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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첫머리

프롤로그
제1부| A의 범죄
1. 유다
막간
2. 체포
막간
제2부| A의 흔적
1. 용의자들
막간
2. 부상
막간
3. 유다의 아들
에필로그

해설| 니시가미 신타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오리하라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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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 Orihara,おりはら いち,折原 一

1951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여행 잡지 편집자를 거쳐 1988년에 『다섯 개의 관』 (후에 『일곱 개의 관』으로 바꿈)으로 데뷔하였으며, 1995년에는 『침묵의 교실』로 제4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 부문)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집필한 『도착의 론도』는 에도가와 란포 상 최종 후보작이 되었다. 뛰어난 서술트릭을 구사하는 그는 본격 미스터리부터 호러, 서스펜스까지 다양한 작품 세계를 자랑한다. 『도착의 론도』, 『도착의 사각』, 『도착의 귀결』로 이어지는 ‘도착’ 시리즈를 비롯하여 『행방불명자』, 『실종자』, 『도망자』, 『피고 A』
1951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여행 잡지 편집자를 거쳐 1988년에 『다섯 개의 관』 (후에 『일곱 개의 관』으로 바꿈)으로 데뷔하였으며, 1995년에는 『침묵의 교실』로 제4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 부문)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집필한 『도착의 론도』는 에도가와 란포 상 최종 후보작이 되었다. 뛰어난 서술트릭을 구사하는 그는 본격 미스터리부터 호러, 서스펜스까지 다양한 작품 세계를 자랑한다. 『도착의 론도』, 『도착의 사각』, 『도착의 귀결』로 이어지는 ‘도착’ 시리즈를 비롯하여 『행방불명자』, 『실종자』, 『도망자』, 『피고 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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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나토 가나에 『고백』,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흑뢰성』,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야마구치 마사야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가공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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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650g | 134*196*35mm
ISBN13
9788993094282

책 속으로

제 아들딸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세상의 부모 된 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상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일단 대부분의 부모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할 말을 잃을 게다.
하지만 현장 부근을 어슬렁거리는 너를 몇 년 만에 우연히 보았을 때, 나는 대번에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았고, 역시 일을 저질렀구나 싶었다. --- p.13

이번 사건은 15년 전 사건을 모방한 것처럼 너무나 흡사했다.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점, 상대가 아는 사람이었는지 아무도 비명 소리를 듣지 못한 점, ‘유다의 아들’이라는 메모가 남아 있었던 점, 그리고 월요일에 홀연히 실종된 점 등이다.
다카미네는 곰곰이 생각했다. 15년 전의 살인자는 지금 어쩌고 있을까. ‘마을’ 속에 남아 있을까, 아니면 도시로 나갔을까.
아니, 놈은 행동을 개시했다. 새로운 사건의 발생에 자극을 받았는지 혹은 공포를 느꼈는지, 백골이 된 토막 시체를 봉투에 넣어 문화회관 뒤에 허겁지겁 버리지 않았던가.
놈은 이 지역에 있다. 15년 동안, 유유자적 살아온 것이다. --- p.73

안개 너머로 소년 A의 얼굴이 보였다. A가 체포되기 직전, 다카미네는 한발 앞서 A에게 두 번 정도 접촉을 시도했다. 그것이 『유다의 아들』로 결실을 맺었다고 믿었다.
다카미네는 표정 없는 그 소년의 입에서 새어나온 소리를 들었다.
‘그래, 내가 그랬어.’
감정이 깃들지 않은 A의 말은 지금도 다카미네의 고막에 접착제처럼 들러붙어 있다. --- p.290

소년의 인권을 지켜주자고 소리 높여 외치며 소년을 보호하겠다고 하면서도 그 이면에서는 주간지 그라비어 페이지에 아무 거리낌도 없이 그의 집을 찍은 사진을 싣는 비열한 취재진들. 동정하는 시늉을 하면서 특종을 노리고 괴물이라도 보듯이 악의가 깃든 눈으로 슬금슬금 살핀다. 이쪽이 약점을 보이면 상처에 손가락을 쑤셔 넣고 잡아 벌리려 한다. 그에게는 그들의 지저분한 수법이 훤히 보였다. --- p.293

15년 전의 소년 A와 현재의 소년 A―. 나이로 보면 아무 상관없어 보이지만, 마치 과거의 A가 시간 이동을 해서 현재의 A라는 몸에 씐 듯한 이상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유다’와 ‘유다의 아들’―. 15년 세월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마주한 두 개의 단어가 문득 떠올랐다.
하지만 그럴 리는…….
그녀의 마음속에 한 가지 의혹이 싹튼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유다, 유다의 아들, 소년 A…….
저곳에 모든 비밀의 해답이 있다. 그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전부 알 수 있다. 하지만 내디딘 다리는 마비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 pp.403-404

