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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유래 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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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2부 성선택

제8장 성선택의 원리 15
제9장 동물계의 하등 계급에서 나타나는 이차성징 95
제10장 동물의 이차성징 117
제11장 곤충(계속): 나비목(나비와 나방) 163
제12장 어류, 양서류, 파충류의 이차성징 199
제13장 조류의 이차성징 239
제14장 조류의 이차성징─계속 303
제15장 조류의 이차성징─계속 365
제16장 조류의 이차성징─결론 395
제17장 포유류의 이차성징 451
제18장 포유류의 이차성징─계속 489
제3부 인간과 관계된 성선택과 결론
제19장 인간의 이차성징 533
제20장 인간의 이차성징─계속 579
제21장 전체 요약과 결론 611

옮긴이의 말 631
용어 해설 643
찾아보기 657

저자 소개2

찰스 로버트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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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Robert Darwin

슈롭셔의 슈루스베리에서 의사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1831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고 1831년 대영제국의 군함 비글호(HMS Beagle) 항해에 무보수 생물학자로 참가해 진화론의 발판을 만든다. 1938년 영국 런던 지질학회 총무가 됐다. 1859년 11월 『종의 기원』을 발간했다. 1882년 4월 사망하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아이작 뉴턴 옆자리에 매장되었다.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 개념을 논증한 3부작 『종의 기원』,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을 비롯해, 『비글호 항해기』,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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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곤충의 뇌발생에 관한 연구로 이학석사,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남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있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페어리디킨슨 대학교 컴퓨터 사이언스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미국 뉴저지에서 수학과 통계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곤충의 신경계 발생이며, 저서로는 『대학생물학』 『세포생물학』 『세포의 미세구조』 『생물통계학』 『Algebra I and II』 『SAT Math』 『SAT II Biology』 『Terminology for SAT II Biology and AP Biology』
196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곤충의 뇌발생에 관한 연구로 이학석사,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남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있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페어리디킨슨 대학교 컴퓨터 사이언스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미국 뉴저지에서 수학과 통계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곤충의 신경계 발생이며, 저서로는 『대학생물학』 『세포생물학』 『세포의 미세구조』 『생물통계학』 『Algebra I and II』 『SAT Math』 『SAT II Biology』 『Terminology for SAT II Biology and AP Biology』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아, 나의 아픈 허리여!』 『종의 기원』 『How to Read 다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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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72쪽 | 1072g | 152*225*37mm
ISBN13
9788935678921

책 속으로

두족류가 적에게서 도망치는 뛰어난 솜씨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들의 감각 기관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상당한 정도의 정신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이들에게 이차성징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놀랄 만한 상황이다.
--- p.99

풀무치를 관찰했던 모든 사람은 수컷이 내는 소리가 소리를 내지 못하는 암컷을 부르거나 자극하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러시아의 이주메뚜기를 연구한 쾨르테(Korte)는 암컷이 수컷을 선택한다는 흥미로운 사례를 보고했다.
--- p.129

매력적인 개체가 이성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는 생각이 성선택의 기초가 된다. 암수가 서로 다른 형태를 갖는 곤충은 아주 약간의 예외는 있지만 많이 장식되어 있고 그 종이 속해 있는 보통의 유형과 차이를 보이는 것이 수컷이다. 또 이성을 열심히 찾아다니는 것도 수컷이다.
--- p.195

우리는 새의 소리가 일차적으로는 단순한 호출 신호나 그외의 다른 목적으로 쓰여지다가 점차 음악적인 사랑의 노래로 개선되었을 것이라고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 p.268

자연 상태에서 한 집단에 속하는 구성원들은 동일한 유전 방식의 영향을 받는다. 물론 이 규칙에 어긋나는 아주 뚜렷한 예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동일한 과나 심지어 동일한 속의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암수의 색깔이 매우 똑같거나 다를 수 있다.
--- p.390

약 14년 전 그는 처음으로 못처럼 뾰족하게 생긴 뿔이 있는 수사슴의 얘기를 들었다. 이들 사슴은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흔해져서, 약 5년 전에는 한 마리를 사냥하면 한참이 지나서야 한 마리를 더 사냥할 수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자주 사냥할 수 있다고 한다.
--- p.468

