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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아빠와 나 길에서 자는 사람들 아빠의 이야기 선생님의 지갑 아파트 한 바퀴 어떡하지 행복한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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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아버지는 어렵다. 연일 뉴스에서는 가족 동반 자살이니, 빚에 쪼들려 목숨을 끊는 아버지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이러한 어려운 현실에서 유독 아버지에게 더 눈길을 주었다. 전통적으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것은 아버지의 역할이라고 인식되어져 왔다. 따라서 가난과 경제적 판탄으로 인한 가정의 해체는 아버지의 책임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작가는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떠 안은 아버지를 이해하고자 한다. 또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아버지의 버팀목은 그 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작가의 입장은 "그럼, 자식이 등불이지."라는 대화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작가는 어렵고 힘들지만, 세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그 끈이 바로 아들이다. 아들은 어리고 힘이 없지만 커다란 아버지를 떠받치고 있는 힘인 것이다. 그런 아들은 아버지를 통해 세상의 미래를 발견한다. 이 동화는 요즘 시대의 어렵고 힘든 한 가정을 조명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특정한 한 시대가 아니라, 전시대를 걸쳐 공통으로 느낄 수 있는 아버지의 어려움과 자식을 등불로 삼는 공통된 정서의 반영일 것이다. <까막눈 삼디기>, <바보 천재 만복이> 등을 통해 소외된 어린이들의 밝고 건강한 이야기를 써 많은 호응을 얻었던 작가가 좀더 넓고 큰 시야로 우리 시대의 어려운가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