줄거리

도쿄 근교의 작은 도시 구키 시의 한 창고에서 두 구의 시체가 발견된다. 한 달 전 행방불명된 여성의 시체와 이미 죽은 지 오래되어 백골로 변한 신원 미상의 시체. 여성의 시체 옆에는 ‘유다의 아들’이라고 적힌 메모가 놓여 있었고, 백골의 입에는 ‘유다’라고 적힌 메모가 끼여 있었다. 수사 결과 백골의 신원은 15년 전 행방불명되었던 중학생 소녀로 판명된다. 그리고 부근을 수색한 결과, 역시 당시에 실종되었던 두 여성의 백골이 잇달아 발견된다. 미궁에 빠진 15년 전의 ‘유다’ 사건과 현재 진행형인 ‘유다의 아들’이 저지른 범죄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결국 범죄 논픽션 작가 다카미네 류이치로는 조수인 간자키 유미코와 함께 일련의 사건을 조사하러 나선다. 현재 ‘유다의 아들’이 저지르는 범죄를 풀 수 있는 열쇠가 15년 전의 ‘유다’ 사건에 있음을 직감한 다카미네는 먼저 15년 전의 용의자들을 만난다. 첫 번째 인물은 당시 20세로 폭주족이었던 슬롯머신 가게 점장 시모야나기, 두 번째 인물은 당시 27세의 이발사 다마무라였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수수께끼의 인물이 있다. 바로 당시 15세였던 ‘소년 A’이다. 그는 다른 혐의로 소년원에 들어갔지만 소년법에 의해 보호되는 바람에 그의 정체와 이후 발자취는 두꺼운 베일 속에 싸여 있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실종 사건이 터지고 경찰의 의심을 받던 다마무라가 체포되지만 그는 범행을 부인한다. 그때 실종된 한 여성의 친구가 공원에서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곧이어 범인이 검거된다. 그는 또 다른 ‘소년 A’. 소년 A는 일련의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고, ‘유다의 아들’ 사건은 빠른 전개를 맞이한다.

출판사 리뷰

“나는 소년 A. 그래 내가 그랬어.”
과거와 현재가 복잡하게 교차하며 뒤틀린 기묘한 실종 사건,
시간 속에 묻혀 있던 충격적 진실이 드러난다!
서술 트릭의 대가 오리하라 이치가 펼치는 마법 같은 본격 미스터리


서술 트릭의 일인자이자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로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오리하라 이치의 장편소설 『실종자』가 폴라북스에서 출간되었다. 결말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한 전개 방식과 가슴 서늘해지는 서스펜스 등 특유의 작품세계로 사랑받아 온 오리하라 이치는 『실종자』에서도 자신만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시금 독자들을 ‘오리하라 월드’로 이끈다.
『실종자』는 도쿄 근교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여성들의 연쇄 실종 사건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논픽션 작가의 이야기를 교차 편집하며 소년 범죄와 소년법 문제를 다루고 있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거듭되는 반전, 화자가 바뀜에 따라 달라지는 다중 시점과 뒤틀린 플롯, 그리고 마치 범인의 입장에서 읽어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심리 묘사 등은 오리하라 이치가 이 작품에서 다루려 하는 것이 결국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 탐구임을 깨닫게 한다.
오리하라 이치의 대표 시리즈 ‘○○者 시리즈’ 중의 하나로, 『행방불명자』와 『원죄자』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된 『실종자』는 독자들에게 실로 탄탄하게 꽉 짜인 미스터리의 진미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오리하라 이치의 본격 미스터리!
1997년 고베 시의 한 중학교 교문 앞에서 절단된 초등학생의 머리가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된다. ‘고베 소년 살인’ 혹은 ‘사카키바라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의 범인은 당시 14살 소년. 소년법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인 탓에 그저 ‘소년 A’로만 알려졌을 뿐, 그의 신상에 관한 정보는 추측만이 난무한 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은 소년 범죄의 경우 인권 보호 차원에서 범인의 신상이 철저하게 보호되기 때문에 이제 이십대의 청년으로 성장했을 소년 A 역시 일본 사회 어느 곳에서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일본 미스터리의 대부 오리하라 이치는 『실종자』에서 ‘고베 소년 살인 사건’이 상징하는 소년 범죄와 소년법을 기조 플롯으로 사용하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거의 잘못을 완전히 덮은 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가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일까? 범죄자인 소년의 인권이 먼저인가? 아니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 먼저인가?’

당신은 ‘오리하라 매직’의 덫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국내에서도 『행방불명자』 『원죄자』 등 ‘○○者 시리즈’와 『도착의 론도』 『도착의 사각』 등 ‘도착 시리즈’로 두터운 팬 층을 갖고 있는 오리하라 이치는 ‘서술 트릭의 대부’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 작품에서도 범인의 독백이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여러 인물들의 시점을 교묘하게 배치해 수수께끼와 서스펜스에 깊이를 더한다.
15년을 건너뛰어 벌어지는 여성 연쇄 실종 사건, 복잡하게 얽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끝없이 피어오르는 광기와 악의. 하지만 그 끝에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진실이다.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문제 제기와 고발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인간성을 탐구하는 작가 오리하라 이치의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구성과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엄청난 수의 복선에 허를 찔렸다면 당신도 서술 트릭의 거장이 이끄는 ‘오리하라 매직’의 덫에 사로잡힌 것이다.

추천평

전편에 깔아놓은 엄청난 수의 복선을 보라. 대담하면서도 세심한 구상. 오리하라 월드는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도 달리 비할 바가 없지만, 트릭을 안다 해도 그 테크닉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재독의 순간 또한 즐겁다. ‘서술 트릭의 거장’은 더욱 높은 곳에 오르기를 꿈꾼다.
니시가미 신타(일본 미스터리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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