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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편집자의 말 _ 오직 곤충만 샌각하고픈 한 노학자의 속 깊은 자연 이야기
글을 시작하며 _ 나는 왜 곤충채집에 열광할까?

1. 왜 하필 ‘곤충’인가?
당신에게 곤충이란 무엇인가
곤충쟁이들이 살아가는 방식
좋고 싫음의 기준
자연사는 삶의 방식이다
자연이 건재한 나라들
나는 이런 이유로 곤충채집을 권한다
신비로운 곤충의 빛깔
내가 곤충을 잡는 방법
젊은 날의 모습을 간직한 첫사랑을 만나고 싶다
곤충표본을 어디에 둘까

2. 곤충쟁이의 행복하고도 우울한 발견
호주에서 만난 생물들
곤충은 변함없이 봄을 알린다
마을 뒷산이 천국이다
베트남을 가다 1 _ 민둥산의 운명
베트남을 가다 2 _ 곤충 마을 사람들
작디작아서 더 사랑한다
아프리카를 가다 1 - 낯선 땅에서 본 익숙한 곤충들
아프리카를 가다 2 - 마사이 운전사 제임스
아프리카를 가다 3 - 마다가스카르답다
아프리카를 가다 4 - 카멜레온과 바오바브나무
아프리카를 가다 5 - 엘곤 산에 오르다
아프리카를 가다 6 - 녹색 천지에 부는 미묘한 변화의 바람

3. 다양한 개체들의 어울림을 그리다
멸종과 다양성의 관계
푸껫에서의 여유로운 사색
당신도 ‘인내회’ 회원입니까
외국에서 기초과학을 빌려와야만 하는 이유
곤충의 눈으로 환경문제를 바라보다
철부지 계집애와 책임감 있는 어른
궁핍했던 시절의 위대한 업적들
세상이 변한다는 것은
‘환경 사랑’의 속내
자연이라는 브랜드
교육문제는 환경문제다
환경문제와 정치의 복잡한 관계
정답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그럴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숙명

글을 마치며 _ ‘요로 곤충관’의 완성, 자연사 몰두는 계속된다
옮긴이의 글 _ 요로 다케시의 곤충은 그렇게 찾아왔다

저자 소개 2

요로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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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shi Yoro,ようろう たけし,養老 孟司

일본에서 대표적 지성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손꼽히는 요로 다케시는 1937년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곤충채집에 열정을 쏟아 대학에서 곤충 연구를 희망했지만, 최종 진로는 의과대학을 선택했다. 1962년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해부학을 전공하면서 해부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오랫동안 도쿄대 의대 교수를 지내다가 1995년에 퇴임한 후, 지금은 도쿄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사회시민단체 모임을 주도하고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뇌’를 주요 화두로 삼는 요로 다케시의 세계는 자연과학뿐 아니라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일본에서 대표적 지성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손꼽히는 요로 다케시는 1937년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곤충채집에 열정을 쏟아 대학에서 곤충 연구를 희망했지만, 최종 진로는 의과대학을 선택했다. 1962년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해부학을 전공하면서 해부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오랫동안 도쿄대 의대 교수를 지내다가 1995년에 퇴임한 후, 지금은 도쿄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사회시민단체 모임을 주도하고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뇌’를 주요 화두로 삼는 요로 다케시의 세계는 자연과학뿐 아니라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함으로써 각계각층에 새로운 ‘앎’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요로 다케시의 저서는 전공인 해부학, 과학철학에서 사회비평, 문예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담론을 형성해 일본 문화계에 ‘요로 열풍’을 일으켰다. 저서로는 『바보의 벽』, 『신체를 보는 법』, 『유뇌론』, 『죽음의 벽』 등이 있다. 특히 『바보의 벽』은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신체를 보는 법』은 산토리 학예상을 요로에게 안겨주었다. 그중 『바보의 벽』은 ‘요로 철학’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일본에서만 400만 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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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했어요.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바른번역 글밥 아카데미’에서 출판번역 강의를 맡아 후배 번역가를 양성하는 일도 겸하고 있지요. 독자에게 따스한 미소를 선사하는 ‘미소 번역가’가 되기 위해 오늘도 일본어와 우리말 사이에서 행복한 씨름 중이랍니다. 옮긴 책으로는 『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 『뺄셈 육아』, 『가정훈육 백과사전』, 『엄마의 지혜』,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 『우리 아이 IQ 148로 키우는 놀이의 지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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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06g | 153*216*20mm
ISBN13
9788991373785

