 왜 종교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그토록 중요한지, 자기 자신을 신앙으로 보는 그들의 자기 이해는 어떤 점에서 옳고 그를 수 있는지를 살핀다. 아울러 미래의 종교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도 가늠해본다.

화성인이 지구를 방문해서 종교에 헌신하는 지구인들을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수천 년 동안 인간을 매혹시켜온 종교라는 주문이 과학의 현미경 아래에서 낱낱이 해부되다!
과학철학자 데닛이 펼치는 종교와 신, 그리고 신앙에 관한 불온한 도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비롯해, 다양한 종교를 믿는 한국의 대부분의 사람들?게도 종교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종교는 고통을 당할 때 위로를 주고, 결혼과 자녀 양육에 필수 부분을 차지하고, 고귀한 목적이든 잔인한 목적이든 목적 달성을 위해 사람을 어울리게 한다. 종교는 전 세계에서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종교의 모든 복잡한 측면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대부분의 신자들은 그들의 관습과 신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화를 낸다.

저자인 데닛은 생물학, 역사, 심리학 분야들을 폭넓게 관통하는 활발한 논의를 통해, 종교가 어떻게 민속 신앙에서 발전했는지, 그리고 그 초기의 종교 신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신중하고 의식적으로 길들여졌는지를 탐구한다. 종교를 관리하는 집사들의 동기가 이 과정에 개입함에 따라, 비밀주의, 반증에 대한 체계적 방어 같은 특징들이 출현했다. 데닛은 종교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신비의 보호막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특히 종교가 도덕성의 필수 토대라는 보편적 가정을 지지하기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결코 반종교적 장광설이 아니라, 우리의 삶, 우리의 상호 작용, 이 나라에서 종교적 믿음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흥미진진한 여행이다. 과학과 ‘지적 설계’의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는 우리 시대에 데닛은 신자와 비신자가 모두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차분하고 합리적인 이 책으로 종교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선사했다. 도킨스는 이 책을 쓴 데닛을 자신의 ‘지적 영웅’이라고 불렀고, 《총, 균, 쇠》를 쓴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는 ‘화성인들이 지구에 와서 종교에 대해 보고 들은 것을 적는다면 아마 이 책 《주문을 깨다》와 같을 것이다’라는 말로 이 책의 객관적 관점을 지지했다.

추천평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 과학적 논증에 의존한다면, 이 책은 경험과학의 객관적 근거에 충실하다. 엄밀한 근거와 논증으로 종교현상의 자연화를 시도한 이 책은 30년 가까운 데닛의 철학적 분석을 ‘종교’라는 현실의 문화적 현상에 적용한 종합적 성과물이다.
최종덕(상지대학교 철학교수)
많은 사람들이 이 시대의 대표적 무신론자인 도킨스와 데닛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내게 묻는다. 그동안 열심히 설명은 해왔지만, 매번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이 출간되었으니 이제 큰 짐을 덜었다. 도킨스는 데닛을 자신의 ‘지적인 영웅’이라 부른다. 도킨스의 영웅이 종교의 기원과 진화에 대해 어떤 탁월한 지적 탐험을 하고 있는지, 그저 읽어보시라.
장대익(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다윈의 식탁》의 저자)
만약 화성인이 지구에 와서 종교에 대해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한다면 어떤 책이 될까. 내 생각엔 아마 수정같이 투명하고 매혹적이며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닛의 이 책의 내용과 거의 비슷할 것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UCLA 생물학교수, 《총, 균, 쇠》의 저자)
신앙에 기초한 세계관과 증거에 기초한 세계관 중 어느 것이 우위인가에 대한 논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니얼 데닛은 종교의 발전 과정과 결과적 형태들을 증거에 기초해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포괄적이고 객관적인 주장을 제기한다. 그의 웅변적인 책은 종교 전쟁의 가능성이 높은 시대에 필독서가 될 것이다.
스튜어트 브랜드(Stewart Brand, 《The Clock of the Long Now》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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