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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몽테뉴 성
2. 르네상스의 숨결 3. 전쟁과 수도원 4. 라틴어 조기 교육 5. 어린 몽상가 6. 기엔학교 7. '현실'을 보다 8. 연애론 9. 진창 속의 파리 10. 불과 칼 11. 앙리 2세의 궁정 12. 파리 유학 13. 젊음의 초상 14. '신앙'이라는 것 15. 법관의 길 16. 빛과 그림자 17. 피의 대결 18. 검은 옷의 여왕 19. 재판론 20. 궁정인 미셸 21. 군주와 군주론 22. 발견의 세기 23. 마음의 벗 라 보에시 24. 우정론 25. 정쟁과 투쟁 26. 연애와 결혼 27. 귀거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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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미셸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와 놀고 있었다. 재롱을 피우는 고양이를 상대로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는 문득 생각한다.
<고양이야말로 나를 상대로 심심풀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이처럼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사물 쪽으로 다가가 관찰하고,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왕복운도을 하는 것은 건전한 회의의 원칙이었다. 하지만 이런 왕복운동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은 신앙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신을 사물 속에 포함시킬 수 있다 해도, 신앙에서는 항상 사물과의 직접성이 문제가 되고 분별과 이성을 초월할 필요가 있다. 물론 성에는 작은 예배당이나 기도실이 있었다. 그리고 성문을 나가면 아름드리 전나무가 심어진 길 정면에 생 미셸 교회가 있었다. --- p.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