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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가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에요. 주인아줌마가 쉴 새 없이 맛있는 음식을 주고, 산책을 할 때면 도도를 안고 다니며 모든 걸 알아서 잘 챙겨주니 도도는 점점 몸이 커졌어요. 어느 날 혼자서 바깥으로 나간 도도는 모든 것이 신기했어요.
“돼지 아니야?” “야, 뚱보 고양이! 이리 와 봐!” “……생쥐를 잡는 일도 안하고, 주인아줌마한테 재롱을 떨지도 않고…… 너는 우리 고양이를 욕 먹이고 있어.” “한 달 안에 생쥐 백 마리를 잡아오지 않으면…… 알지?” 마을에서 쫓겨난다는 말에 도도는 생쥐를 잡으려고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그러나 생쥐들은 도도를 무서워하기는커녕 깔깔대며 놀렸어요. 온 몸에 멍이 들고 털은 부스스해졌어요.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했지만 도도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야호! 한 마리를 잡았어요. 다음 날에는 세 마리, 그 다음 날에는 열 마리. 주인아줌마가 야단치는 소리도 점점 커졌어요. 드디어 백 마리! 도도는 어느새 날쌘 고양이로 변신했어요. “축하한다. 너는 이제야 진정한 고양이가 되었구나.” 생쥐들은 이제 이렇게 속삭여요. “쉿, 조용히 해! 도도가 온단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