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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작가소개 출판사서평 등장인물 한국문학전집04현진건 장편소설 무영탑 무영탑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Copy Right 히얼앤나우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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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이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자전적 소설 「빈처」를 발표하면서이다. 같은 해 「백조」동인으로 참가하여 활동하였다. 현진건의 소설은 3가지 창작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1단계는 1920년대 초 체험소설이 중심이 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는 「빈처」,「술 권하는 사회」,「탁락지」등이 있다. 1인칭 소설로서 자전적 요소가 특징이다. 2단계는 현실고발에 중점을 둔 시기로 「할머니의 죽음」,「운수 좋은 날」,「불」,「사립정신병원」, 「고향」등이 대표작이다. 대체로 3인칭 시점으로, 완전한 허구 속의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3단계로는 역사소설을 집필한 시기이다.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체제가 더욱 극심해졌다. 감시와 검열 때문에 조국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소설은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어서 역사소설이 유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에 현진건도 역사와 전설에 바탕을 둔 「무영탑」을 집필하게 된 것이다. 「적도」,「무영탑」,「흑치상지(미완성)」,「선화공주(미완성)」 등의 장편역사소설을 통하여 민족혼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무영탑」은 불국사 건설 당시의 석공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낭만적인 이야기로 1938년 7월 20일부터 1939년 2월 7일까지 동아일보에 총 164회로 연재되었다. 신라 경덕왕 시절,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을 세우기 위한 석공으로 온 부여의 장인 아사달에게 서라벌 귀족 이손 유종의 딸 주만(일명, 구슬아기)은 첫눈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아사달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주만과 자신을 기다리는 아내 아사녀 생각에 괴롭기만 하다. 주만의 아버지 이찬 유종은 딸의 남편감으로 경신을 염두에 두고 혼사를 진행하나, 주만은 경신에게 파혼을 요청한다. 한편, 남편 아사달이 떠난 지 3년, 아버지의 죽음과 팽개의 겁탈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아사녀는 무작정 서라벌로 향한다. 드디어 아사달의 석가탑은 완성되었으나, 아사녀는 탑이 완성된 줄도 모르고 남편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그림자못(影池)에 빠져 죽는다. 아사달과의 일로 아버지에 의해 화형을 당할 위기에 처한 주만을 경신이 구출한다. 이에 아사달은 두 여인을 합하여 원불의 조각을 새기고 자신 역시 못에 빠져 죽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