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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프롤로그 소년의 꿈 [제1장] 팔레스타인에서 본 세계의 현실 [제2장] 돈 or 라이프? [제3장] 클릭으로 세상을 바꾸다 [제4장] 유나이티드 피플 [제5장] 지구익(地球益)을 목표로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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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서 만난 그 소년의 말이 떠올랐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피해를 입은 이라크 국민은, 또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폭탄을 제조하는 기술자가 되어서 많은 적을 죽일 거예요." 이런 꿈을 지닌 아이들을 이라크 땅에 낳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증오를 낳고 누군가를 죽이려는 마음이 싹튼다. 연쇄적 증오, 바로 이것을 끊어버려야 한다. 누군가가 이것을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
2003년 연초부터 계속해서 일어난 이런 사건들. 물론 내 신상의 문제와 국제 정세를 같은 선상에서 논할 수는 없지만, 내 안에 무엇인가가 꾸준히 모여들고 있었다. 마음속에 있는 컵에 조금씩 물이 흘러 들어와 이제 넘치기 시작했다. 나는 이 목숨을 어디에 써야 하는가. 지금 하지 않고 언제 한다는 것인가. 목숨을 걸고 행동해야 할 때가 아닌가. 그저 가만히 있는다 해도 세계는 나아간다.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질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세계가 나아가고, 이에 대해서 내가 무관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런 내 모습은 용납할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을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전쟁을 없앤다. 그리고 평화를 구축한다. 가당찮고 터무니없는 꿈. 하지만 나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아이다운 꿈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인터넷. 이미 세계 각지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NGO들이 있다. 그렇다면 그들을 응원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을까. 누구든지 선뜻 NGO에 모금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있다면. 아울러 그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분주한 세계의 현실을 알릴 수 있는 정보 발신을 할 수 있다면. 인터넷 노하우를 사용한다면, 나처럼 전쟁이나 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로 마음 아파하는 이들의 마음을 연결시킬 수 있다. 찾았다. 여기에 있었다. 내 목숨을 사용할 장소다. ---pp.7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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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NPO 법인 UNITED PEOPLE의 위대한 클릭! 클릭만 하면 내 돈 들이지 않고 NGO NPO를 지원할 수 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도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꿈을 위해 달려온 청년 사회적기업가가 전하는 10년간의 리얼 스토리 '짤깍' 소리 한 번에 세상은 변하기 시작했다! 짤깍 짤깍, 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 셀 수 없이 들려오는 마우스 클릭 소리.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어느 곳에서든 쉽게 들을 수 있는 이 소리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검지손가락만 까딱하면 낼 수 있는 이 소리 하나하나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더욱 근사하게 바꾸고 있다면, 어떤가. 당신도 한번 해보고 싶지 않은가. 방법은 간단하고 기발하다. 인터넷 접속 후 사이트에 들어가 버튼 한 번만 클릭하면 끝이다. 클릭만 했을 뿐인데 기부를 위한 모금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쇼핑을 하거나 여행 수속 등의 일상적인 인터넷 활동을 통해서도 마찬가지다. 이후 이 금액은 세계 각지의 NPO NGO 단체에 기부된다. 사용자는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기업 서포터들이 사이트에 지불하는 광고료에서 일정 부분이 자동으로 모금되는 시스템이다. 대학 졸업 여행으로 팔레스타인에 다녀와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커다란 꿈을 품었지만, 결국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일본인 청년 세키네 겐지. 언젠가는 내 꿈을 실은 내 사업을 하겠다는 결심 속에 7년이 흐르고, 어느 날 과로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당장 죽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세계 문제 해결'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이고코로(좋은 마음)이라는 공익 사이트를 개설하며 사업을 시작한다. 이 책은 소셜 비즈니스에 뛰어든 한 청년이 겪은 10년간의 산전수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은이는 책에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업 목표를 이해해주는 이도 없었고 그렇다고 넉넉한 살림으로 시작한 사업도 아니었으며 수없는 방황과 고민 속에서 겨우겨우 사이트를 운영해나갔지만, 결국 이런 자신이기에 더욱 깊이, 더욱 뜨겁게 전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성공'으로 끝맺어진 결과가 아닌 과정 속에 묻어나는 치열한 노력과 끈끈한 인정이 세상을 바꾸어나가는 밑거름임을 그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계십니까? 이고코로 사업은 단순히 기부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 지은이에게는 오래전부터 이루고자 했던(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꿈을 펼치기 위한 장이며, 다른 이들을 돕고 세상을 바꾸어 나가려 하는 이들에게는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이다. 현재 이고코로 외에 자유로운 토론이 오갈 수 있는 서명 사이트와 영화 배급까지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는 지은이는 책의 처음과 마지막에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거듭 던진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바탕으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로서의 꿈이 아닌 서서히, 그러나 앞으로 반드시 이루어질 꿈들을 목표로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동해나가면 '미래는 바뀐다'는 사실을 호소한다. 세계를 바꾸어나가는 것은 일부 특정인이 아니라 여기에서 차분히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우리들이라고 이야기하며, 지은이는 하고 싶은 일로 세상에 뛰어들어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