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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이 좋은 공부
이오덕
양철북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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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의 글쓰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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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초판 머리말

1장 어린이를 지키는 교육
말과 삶을 가꾸는 길|어린이 글은 어린이의 환경과 생활의 산물이다/어린이 글의 귀중함/쓰는 즐거움을 누리도록/문학의 글과 실용글/글과 사람/사심(邪心) 없는 어린이 마음/어른의 글과 어린이의 글/글쓰기와 창작/글쓰기와 작문과 문학/심신장해자와 글쓰기 교육/농사짓기와 글짓기

길을 보여 주는 글쓰기|교육자와 글쓰기/작품의 심사와 발표/학급 문집의 참뜻과 조건/글 고치기는 잘못하면 안 하는 것보다 해롭다/글쓰기 교육 현실을 보여 주는 세 가지 이야기/백일장에서 진단되는 글쓰기 교육/우리의 믿음과 태도/풍성한 글감, 감동 깊은 이야기들/어른들의 글쓰기

2장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어떻게 시작할까|먼저 쓰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좋은 글과 좋지 않은 글/좋은 시와 좋지 않은 시/어린이문학과 어린이의 글/글감 찾기에서 발표까지

어떻게 시를 가르칠까|우리 시 교육의 현실/시 교육의 목표와 교재의 조건/교과서의 교재/본문 공부와 글짓기(작문)/내가 실천한 시 지도 방법/교사들의 창조하는 실천으로

3장 글감 찾기에서 발표까지
글쓰기 어디까지 왔나|쓰기 이전에 무엇을 할까|무엇을 쓰게 할까|어떻게 구상하게 할까|어떻게 쓰게 할까|서사문 쓰기|감상문 쓰기|설명문 쓰기|주장하는 글 쓰기|글을 어떻게 고칠까|발표를 어떻게 할까|시의 이해와 쓰기|글쓰기 지도 계통안

4장 어린이 문장 연구
어린이 글을 어떻게 볼까|쓰는 자유, 발표하는 자유/쓰고 싶은 것을 쓴 글/일기에 대하여/산문 지도는 서사문부터/참글과 거짓글/거짓 이야기를 아름다운 글로 알아서야/진실이 담긴 거짓말/자기중심의 상상과 전체를 보는 눈/일 속에서 얻은 생각/훌륭한 삶이 훌륭한 글을 낳는다/애정과 관찰/지나친 높임말씨 쓰기

온몸으로 쓰는 글|창조성을 말살하는 흉내 내기의 동시/머리로 쓴 시, 가슴으로 쓴 시/시와 어린이를 가꾼다는 것/시로써 키우는 어린이 마음/구김살 없는 동심의 글/우등생이 빠지기 쉬운 생각의 틀/아이들의 잔인성/수필 쓰기에 대하여/고등학생의 글쓰기/백일장은 거짓글 쓰기 대회/청각장해아의 글/교과서의 글은 글쓰기의 본보기가 아니다

저자 소개1

李五德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이원수의 권유로 어린이문학 평론을 쓰게 된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우리 어린이문학이 나아갈 길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어린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이원수의 권유로 어린이문학 평론을 쓰게 된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우리 어린이문학이 나아갈 길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어린이문학 평론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절대 자유의 창조적 정신을 발휘한 어린이문학 정신을 ‘시정신’, 그에 반하는 동심천사주의 어린이문학 창작 태도를 ‘유희정신’이라 했으며,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문학의 ‘서민성’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어린이문학인이 새로운 문명관과 자연관, 아동관에 서지 않고서는 진정한 어린이문학을 창조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위해 작가들과 함께 어린이문학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03년 작고 전까지 아동 문학 평론가로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하도록 이끌었고,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을 꾸렸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여는 바탕이 되었다. 한국 아동문학상과 단재상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는 일과 어린이 문학, 우리말 바로잡기에 평생을 바쳤다.

