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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Sab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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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2개국 어린이들이 선택한 최고의 놀이책
팝업북의 거장이라 불리는 로버트 사부다의 최신작 『신과 영웅들이 펼치는 신화의 세계』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로버트 사부다는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만든 작가에게 주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이다. 이 책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 온 로버트 사부다와 매튜 레인하트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이전의 팝업북보다 한층 더 생동감 있고 정교함을 더했다. 30여 개의 팝업 그림을 통해서 이집트, 그리스 신화에서 북유럽과 아시아 전설까지 각 나라 신화와 전설 속에 등장하는 신과 영웅들을 소개한다. 옛날 옛적 하늘과 바다와 땅에는 어떤 신들이 있었을까? 신화와 전설에서 만나는 위대한 신과 영웅 책장을 열면 각 나라의 웅장한 신화와 전설의 세계가 펼쳐진다. 각 신화와 전설을 대표하는 신과 영웅들이 솟아 나오고, 각 장마다 달린 플랩을 펼치면 또 다른 신과 영웅들이 등장하여 신비로운 이야기를 이끈다.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이집트,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으며, 북유럽 신화와 아시아 전설 등을 새롭게 접할 수 있다. 지역과 문화마다 다른 다양한 신화와 신들의 관계를 짜임새 있는 글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팝업 그림을 통해 보다 쉽게 신화 속 배경과 정황을 이해할 수 있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에 늘어선 거대한 아누비스와 고대 그리스의 신들이 모여 사는 웅장한 궁전 판테온, 용맹한 전사들을 태우고 모험을 떠나는 아르고 호 등 크고 현란한 팝업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에우리스테오스가 헤라클레스를 괴롭히려고 맡긴 열두 가지 임무가 부챗살 펴지듯 한 장 한 장 펼쳐지는 열두 장의 팝업은 탄성을 자아낸다. 위엄 있고 엄숙하지만 한데 모여 살며 서로 질투하고 싸우기도 하는 다소 인간적인 신들의 모습도 특징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권력을 위해 아이들을 잡아먹은 크로노스, 질투하는 제우스의 딸들, 아틀란티스 섬을 사라지게 한 포세이돈 등을 외형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특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표현했다. 또한 아즈텍 제국의 깃털 달린 뱀 케트살코아틀, 화산의 여신 펠레가 화산에서 솟아오르는 그림은 무척 정교하여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신화를 통해 엿보는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신화와 전설 속에 등장하는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오며, 옛날 사람들의 생활과 믿음, 사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당시 사람들은 자연을 다스리는 신이 있다고 믿고 각자 자신들의 삶과 관련된 자연을 신격화하여 섬겼다. 비옥한 농토를 일구던 이집트에서는 수확의 신 오시리스를, 화산 폭발의 위험이 있던 폴리네시아에서 화산의 여신 펠레를 섬긴 것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잦은 전쟁이 있었던 북유럽에서는 전쟁의 여신 프레이야를 섬겼으며, 사후 세계에 관심이 많았던 이집트 사람들은 저승길로 안내하는 신 아누비스를 섬기기도 했다. 독자들은 그 시대 사람들 마음에 희망과 공포를 불어넣었던 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와 사상을 이해하고, 머나먼 옛 사람들을 삶을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