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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하기 게임』
『아홉 살 느낌 사전』 가렵다 / 간지럽다 / 거칠다 / 고되다 / 고소하다 / 끈적하다 / 날카롭다 / 납작하다 / 널찍하다 / 높다랗다 / 눈부시다 / 느끼하다 / 달다 / 답답하다 / 더럽다 / 더부룩하다 / 두툼하다 / 듬성듬성하다 / 따갑다 / 따끈하다 / 따끔하다 / 딱딱하다 / 떫다 / 띵하다 / 마렵다 / 말랑말랑하다 / 매캐하다 / 메스껍다 / 무덥다 / 묵직하다 / 미끄럽다 / 미지근하다 / 보송보송하다 / 부드럽다 / 비리다 / 비좁다 / 빳빳하다 / 빼곡하다 / 뻐근하다 / 뽀얗다 / 뾰족하다 / 소란스럽다 / 숨차다 / 시다 / 시리다 / 시원하다 / 싱겁다 / 싱싱하다 / 쌀쌀하다 / 쑤시다 / 쓰다 / 아프다 / 야트막하다 / 어두컴컴하다 / 어수선하다 / 어지럽다 / 얼룩덜룩하다 / 얼얼하다 / 우중충하다 / 울긋불긋하다 / 울퉁불퉁하다 / 으스스하다 / 잔잔하다 / 저리다 / 질기다 / 질다 / 짜다 / 쪼글쪼글하다 / 쫄깃쫄깃하다 / 찌릿하다 / 차갑다 / 촉촉하다 / 촘촘하다 / 출출하다 / 평평하다 / 포근하다 / 푹신하다 / 향긋하다 / 헐렁하다 / 환하다 『깊은 밤 필통 안에서』 깊은 밤 필통 안에서 뭐라도 써 봤으면 걱정할 게 뭐 있어 『완주 감정 표현 따라 쓰기』 들어가며 2 이 책의 특징과 활용법 3 50일 학습 계획표 5 1일차 감탄하다 | 장발장 8 2일차 심심하다 | 도서관 고양이 10 3일차 긴장하다·긴장되다 | 미운 아기 오리 12 4일차 괘씸하다 | 소똥 밟은 호랑이 14 5일차 기쁘다 | 편지 16 6일차 서운하다 | 멸치의 꿈 18 7일차 반하다 | 장화 신은 고양이 20 8일차 기겁하다 | 토끼의 간 22 9일차 두렵다 |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24 10일차 답답하다 |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26 11일차 겁먹다 | 곶감과 호랑이 28 12일차 실망하다 | 플랜더스의 개 30 13일차 낯설다 | 젊어지는 샘물 32 14일차 망설이다 | 인어공주 34 15일차 기특하다 | 자린고비 36 16일차 얄밉다 | 여우와 황새 38 17일차 부럽다 | 소가 된 게으름뱅이 40 18일차 불쾌하다 | 나무 그늘을 산 총각 42 19일차 걱정하다·걱정되다 | 용기를 내, 비닐장갑! 44 20일차 놀라다 | 피노키오 46 21일차 무섭다 | 헨젤과 그레텔 48 22일차 억울하다 |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50 23일차 슬프다 | 어린 왕자 52 24일차 싫다 | 개구리 왕자 54 25일차 사랑스럽다 | 수선화가 된 소년 나르키소스 56 26일차 당황하다 | 황금 알을 낳는 거위 58 27일차 무시무시하다 | 대단한 참외씨 60 28일차 의심스럽다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62 29일차 속상하다 | 키다리 아저씨 64 30일차 지루하다 | 양치기 소년 66 31일차 설레다 | 소금을 만드는 맷돌 68 32일차 어리둥절하다 | 빨강 머리 앤 70 33일차 불안하다 | 정글 북 72 34일차 화나다·화가 나다 | 바삭바삭 갈매기 74 35일차 서럽다 | 콩쥐 팥쥐 76 36일차 정겹다 | 베짱베짱 베 짜는 베짱이 78 37일차 질투하다 | 백설공주 80 38일차 의아하다 | 의 좋은 형제 82 39일차 부끄럽다 | 만복이네 떡집 84 40일차 아찔하다 | 최초의 여성, 판도라 86 41일차 안쓰럽다 | 흥부와 놀부 88 42일차 즐겁다 | 할머니와 하얀 집 90 43일차 조마조마하다 | 시골 쥐와 서울 쥐 92 44일차 창피하다 | 곰과 두 친구 94 45일차 안타깝다 | 크리스마스 캐럴 96 46일차 통쾌하다 | 토끼의 재판 98 47일차 초조하다 | 트로이의 목마 100 48일차 우울하다 | 마지막 잎새 102 49일차 홀가분하다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104 50일차 그립다 | 선녀와 나무꾼 106 찾아보기 108 『일곱 빛깔 감정 나라』 ▶프롤로그 ▶빨강 - 분노의 숲 ▶주황 - 불안의 바다 ▶노랑 - 기쁨의 하늘 ▶초록 - 사랑의 호수 ▶파랑 - 슬픔의 사막 ▶남색 - 절망의 언덕 ▶보라 - 희망의 정원 ▶에필로그 |
Andrew C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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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상, 에드거 상을 받으며 미국 현대 어린이 문학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 앤드루 클레먼츠의 신작 『말 안 하기 게임』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앤드루 클레먼츠는 미국 초등학생들이 가장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프린들 주세요』, 『꼬마 사업가 그레그』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7년 동안 공립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 아이들의 삶을 생생하고 유머 있게 담은 것이 특징인데, 이번 작품 역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앤드루 클레먼츠 특유의 재치가 발휘된 작품이다.