그동안 쓰고 엮은 책으로 『아동시론』, 『별들의 합창』, 『까만 새』, 『시정신과 유희정신』, 『일하는 아이들』, 『삶과 믿음의 교실』,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 『이 땅의 아이들 위해』, 『울면서 하는 숙제』, 『종달새 우는 아침』, 『개구리 울던 마을』, 『거꾸로 사는 재미』, 『삶·문학·교육』, 『우리 문장 쓰기』,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참교육으로 가는 길』, 『농사꾼 아이들의 노래』, 『문학의 길 교육의 길』, 『나무처럼 산처럼』, 『어린이책 이야기』,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감자를 먹으며』, 『우리 말 살려쓰기(하나),(둘)』, 『고든박골 가는 길』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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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452g | 140*205*30mm
ISBN13
9788963722344

책 속으로

아이들을 믿게 하는 글, 아이들을 배우게 되는 글, 그런 글을 쓰게 해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에 긍지를 가지는 글을 쓰게 해야 한다. 글을 쓰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인간 교육이 있는지를 나는 모른다. 글쓰기보다 더 나은, 아이들을 지키고 가꾸는 교육이 있는지를 나는 모른다. 내가 40년 동안 아이들과 살면서 여기에 정신을 판 까닭이 이러하다.
---「초판 머리말」중에서

글이란 단순히 글자라는 부호를 집합시켜 놓은 것이 아니다. 글은 사람의 생각, 정신을 나타낸다. 글은 곧 길(진리)이다. 그러고 보니 ‘글’과 ‘길’은 묘하게도 닮았다. 가운데의 홀소리 하나가 다를 뿐이다. 글을 가르치는 것은 길을 가르치는 것이다. 가르친다고 하지 않고 보여 준다고 해도 좋고, 길을 가도록 도와준다고 해도 좋다. 어쨌든 글을 가르치는 사람은 진리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 p.43

출판사 리뷰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이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

우리 아이들은 지금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아름답다고 보고 무엇을 괴로워하고 무엇을 미워하고 있는가?
아이들을 모르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 아이들을 모르고 아이들과 만날 수 없다. 우리는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 아이들이 솔직하게 써 놓은 글은,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알아낼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과 삶을 보여 준다. 그 마음과 삶을 알고자 우리는 아이들에게 글을 쓰게 한다. 거기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써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쓰고 싶어 쓰는 아이들의 글에는 아이들 마음의 표정이 담긴다. 어른들은 그 마음과 진실을 읽어 주면 된다.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을 만나면 된다.


입시경쟁에 떠밀려 삶을 빼앗겨 버린 아이들에게
글쓰기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글을 쓰게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는 삶이 있는가?
오늘날의 교육은 학교고 집이고 아이들에게 삶을 주지 않는다. 다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교과서와 책을 읽고 쓰고 외우게 할 뿐이다. 내가 이기기 위해서 남을 밟고 올라서야 하는 시대에 살면서 아이들은 거대한 바퀴의 톱니바퀴가 되어 몸을 맡겨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삶, 희망, 꿈, 이상…… 이런 말들은 사전에 나오는 말이 되어 간다. 꿈꿀 수 없는 시대, 이웃과 공감할 수 없는 사회, 그 속에서 아이들은 시들어 가고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자,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쓰고 싶은 것을 쓰세요” 하고 말해 준다고 해서 아이들이 정직하게 쓰고 싶은 것을 쓰게 될까? 생활이 없고, 재미가 없고, 감동이 없고, 그래서 삶이 없는 아이들에게 쓰고 싶은 것이 있기는 할까?

그러나 누구에게나 특별히 마음과 애정이 가는 자리가 있다. 겉으로 비슷비슷해 보이는 아이들의 삶도 들여다보면 저마다 다르다. 그것을 쓰도록 해야 한다. 쓰고 싶은 마음을 붙잡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지도 기술이자, 글쓰기 지도의 첫 단계다. 관심과 애정의 대상이 없다는 것은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마음, 곧 자기의 삶이 없다는 것이다. 입시경쟁에 떠밀려 삶 따로 글 따로인 아이들에게, 삶을 빼앗겨 버린 아이들에게 삶을 되돌려 주는 것, 이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글쓰기가 필요한 이유다. 아이들이 풍성한 삶을 살면서 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내 삶을 내 말로 쓰는 글쓰기가 필요하다. 자기를 돌아보게 하는 힘은 내 삶을 정직하게 쓰는 글쓰기에서 나온다.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 막막한 오늘, 글쓰기는 아이들을 만나는 가장 든든한 방법이다. 이오덕은 아이들이 하는 말, 글 한 줄, 그림 한 장 허투루 보지 않았다. 아이들 시를 공책에 옮겨 쓰고, 아이들이 쓴 종이쪽지를 공책에 붙이며 아이들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자기 말로 자기 이야기를 쓰게 하는 것, 그것이 아이들이 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오덕의 글쓰기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삶을 가꾸는 글쓰기로 피어난다.《글쓰기, 이 좋은 공부》는 이 척박한 세상에서 우리가 왜 글을 써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왜 글쓰기를 가르쳐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아이들이 마음의 숨을 쉬는 시간
아이들의 마음을 지키고 가꾸는 “이 좋은 공부, 글쓰기”

