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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떡/여름밤/얼굴/어떡하지?/씨앗/밥/개불알꽃/붕어빵/봄날/난초/대부아빠/북두칠성/우정/노근이 엄마/보신탕/할머니 젖/신발/기다림/서울/사과/보리새우 2 별/풀잎소리/무/눈사람/저녁별/꽃을 보려고/개밥바라기별/가을밤/낙엽/제비/나무/봄기차/고추잠자리/가을 연못/병아리/홍도/산정호수/불알폭포/눈길/기린 3 밤하늘/상처/개미/새/친구에게/풀잎에도 상처가 있다/그 소녀/용서해 주세요/나무의 마음/첫눈 오는 날 만나자/새싹/걸레/뒷모습/이중섭/새우/지붕/종/정채봉/나무와 사람/내 동생/김밥 할머니 4 보름달/엄마/나의 꿈/반딧불이/춘란/소년/첫눈 오는 날/눈사람/사랑/밥 한 그릇/비둘기/달팽이/가을날/민들레/아버지/참새/꾸중/무릎잠/꽃과 나/파도와 놀다/도둑고양이/겨울 저녁 해설: 박덕규 |
鄭浩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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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고운 서정으로 노래한 어린 영혼의 해맑은 84편의 詩
시, 어른이 읽는 동화, 산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연과 인간의 존재원리, 사랑과 외로움의 본질을 결 고운 서정으로 보여주며 순정한 '동심'으로 글을 쓰고 있는 정호승 시인이 자연을 닮은 詩로 독자들을 위로한다. 정호승은 상처받은 어른들에게 엄마 품으로 돌아가서 잠시 어린아이가 되라고 말한다. 엄마 품에서 그 동안 참았던 서러움의 눈물을 다 흘리면 세상을 살아갈 힘과 사랑이 생기고,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한다. 어린아이 정호승이 바라본 세상은 이름이 지어지기 전의 세계이고, 의미가 부여되기 이전의 세계다. 돌멩이로 빵을 만들고 흙으로 밥을 지으면서 이 세상에 배고픈 사람이 없기를 바랐고 벌레 먹은 사과를 배고픈 별들과 나누어 먹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빗방울에도 상처가 있으며 햇살에도 상처가 있음을 발견하고 어린아이의 손길로 그 상처를 어루만진다. 아빠, 엄마의 마음속에도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소년과 소녀가 있음을 발견하고 어른들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동심에 대한 믿음을 노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