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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워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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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숙 글 / 윤정주 그림
사계절 200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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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요 아기 그림책

사계절 영유아 그림책

저자 소개

저자 : 홍진숙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철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그림책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달리크리에이티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8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96g | 153*190mm
ISBN13
9788971969656

책 속으로

꼬마 자동차 붕붕! 씽씽 달려요. 자, 출발!

"안녕?" 까만 눈 떼룩떼룩, 아가 곰이에요.
태워 보아요.

이불을 넘어서 부릉부릉!

"꽉꽉, 꽥꽥." 뒤뚱뒤둥 오리예요
태워보아요.

문턱을 지나서 덜컹덜컹!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책과 대화하며 성취감을 맛보는 책


'보아요 아기 그림책' 시리즈는 보통 그림책보다는 작고 아담하다. 손 힘이 강하지 않는 유아들이 들고 다닐 때 부담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보아요 아기 그림책은 단순한 구조 속에 글을 반복하면서 풀어 나간다.
유아들은 직접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태워도 보고, 불러도 보고, 잡아도 보면서 책장을 넘긴다. 그러면서 새로운 상황을 만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하는 것이다.
발달단계로 볼 때 만 2세는 배변 훈련이 완성되면서 완전히 의존적이던 영아기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무엇이든 '내가 할 거야!'하고 소리친다. 또한 자기 스스로 어떤 일을 해냈다는 데 대해 끊임없이 인정 받고 싶어한다.
따라서 유아에게여러 계기를 주면서 자율성과 성취감을 맛보게 해 줄 필요가 있다.
이 시기의 놀이가 대부분 탐색에 속하고 단순한 동작의 반복이지만, 이러한 반복 활동의 기회를 유아들이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2세는 또한 언어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이다. 언어사용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 놓으며 2세들은 무한한 권력감(sense of power*)을 느낀다. 단어를 모아서 말을 만들 수 있고, 누군가 알아듣게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은 유아 자신을 자랑스럽게 만든다. 따라서 이 시기는 언어를 대화 속에서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자료 : 2세를 위한 놀이 및 활동, 학지사)

이 시기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이 가져야 할 점을 몇 가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유아에게 친숙하거나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아직 사고력 발달이 미숙하기에 예측하기 쉬운 구성(plot) 이어야 한다
-그림이 매력적이다.
-글보다 그림이 주가 된다. 즉 그림만 보고도 그 이야기나 내용을 추측할 수 있다.
-제시되는 글은 매우 짧고 단순하다.
-유아에게 친숙한 어휘를 사용한다.
-단어나, 구, 문장이 반복되어 다음에 나올 글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설명문보다 직접화법이 주로 사용한다.
-의성어, 의태어를 자주 사용한다.
(* 참고자료 : ‘2. 3세를 위한 그림책 개발’, 한국 유아교육 학회)
자동차 놀이를 하며 상상력을 키운다

"태워 보아요"는 집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동차 놀이를 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은 듯한 작품이다. 자동차 놀이는 빈 상자가 됐든, 바구니가 됐든 유아들이 들어갈 수만 있다면 바로 자동차가 되고, 아이들 주변에 장난감들이 승객이 되면서 시작된다.
자동차는 장난감승객들을 차례대로 태우며 집안을 휘젓고 다닌다. 이불 옆을 지나, 문턱을 지나고, 식탁 밑을 통과한 다음, 마루를 신나게 달려 빨래가 걸려있는 실외로 신나게 달린다뀉
그리고 운전기사였던 아이는 나도 타고 싶다고 한다. "나도 타고 싶다"는 아이의 솔직한 마음이 책을 읽는 유아들에게 책을 한층 더 가깝게 느끼게 한다.

"아이가 나무토막을 컵이라고 하면서 마시는 척한다"

흔히 유아들에게 발견되는 모습이다. 어른이 보기에는 무척 쉬운 행동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행동은 어느 수준 이상으로 상상력이 발달되지 않으면 힘들다.
또한, 흔히 즐기는 소꿉놀이, 자동차 놀이 등 대상물을 사용한 상징 놀이를 하면서 유아들은 상상력과 사고력을 발달시킨다.

아크릴과 콘테로 살린 생생함

"태워 보아요"는 언뜻 보면 수채화 같지만 붓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아크릴을 옅게 칠하고 콘테로 형태를 마무리 한 것이다.
자동차 놀이에 쓰일 차는 우체국에서 소포를 부칠 때 사용하는 소포지를 오려 붙여서 만들었다. 끄는 줄은 뜨개질 용 털실을 사용한 것이다. 이렇게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것들을 미술 재료로 도입하면서, 자동차 놀이를 하는 상황을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었다.
그림 작가인 윤정주씨는 자동차가 문 턱을 지나는 장면을 표현할 때는 실제, 나무 다리 위를 차를 타고 지나갈 때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덜컹거림을 나타내려 했다. 또한 식탁 밑을 지날 때는 마치 터널을 빠져나가는 것 같은 속도감을 살리고 싶었다고 한다.
이런 표현들이 신나는 자동차 놀이에 생생함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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