글쓰기는 자기를 찾고 자기 말을 찾고 자기 삶을 찾는 가장 좋은 공부다. 학교에서, 집에서, 두 겹 세 겹 장벽에 둘러싸인 아이들이 글을 쓰며 숨을 쉴 수 있도록, 병든 사회가 강요하는 모든 부끄러움과 열등감을 씻어 버리고 자기 자신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공부. 억울하게 당한 일, 더구나 아무에게도 호소할 수 없는 일을 그냥 참기만 하면 마음이 병든다. 그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르지 않다. 그것을 글로 써서 다 털어 버릴 수 있어서, 마음의 숨을 쉴 수 있어서, 글을 쓰는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모두가 살아 있다. 정말 쓰고 싶어 쓰는 글에서 아이들은 위안과 자신과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그것이 계속 글을 써 나가게 하는 힘이 된다.
그래서 글쓰기는 국어과의 작은 갈래가 아니다. 글쓰기 교육의 참뜻과 함께, 쓰기 이전 지도부터 글감 찾기, 쓰기, 글 고치기, 쓰고 난 후 발표까지 단계별로 자세한 지도 방법이 담겨 있다. 글쓰기를 떠나,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라면 한번쯤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새롭게 펴낸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 선집
더 많은 사람들이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를 만날 수 있도록 그동안 흩어져 있던 이오덕의 글쓰기 책을 모두 정리해 선집으로 펴냈다. 선집은 크게 ‘글쓰기 개론서와 지도서/ 청소년, 아이들과 함께하는 글쓰기/ 아이들 글 모음’으로 나누어,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책 여러 권 가운데서 독자들이 저마다의 필요에 따라 책을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책의 성격에 맞게 책 제목을 바꾸었다.
또한 이번에 먼저 펴내는 《이오덕의 글쓰기》《글쓰기, 이 좋은 공부》《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는 이오덕이 우리 말 운동을 확실하게 하기 전에 쓴 글들이라 절대로 써서는 안 되는 분류한 ‘~등’ ‘~적’과 같은 말과,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중국글자말이 나온다. 이것은 되도록 우리 말로 바꾸었으며, 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글과 글 쓴 날짜는 그동안 나온 책들마다 조금씩 다른 곳이나 잘못된 곳이 있어 이오덕 선생님의 기록과 모아 놓은 아이들 글을 보고 바로잡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오덕의 글쓰기로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평

말이 글보다 먼저다. 글을 쓸 때도 말하듯 쓰는 것이 좋다.
나는 ‘말이 글보다 먼저’라는 이오덕 선생의 이론을 충실히 따랐다.
- 유시민

나 역시 어린이가 되어 이오덕의 책으로 글쓰기를 배웠다.
글쓰기 수업을 앞두고는 그의 글쓰기 책을 정독하며
진실한 글쓰기가 어떻게 가능할지 ‘글쓰기의 본령’을 고민했다.
- 은유

이오덕 선생의 글쓰기 책은 늘 내 마음에 있다.
?글쟁이로 살다 보니 무엇을 쓸 것인지,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하는 일은 항상 나를 따라다녔다.?그 ‘무엇(내용)’과 ‘어떻게(형식)’ 때문에 쩔쩔매는 아이들을 위해 이오덕 선생은 말씀하셨다.괜히 어깨와 펜 끝에 힘주지 말고 자연스럽게 쓰라고.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묻는 사람들에게 나도 이렇게 말해 준다. ?일상생활에서 소재를 찾고, 예쁘게 꾸미려는 마음을 없애야 좋은 글이 나온다고. 이 책은 시대를 뛰어넘는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글쓰기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믿는다.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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