책 속으로

나는 이 나이에 즐거운 마음으로 곤충을 잡으러 다닌다. 무엇보다 곤충은 돈이 되지 않는다. 돈이 들어오기는커녕 나가기만 한다. 뿐만 아니라 표본을 열심히 만들어도 앞으로의 향방을 알 수 없고, 곤충을 향한 마음을 자식들이 온전히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다. 이런 사실에 생각이 미치면 곤충을 단념할 법도 한데 신기하게도 더 좋아진다. 무엇보다 내가 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건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런 간절한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지만, 곤충을 전혀 모르는 독자들에게 곤충채집의 묘미를 전하는 일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물 자체에 대한 설명은 때로 멋과 맛을 앗아가기 때문이다.---1장 중 「곤충표본을 어디에 둘까」에서

페리네 숲에 다가가자 토박이 식물다운 나무가 보이기 시작했다. 야자나 고무 혹은 과실나무를 수확하는 플랜테이션 재배지가 끝나는 지역부터는 전혀 다른 원시림이 펼쳐진다. 자연과 인공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곳이다. 이렇게 자연을 구분 짓는 일은 본디 ‘인간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는 곳은 자연’이라고 생각하는 도시 감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인간과 동떨어진 자연관에는 찬성할 수 없다. 인간과 자연은 각각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을 거부하는 자연이라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우리 몸이 곧 자연임을 인식한다면 인간과 단절된 자연이란 존재할 수 없다. 만약 존재한다고 해도 그 자연은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소리치고 싶다.---2장 중 「아프리카를 가다3 마다가스카르답다」에서

어느 순간부터 새로 이사 온 주민들은 녹지를 밀어버리고 새집을 지었다. 참으로 알쏭달쏭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이곳으로 이사 온 이유가 ‘공기가 좋아서’라고 치자. 그렇다면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 단정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해석이다. 그들이 정말로 환경을 소중히 여긴다면, 애초부터 이사를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이 녹지를 지키는 길이니까 말이다.---3장 중 「‘환경 사랑’의 속내」에서

일본은 길쭉한 열도이다 보니 벚꽃 전선이라는 게 있다. 그러니 벚꽃이 피는 날짜가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 벚꽃의 개화 시기가 계속 앞당겨지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내가 만약 가마쿠라의 원로라면 “쯧쯧, 이건 정상이 아니야” 하며 혀를 찰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제 내 나이도 지팡이를 탁탁 치면서 미간에 잔뜩 주름을 지으며 “이건 아니야, 말세야 말세” 하며 대예언을 쏟아내도 어색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극지에서는 빙산이 녹고, 토지가 물에 잠기고 장마는 사라진다. 이것이 지구온난화가 초래할 결과의 일부분이지만 이런 결과만을 논하자면 대재앙의 예언에 가깝다. 이렇듯 과학은 종교와 유사한 기능을 사회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근대사회에서는 종교의 자리에 과학을 올린 다음, 이를 ‘진보’라고 불러왔다. 우리가 맞이할 시대는 그 다음 시대일 것이다. 그런데 환경 관련 사회운동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그중 일부는 원리주의 양상을 띠는 것 같다. 운동의 태생을 떠나서 그런 운동 자체가 종교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바다. 나 자신도 ‘나는 교조가 아니야’라고 자신에게 조용히 타이르고 싶을 때가 있다. 자꾸만 지팡이를 치면서 신탁을 내뱉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신탁으로 흐르기 쉬운 이유는 세상만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귀찮기 때문이다. 아니, 귀찮다기보다 정확한 파악은 애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3장 중 「정답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에서

출판사 리뷰

‘행복한 곤충쟁이’와 만나다

일본에서 최고의 지성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뇌에 관한 저서를 다수 출간해온 요로 다케시가 곤충과 자연에 대한 에세이를 냈다. 책 이름은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
해부학을 전공하고 뇌를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친 그는 일하다 남는 시간엔 여지없이 곤충채집에 나섰을 만큼 곤충을 사랑하고 곤충채집을 즐겨왔다. 또한 2005년에는 자신이 수집한 곤충들로 ‘요로 곤충관’을 지었을 만큼 그의 곤충에 대한 애착은 끝도 한도 없어 보인다. 그는 자신을 ‘곤충쟁이’라 부르는 데 서슴지 않는다.
곤충만 보면 세상시름을 잊고 마음이 평온해진다는 요로. 우리는 그런 그를 일컬어 ‘행복한 곤충쟁이’라 부른다.

노학자가 ‘곤충’에 집착하는 이유

독자들은 의아할 것이다.
‘대표 지성,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불리는 그가 수많은 동식물 가운데 하필이면 왜 곤충을 선택했을까?’
요로 다케시는 이 문제에 대해, 그리고 곤충채집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 나이에 즐거운 마음으로 곤충을 잡으러 다닌다. 무엇보다 곤충은 돈이 되지 않는다. 돈이 들어오기는커녕 나가기만 한다. 뿐만 아니라 표본을 열심히 만들어도 앞으로의 향방을 알 수 없고, 곤충을 향한 마음을 자식들이 온전히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다. 이런 사실에 생각이 미치면 곤충을 단념할 법도 한데 신기하게도 더 좋아진다. 무엇보다 내가 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건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만 보면 ‘단지 재미있어서’ 곤충채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를 절반 정도 읽다 보면 그가 곤충채집을 놓지 못하는 이유가 좀 더 확실해진다. 즉 곤충채집을 통해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고, 곤충이라는 소우주를 통해 대자연 속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를 깨달을 수 있으며, 인간이 미래를 보장받으려면 자연을 향한 삶을 살면서 녹지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간 스스로 깨우치도록 곤충이 몸소 보여주기 때문에 곤충을 가까이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산으로 들로 곤충채집을 떠나는 것이다.