이 동화는 유난히 시끄럽기로 유명한 레이크턴 초등학교의 5학년 아이들이 갑자기 입을 꾹 다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남자아이들의 대장격인 데이브는 간디를 본받아 대화를 멈추고 말을 안 하고 있다가, 여자아이들의 대장격인 린지의 수다를 듣다 못해 남학생 대 여학생의 침묵 대결을 제안한다. 이 대결은 이틀 동안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단 한 마디도 안 하되, 선생님이 질문했을 때만 세 마디 이하로 대답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려 있다. 이 세 마디 규칙 때문에 선생님들은 당황해하고 교실마다 기묘한 상황이 벌어진다. 또한 그동안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말로 꺼내기에 바빴던 아이들은 이 시합을 벌이며 말하기 행위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한편 엄한 교장 선생님이 이 사태에 개입하면서 말 안 하기 게임은 데이브도 린지도 미처 예측하지 못한 심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앤드루 클레먼츠는 수다쟁이 아이들이 침묵을 지키느라 애쓰고, 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대화를 나누고, 세 마디 이하로 대답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모습을 유쾌하게 묘사한다. 대개 학교에서 아이들이 너무 떠들어서 문제가 되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전혀 반대의 상황 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된다는 점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단순한 유머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생각할 거리를 담아내는 것이 앤드루 클레먼츠의 장기이다. 책 속의 침묵 소동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말하기’ 행위에 대해 돌아보며 우리에게 언어란 무엇인지, 말 외에도 얼마나 다양한 소통 방법이 있는지 깨닫게 된다. 때때로 아이들은 여자, 남자라는 성을 기준으로 갈등을 벌이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크게 대립하던 두 그룹이 대결을 계기로 협력을 배우고 서로를 존중하게 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또한 처음에는 말 안 하기 게임을 이해하지 못하던 선생님들이 결국 아이들의 논리를 받아들이고 직접 참여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통제할 줄 아는 주체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말을 멈추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 마치 끊임없이 말을 토해 내던 입이 갑자기 닫혀 버린 것 같았다. 그러자 모든 생각이 머릿속에 갇혀 버렸다. 하지만 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린지도 그런 변화를 즐기기 시작했다. (……) 생각하기. 그리고 조용히 하기. 낯선 느낌이었다. 그리고 좋은 느낌이었다. ―본문 중에서 레이크턴 초등학교의 5학년 아이들은 남학생, 여학생을 불문하고 유난히도 수다를 좋아하는 탓에 왕수다쟁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시작된 ‘말 안 하기 게임’을 벌이며 아이들은 난생 처음으로 고요함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이틀 동안의 게임이 끝난 후 아이들은 말에 대해 좀 더 신중한 사람이 된다. 학교에서 정해 준 규칙을 따르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규칙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도 흥미롭다. 말 안 하기 게임이 학교에서 문제가 되자 아이들은 선생님들에게 이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설득하는 한편, 노래는 말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융통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또한 게임을 그만두게 하려는 교장 선생님에게는 민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기도 한다.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다양한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