남자는 다른 남자의 경쟁자다. 남자는 경쟁을 즐긴다. 따라서 남자의 야망은 지나치리만큼 쉽게 이기심으로 변한다. 이런 기질은 남자의 선천적인 당연한 권리인 동시에 불행한 권리다.
--- p.544

칭찬과 비난을 옳게 인식하고 제공하는 것은 모두 공감에 달려 있다. 공감은 이미 살펴보았듯이 사회적 본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공감이 비록 본능으로 자리 잡았다고 하더라도, 공감은 훈련과 습성을 통해 훨씬 강화된다.

--- p.619

출판사 리뷰

인간은 어디서 유래했고, 무엇이며, 어디로 향하는가

“나는 주인의 목숨을 구하려고 무서운 적에게 당당하게 맞섰던 영웅적인 작은 원숭이나, 산에서 내려와 사나운 개에게서 자신의 어린 동료를 구해 의기양양하게 사라진 늙은 개코원숭이에게서 내가 유래되었기를 바란다.”(2권 630쪽)

찰스 다윈의 『인간의 유래』가 세상에 나온 지 150년 이상이 지났지만, 이 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물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 그리고 철학자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많은 문제를 다룬다. 원제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에서 드러나듯이 이 책은 인간 진화와 성선택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두 주제는 성선택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논의하면서 하나로 접목된다.

『인간의 유래』에서는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방대한 생물학적 조사 자료를 비롯해, 여러 학문의 지식을 통합해 인간과 유인원이 공통 조상에서 유래했음을 입증하는 다윈 특유의 논증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다윈은 인간의 복잡한 사회적 행동과 미적 감각, 문화적 다양성 역시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자연선택의 산물임을 시사한다. 다윈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지적 능력과 도덕적 자질을 사회적 동물의 공감 능력에 대한 연구로 발전시키며, 문명과 종교의 유래에 대한 논의에까지 발을 내디딘다.

진화, 성선택, 그리고 인종의 다양성

‘인간의 유래, 즉 인간의 기원’이라고 이름 붙은 1부의 주요 주제는 인간이 다른 동물에서 유래되었으며 특별하게 창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윈은 인간과 동물 사이에 연속성이 존재한다는 해부학적 증거를 나열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정신 능력 역시 변화 가능한 형질로 이해해 그 내용을 책에 담았다. 다윈은 인간의 계통도를 거슬러 올라가 우리의 먼 조상이 남녀 모두 털로 덮였으며 뾰족한 귀와 큰 송곳니와 물건을 붙잡는 발을 가진 아프리카의 유인원이라고 추정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척추동물의 가장 원시적인 조상은 “대추멍게의 유생과 비슷한 해산동물”로, 이로부터 어류, 양서류, 파충류를 거쳐 포유류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윈은 마지막으로 인종 간의 차이를 분석해 “인종 간의 어떤 차이도 인간에게 직접적이거나 특별한 기여를 하지는 않”으며 “그런 변이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시대를 앞서가는 주장을 펼친다.

2부 ‘성선택’의 주제는 생존에 불필요해 보이는 여러 특징이 번식에서의 이점 때문에 발달한다는 내용이다. 『종의 기원』에서 성의 진화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었던 다윈은, 『인간의 유래』에서 다양한 종의 사례를 들어 성선택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생존에 불리한 특징도 수컷 간 싸움에 유리하거나 암컷이 선호한다면 유지된다는 것이다. 다윈은 곤충부터 조류, 포유류까지 수많은 동물을 예시로 들어, 암컷을 유혹하는 특징과 수컷 간 경쟁을 위한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동물의 암수가 다른 형태를 갖는 이유 그리고 이런 차이가 태어날 때부터가 아닌 성숙하고 나서 이차성징으로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한다. 특히 2부에서는 다종다양한 생물의 큰턱과 날개, 깃털과 뿔, 독특한 얼굴을 삽화로 담아 실감 나게 보여준다.