요약하면, 요로 다케시는 곤충을 통해 정치와 경제, 환경, 교육, 인간의 심리와 사회구조를 들여다본다. 일흔을 훌쩍 넘긴 그이지만, 죽는 그날까지 곤충채집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 책은 마무리된다.


인간이 인간에게 진지하게 묻다!
- ‘먹고살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자연을 무참히 파괴할 권리가 진정 우리에게 있을까?


요로 다케시는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에서 곤충과 곤충채집 이야기를 마냥 신나게만 말하지 않는다. 왜 곤충을 사랑하는지, 곤충채집을 하면 어떤 점에서 좋은지, 곤충과 자연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흥미롭게 이야기하다가 이내 인간에 의해 변화된 자연의 모습에 실망과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그에게 인간의 환경 개발 행위는 ‘동식물 서식지 침략 행위’나 다름없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자연과 가까이 살겠다면서 자연을 파헤치는 인간의 모습은 모순되기 그지없다.
인간의 모순된 개발 행위에 대한 저자의 마음은 글 여기저기에서 드러난다. 아래 문장을 보자.

“어느 순간부터 내가 사는 곳으로 새로 이사 온 주민들은 녹지를 밀어버리고 새집을 지었다. 참으로 알쏭달쏭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이곳으로 이사 온 이유가 ‘공기가 좋아서’라고 치자. 그렇다면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 단정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해석이다. 그들이 정말로 환경을 소중히 여긴다면 애초부터 이사를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이 녹지를 지키는 길이니까 말이다.”

그가 가장 안타까워하는 일은 개발된 곳에 살던 곤충이나 물고기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고향에서도, 여러 번 오간 외국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또한 멀쩡한 열대림을 밀어버리고 생산용 과실나무를 심은 일, 원시림으로 들어가기 위해 만든 포장도로, 공공시설을 짓기 위해 몇십 년 자란 나무를 싹둑 베어버리는 일 등도 요로 다케시에겐 모순되고 안타까운 일들이다.
요로 다케시가 말하는 환경 개발의 사례들은 결코 남 얘기가 아니다. 2010년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를 읽다가 한참 논란 중인 대규모 개발(4대강 사업)을 자연스레 떠올릴 것이다. 개발 후의 화려함과 생활의 편리함에 도취되어 곤충을 비롯한 작은 생물, 야생동물이, 희귀 식물이 죽어가는지엔 신경도 쓰지 않는 개발 주체들에게 요로 다케시의 깊고도 통찰력 있는 조언이 필요한 시점 같다.
요로 다케시의 물음이 가슴에 와서 박힌다.

“먹고 살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자연을 파괴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을까?”


*자연을 ?한 삶만이 유쾌한 공생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환경문제는 정치, 경제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고, 개인으로선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면서 정답을 내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고 요로 다케시는 말한다. 결국 곤충을 위해 자연을 위해 그가 선택한 삶의 방식은 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자연을 향한 삶을 살고, 자연사에 몰두하는 것이다. 자연을 향한 삶이야말로 녹지를 지키고, 인간과 자연이 평화롭고 유쾌하게 동행할 수 있는 방법이리라. 이 모든 이야기가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에 담겨 있는데, 무거운 주제조차도 지성의 대가답게 유쾌하게 풀어 쓰고 있어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요로 다케시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은 자연과 인간의 평화롭고도 유쾌한 공생이다. 곤충채집을 통해 자연을 알게 된 그, 그는 이렇게 말하며 책을 맺는다.

“박물학, 자연사는 죽은 듯하지만 좀처럼 죽지 않는다. 인간의 삶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연을 향한 삶을 추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이제 자연사에 몰두해도 괜찮은 나이이리라.”

가벼운 ‘곤충채집 경험담’부터 무거운 ‘인간의 생태계 파괴 행위에 대한 비판’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그는 현재(2010년) 74세다. 하지만 그의 글과 생각은 결코 고루하거나 예스럽지 않다. 오히려 앞서가는 젊은이 못지않게 진보적이고, 거기에 인생을 꿰뚫는 혜안까지 버무려져 있다. 그의 솔직하고 속 깊은 반성을 통해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지고 있는 생태계 파괴 행위에 대해 반성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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