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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앨범
해설 <단편소설> 오몽녀 행복 모던 걸의 만찬 그림자 온실 화초 누이 기생 산월이 백과전서의 신의의 은희부처 어떤 날 새벽 결혼의 악마성 고향 아무 일도 없소 봄 불우선생 천사의 분노 실낙원 이야기 서글픈 이야기 코스모스 이야기 슬픈 승리자 꽃나무는 심어놓고 미어기 아담의 후예 어떤 젊은 어미 어떤 화제 마부와 교수 달밤 방물장사 늙은이 빙점하의 우울 촌뜨기 점경 우암 노인 애욕의 금렵구 색시 손거부 순정 |
李泰俊,, 상허尙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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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를 못가나? 쳇! 나갔다 다시 아니 오면 그만이지. 누구를 어쩔 테야‥‥‥."
안 영감은 한참 서서 망설이다가 우수수 하는 바람 소리에 사과 나무 쪽을 돌아다보았다. 사과 생각이 났다. "사과를 따지 마라! 떨어진 것도 손을 대지 마라! 쳇‥‥‥." 안 영감은 누구와 싸울 듯이 바쁜 걸음으로 사과나무 밑으로 갔다. 그리고 달빛에 주먹 같은 것이 주렁주렁 늘어진 것을 더듬더듬 만져보고 굵은 놈으로만 먹히는 대로 땄다. 한참 만에 목을 길게 빼고 꺼르륵 하고 트림을 하며 다시 방으로 들어오니 방의 사람들은 여전히 코만 골았다. -아담의 후예 중에서- --- p.2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