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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
찰스 다윈 자서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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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 서문 : 인간 다윈, 위대한 사상가 다윈

1. 내 정신과 성격 발달에 대한 회상
(1809년 2월 12일 ~ 1827년 12월 31일)
호기심 많은 소년
직관력이 뛰어나고 동정심이 많았던 아버지
자연사에 관심이 많았던 대학시절
사냥에 대한 열정

2. 케임브리지 생활
(1828년 1월 1일 ~ 1831년 12월 26일)
신학을 공부하다
케임브리지에서의 생활
딱정벌레의 매력에 빠지다
헨즐로 교수와의 만남

3. 비글 호 항해
(1831년 12월 27일 ~ 1836년 10월 2일)
아버지로부터 항해 허락을 받다
비글 호의 피츠로이 선장
비글 호 항해를 떠나다

4. 영국으로 돌아와서 결혼을 하기까지
(1836년 10월 2일 ~ 1839년 1월 28일)
항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오다
결혼, 이것이 문제로다
종교 문제

5. 런던을 EJ나 다운에 정착하기까지
(1839년 1월 29일 ~ 1842년 9월 14일)
자연과학자들과의 만남

6. 다운에 살면서 지금까지
(1842년 9월 15일부터 ~ 1876년 5월)
다운하우스
사랑하는 내 가족들

7. 자연과학에 대한 사랑
인생의 대표작 『종의 기원』과 그 밖의 책들
관찰과 실험만이 내 삶의 전부다

편집자의 말 : 평범함 속에 감춰진 위대함

저자 소개 2

찰스 로버트 다윈

관심작가 알림신청
 

Charles Robert Darwin

슈롭셔의 슈루스베리에서 의사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1831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고 1831년 대영제국의 군함 비글호(HMS Beagle) 항해에 무보수 생물학자로 참가해 진화론의 발판을 만든다. 1938년 영국 런던 지질학회 총무가 됐다. 1859년 11월 『종의 기원』을 발간했다. 1882년 4월 사망하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아이작 뉴턴 옆자리에 매장되었다.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 개념을 논증한 3부작 『종의 기원』,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을 비롯해, 『비글호 항해기』,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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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잭 런던의 『불을 지피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뜬다』, 팔리 모왓의 『울지 않는 늑대』, 웬델 베리의『온 삶을 먹다』, 데이비드 스즈키의 『강이, 나무가, 꽃이 돼보라』, 『우리 아이들 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이 있으며, 이 외에도 『장기 비상시대』, 『인간 없는 세상』, 『리아의 나라』, 『작은 경이』,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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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8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516g | 150*213*20mm
ISBN13
9788990809001

책 속으로

이 두 해 동안 나는 종교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비글 호 항해를 하는 동안 나는 꽤나 정통지지 쪽이어서, 특정 도덕문제에 대한 반박 불가능한 권위로서 성경을 인용하는 바람에 일부 사관들(그들도 정통파였지만)이 배꼽을 잡고 웃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들을 즐겁게 만든 것은 주장의 진기함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무렵 나는 이미 구약성경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명백히 잘못된 세계 역사, 바벨 탑 이야기, 무지개 언약, 복수심 가득한 폭군의 감정을 하느님의 것으로 돌리는 것 등을 볼 때, 구약은 힌두교 경전이나 다른 미개인들의 신앙과 마찬가지로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당시에 그런 의문이 내 마음속에서 자라나더니 사라질 줄을 몰랐다. 만일 하느님이 이제는 힌두교도들에게 계시를 내린다면, 기독교가 계시를 받아 구약을 믿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힌두교의 비슈투, 시바, 브리마 같은 신을 믿는 걸 허락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내게는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여러 가지를 더 숙고해보게 되었다. 예를 들면 기독교가 지탱하고 있는 기적을 믿게 만들려면 더없이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 불변의 자연법칙에 대해 알게 될 수록 그런 기적은 더 믿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린다는 점, 복음서들이 사건 발생 당시 동시에 Tm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점, 복음서들 간에 중요한 세부묘사가 다른 것이 많다는 점 (같은 사건을 보는 눈이 모두 다르다고 치부하기에는 내게 너무나도 중요한) 등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조금도 기이하다거나 가치 있다고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그런 생각은 내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점점 기독교를 신의 계시로 믿는 일은 그만두게 되었다. 그릇된 여러 종교가 세상 곳곳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현상은 내게 중요한 의미로 다가왔다. 신약성경의 도덕성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완벽성은 오늘날 우리가 비유적으로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해석에 부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내 신앙을 결코 쉽게 포기하려 하지는 않았다. 폼페이 같은 곳에서 필사본 고문서라도 발견되어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를 놀라운 방법으로 확증해주는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백일몽을 꾸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상상력에 숨통을 터주면서도 나를 확신시킬 수 있는 증거를 만들어내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져갔다.
이렇게 불신이 서서히 내게 스며들더니 마침내 완전히 자리를 잡아버렸다. 그 속도가 너무 느려서 아무런 고통도 느낄 수 없었고, 그 이후로는 단 1초도 내 결론이 옳았다는 생각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어떻게 기독교를 사실로 믿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가 힘들 정도가 되었다. 만일 성경을 그런 식으로 문자 그대로 믿는다면 불신자들은 영원한 형벌에 처해져야 하는데, 내 아버지와 형과 가장 친한 친구들 대부분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이야말로 저주받을 만한 교리가 아닌가!

--- pp.101-103

출판사 리뷰

낡은 사상에 맞선 위대한 사상가
다윈의 진화사상은 그가 살던 19세기 신 중심의 창조질서에 맞서서 생물종의 자연선택에 따라 생명이 진화해간다고 감히 선언함으로써 당시 유럽 사회에 엄청난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오랫동안 유럽사회를 지탱해온 종교적 사회질서를 뿌리채 흔드는 혁명으로, 이것을 계기로 인류는 신에서 인간 중심의 주체적 사고관으로 옮아가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찰스 다윈은 자연과학자로서 새로운 한 과학이론을 제시한 것에 그친 것이 아닌, 기존의 낡은 사상에 맞서서 인류에게 새로운 자연관과 세계관을 선사해준 위대한 사상가였던 것이다. 다윈의 친구 토마스 헉슬리는 다윈의 이런 업적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찰스 다윈보다 더 잘 싸웠던 사람도, 더 운이 좋았던 사람도 없다. 그는 위대한 진리를 발견했으나, 편견을 지닌 자들에게 짓밝히고 모욕을 당했고, 전 세계로부터 조롱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그 진리가 과학계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인류의 공통 사상들과 분리될 수 없을 만큼 통합되는 것을 볼 때까지 살았다.'

자연과학자를 넘어 인류사의 사고체계에 일대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가져다준 위대한 사상가 다윈, 이 책을 통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펼치는, 다양하고 복잡한 현상들의 원인을 발견하고자 했던 그의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용기로 가득 찬, 그의 위대한 삶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지난 밀레니엄을 마감하며 미국의 몇몇 언론인들이 학자 및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천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천명을 선정하여 『1천년, 1천인』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 따르면 다윈은 갈릴레이와 뉴턴에 이어 과학자로는 세 번째로, 전체로는 7위에 선정되었다. 그의 진화론이 생물학의 범주를 넘어 다른 많은 학문 영역들은 물론 우리들의 일상생활에도 폭넓게 영향을 미쳤음이 인정된 것이다. (…) 우리 사회와 학계도 이제 다윈을 만날 때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 다윈, 그리고 위대한 사상가 다윈을 새롭게 만나게 될 것이다.
--- 추천 서문 중에서

리뷰/한줄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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