3부 ‘인간과 관계된 성선택과 결론’에서는 이 두 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면서 인간에게도 성선택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윈은 인간의 체모나 피부색, 정신적 능력이 자연선택과 성선택의 결과라는 점을 다시 한번 설명한다. 동시에 미개 사회와 문명 사회에서 성선택을 유발하거나 가로막는 요인을 드러내 밝힌다. 다윈은 인간의 언어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한다. 몇몇 동물, 특히 일부 긴팔원숭이 수컷은 정확한 음과 리듬으로 음악적인 소리를 낸다. 번식기에 강렬한 정서와 함께 표현되는 이런 소리가 인간의 시와 음악, 언어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다윈은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의 차이를 만든 모든 원인 중 성선택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것이었다고 결론 짓는다.

과학적 엄밀함과 사회적 책임감으로 12년 만에 펴낸 진화론

다윈이 『인간의 유래』를 집필할 당시 얼마나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는지는 서술 방식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는 자신의 이론이 반대자들로부터 비난받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오용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다윈은 진화를 논하면서 과학적 근거를 최대한 확보하려 했다. 20여 년의 준비 기간을 거친 『종의 기원』 출간 이후, 무려 12년 만에 펴낸 진화론 책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책에 담긴 방대한 증거는 당대 학자들에게 인간 진화에 대한 확신을 심었다. 다윈은 인종 간 차이를 설명하면서도 매우 신중했다. 다윈은 인간이 유인원으로부터 진화한 것이 아니라 공통 조상을 가졌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생물학적 우열 관계에 대한 인식을 부정했다. 특정 종의 우월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생물학적 연속성을 강조한 것이다. 동시에 인종 간의 차이가 대부분 환경과 문화에서 기인한다고 본 그는 『인간의 유래』에 담긴 이론이 인간 사회 간의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사회적 동물은 집단의 다른 구성원을 막연한 방식으로나마 돕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 있다. … 말로 자기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 후천적이든 선천적이든 남을 돕는 마음의 안내자가 되었다.”(2권 618쪽)
“칭찬과 비난을 옳게 인식하고 제공하는 것은 모두 공감에 달려 있다. 공감은 이미 살펴보았듯이 사회적 본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공감이 비록 본능으로 자리잡았다고 하더라도, 공감은 훈련과 습성을 통해 훨씬 강화된다. … 그러면서 자애는 대중의 의견 속으로 녹아들면서 칭찬과 비난을 수용하게 되었다.”(2권 619쪽)

다윈은 도덕성에 대한 논의로 『인간의 유래』를 마무리한다. 오늘날 심리학과 사회학으로 이어지는 ‘유전 대 환경’ 논쟁의 초석을 놓은 선구적 통찰이자, 도덕성을 인간 최고의 자질로 바라보고 생물학적 진화를 넘어 인간 사회의 진화적 가능성을 예견하는 다윈의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준다. 사회 간의 약육강식을 외치는 ‘사회진화론’이 등장해 유럽 제국주의를 정당화한 것은 결코 다윈이 의도한 현상이 아니었다.

창조된 인간에서 진화한 인간으로

“유인원 같은 생물부터 현재의 인간에 이르기까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점진적으로 변하는 일련의 생물체에서 ‘인간’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할 명확한 지점을 꼬집어 말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1권 310쪽)

인간이 영장류 진화 계열의 최근 산물이라는 다윈의 심오한 통찰은 오늘날까지도 인간과 유인원의 진화적 연관성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것이다. 다윈에게 진화는 미리 설계된 계획이나 질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다. 진화를 결정하는 보편적인 방향, 궁극적인 최종 목적지는 없다는 것이다. 인간 진화에 대한 다윈의 통찰은 우리 인간이 자연계의 변화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밝히려는 모든 과학자와 철학자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인간을 우주와 생물 세계, 특히 섬뜩할 정도로 우리와 닮은 유인원과 분리시켜 생각할 수는 없다. 모두 생물 진화의 한 범주에 어우러져 있다. 진화론을 반대하는 많은 이론이 여전히 공존하고 있지만 다윈의 작품이 품은 가치는 인간의 역사 속에서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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