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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윤동주 전집을 다시 엮으며 / 권영민 제1부 시·산문·해설 자료 시 - 윤동주가 남긴 시 작품의 전부(97편) 서시序詩 / 초 한 대 / 삶과 죽음 / 거리에서 / 창공蒼空 / 남南쪽 하늘 / 조개 껍질 / 병아리 / 오줌싸개 지도 / 기왓장 내외 / 비둘기 / 황혼 / 가슴 1 / 산상山上 / 이런 날 / 양지陽地쪽 / 산림山林 / 닭 / 가슴 2 / 꿈은 깨어지고 / 빨래 / 빗자루 / 햇비 / 굴뚝 / 무얼 먹고 사나 / 봄 / 참새 / 편지 / 버선본 / 눈 / 아침 / 겨울 / 황혼黃昏이 바다가 되어 / 거짓부리 / 둘 다 / 반딧불 / 밤 / 장 / 달밤 / 풍경風景 / 한란계寒暖計 / 소낙비 / 명상瞑想 / 바다 / 산협山俠의 오후午後 / 비로봉毘盧峯 / 창窓 / 유언遺言 / 새로운 길 / 비 오는 밤 / 사랑의 전당殿堂 / 이적異蹟 /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 슬픈 족속族屬 / 고추밭 / 햇빛·바람 / 해바라기 얼굴 / 애기의 새벽 / 귀뚜라미와 나와 / 산울림 / 달같이 / 투르게네프의 언덕 / 산골 물 / 자화상自畵像 / 소년少年 / 팔복八福 / 위로慰勞 / 병원病院 / 무서운 시간時間 / 눈오는 지도地圖 / 태초太初의 아침 / 또 태초太初의 아침 / 새벽이 올 때까지 / 십자가十字架 / 눈감고 간다 / 못 자는 밤 / 돌아와 보는 밤 / 간판看板 없는 거리 / 바람이 불어 / 또 다른 고향故鄕 / 길 / 별 헤는 밤 / 간肝 / 참회록懺悔錄 / 흰 그림자 / 흐르는 거리 / 사랑스런 추억追憶 / 쉽게 씌어진 시詩 / 봄 / 유고를 공개하면서 / 윤일주 / 밤에 뿌린 씨앗들 / 김우규 / 곡간谷間 / 비애悲哀 / 장미薔薇 병들어 / 내일은 없다 / 비행기 / 호주머니 / 개 / 고향 집 산문 - 윤동주가 남긴 산문의 전부 4편 화원花園에 꽃이 핀다 / 종시終始 / 별똥 떨어진 데 / 달을 쏘다 해설 자료 - 윤동주 시의 깊고 바른 이해와 감상을 위하여 슬프도록 아름다운 시들 / 정지용 내가 아는 시인 윤동주 형 / 문익환 윤동주의 시 이렇게 읽는다 / 이승훈 일제 암흑기의 찬란한 빛 / 《문학사상》 자료연구실 제2부 연구 논문 김남조 / 윤동주 연구 김용직 / 어두운 시대의 시인과 십자가 김윤식 / 어둠 속에 익은 사상 김현자 / 대립의 초극과 화해의 시학 김흥규 / 윤동주론 오세영 / 윤동주의 시는 저항시인가· 이어령 / 어둠에서 생겨나는 빛의 공간 오무라 마쓰오 / 나는 왜 윤동주의 고향을 찾았는가 / 윤동주의 사적 조사 보고 / 윤동주 시의 원형은 어떤 것인가 제3부 부록 윤동주에 내려진 판결문 전문 판결문 입수 경위와 해설 / 새삼 이는 울분을 가누며 / 윤일주 순절의 시인 윤동주에 대한 일본 특별 고등 경찰 엄비 기록 새 자료 발굴의 경위 / 가슴에는 고초의 흔적 / 윤일주 새 자료에 대한 평가 / 동주의 독립 운동의 구체적 증거 / 정병욱 윤동주 관련 단행본 및 논문 목록 윤동주 가계 윤동주 연보 작품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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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전집을 다시 엮으며’ 중에서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뒤 그 원고본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던 정병욱의 주선으로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시집이 발간되면서 비로소 윤동주는 시인이 되었다. 참혹한 죽음을 당한 뒤에야 그는 빛나는 시인으로 살아난 것이다. 윤동주의 시는 순결한 동심 지향적 세계와 함께 실향 의식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그의 많은 작품에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 떳떳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특히 식민지 상황에 대한 불안 의식과 함께 끝없는 자기 성찰이 특이한 긴장을 드러낸다. 그의 시가 내적으로는 자아에 대한 성찰을, 외적으로는 식민지 현실에 대한 비판을 통합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의 시들은 시대적인 고뇌를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데에 성공하고 있으며 현실의 괴로움과 삶의 어려움을 철저하게 내면화하여 그 시적 긴장을 지탱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시인 윤동주의 시인다움을 말해주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