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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 사기 본기 1
양장, 양장, 개정판
알마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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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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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사기」 총 130편 편명 일람
사마천 연보
사마천 천하유력도
역자 서문 _ 시공을 초월한 절대 역사서와 조우하다

서문

보임안서-임안에게 드리는 답장

해제
보임안서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관련 인명표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 일람표

권130태사공자서-태사공 사마천의 총 서문

해제
권130 태사공자서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주요 사건
사마천 가계도
사마천~사마휘 가계도
사마휘~풍·동·마·사, 4성 세계도
관련 인명표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 일람표

본기

본기 해제

권1 오제본기-다섯제왕의 기록

해제
권1 오제본기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주요 사건
관련 인명표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 일람표

권2 하본기-하나라의 기록

해제
권2 하본기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주요 사건
하 왕조 세계도
관련 인명표
하·은 시대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 일람표

권3 은본기-은나라의 기록

해제
권3 은본기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주요 사건
은의 선왕 계보도와 은 왕조 세계도
관련 인명표
하·은 시대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문장 일람표

권4 주본기-주나라의 기록

해제
권4 주본기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주요 사건
주 왕조 세계도
관련 인명표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 일람표

권5 진본기-진날의 기록

해제
권5 진본기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주요 사건
진 왕조 세계도
관련 인명표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표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司馬遷,자장(子長)

중국 전한 시대의 역사가(B.C.145~B.C.90 추정). 섬서성 용문(龍門) 출신으로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의 뒤를 이어 한 무제 때 태사령(太史令)을 지냈다. 그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고자 국가의 장서가 있는 석실과 금궤에서 수많은 자료를 정리하고 수집하며 역사서 저술에 임한다. 그러나 기원전 99년 이릉(李陵)의 흉노 투항 사건이 일어나자 홀로 그를 변호하다가 무제의 노여움을 사 치욕적인 궁형에 처해진다. 사마천은 오직 『사기(史記)』를 완성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그 치욕을 견디며 살아남았다. 마침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든 지 약 20년 만에 중국 역사의 대작 『사기』가 완성되
중국 전한 시대의 역사가(B.C.145~B.C.90 추정). 섬서성 용문(龍門) 출신으로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의 뒤를 이어 한 무제 때 태사령(太史令)을 지냈다. 그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고자 국가의 장서가 있는 석실과 금궤에서 수많은 자료를 정리하고 수집하며 역사서 저술에 임한다. 그러나 기원전 99년 이릉(李陵)의 흉노 투항 사건이 일어나자 홀로 그를 변호하다가 무제의 노여움을 사 치욕적인 궁형에 처해진다. 사마천은 오직 『사기(史記)』를 완성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그 치욕을 견디며 살아남았다. 마침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든 지 약 20년 만에 중국 역사의 대작 『사기』가 완성되었다. 이 책은 역사 서술의 새로운 전형인 기전체(紀傳體)를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방대한 사료를 객관적으로 취사 선택하면서도 저자의 깊은 인간애와 통찰을 담아내어 인류 최고의 역사서 중 하나로 칭송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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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김영수(金瑛洙)는 지난 30여 년 동안 사마천(司馬遷)과 《사기(史記)》, 그리고 중국을 연구하고 25년 동안 중국 현장을 150차례 이상 탐방해 온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가이다. 저자는 지금도 사마천과 중국의 역사와 그 현장을 지속적으로 답사하며 미진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최근 《사마천사기성어대사전(司馬遷史記成語大辭典)》을 펴냈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는 《완역 사기》 시리즈를 비롯하여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 1 : 사마천, 삶이 역사가 되다》《사마천과 사기에
이 책의 저자 김영수(金瑛洙)는 지난 30여 년 동안 사마천(司馬遷)과 《사기(史記)》, 그리고 중국을 연구하고 25년 동안 중국 현장을 150차례 이상 탐방해 온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가이다. 저자는 지금도 사마천과 중국의 역사와 그 현장을 지속적으로 답사하며 미진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최근 《사마천사기성어대사전(司馬遷史記成語大辭典)》을 펴냈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는 《완역 사기》 시리즈를 비롯하여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 1 : 사마천, 삶이 역사가 되다》《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 2-절대역사서 사기》가 있고, 《용인(用人) 66계명》《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한비자》를 펴냈다. 그 외《리더의 망치》《성공하는 리더의 역사공부(원제 : 《리더의 역사공부》)《리더와 인재, 제대로 감별해야 한다》《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사기, 정치와 권력을 말하다》《사마천 다이어리북 366》《인간의 길》《백전백승 경쟁전략 백전기략》《삼십육계(개정증보판)》《알고 쓰자 고사성어(개정증보판)》《사마천 사기 100문 100답》과 ‘간신(奸臣)’ 3부작인 《간신 : 간신론》 《간신 : 간신전(개정증보판)》 《간신 : 간신학(개정증보판)》등을 펴냈다.

이 밖에 《정치, 역사를 만나다》《오십에 읽는 사기》《제왕의 사람들 》《난세에 답하다》《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제자백가의 경제를 말하다》 《사마천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막료학》 《모략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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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0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83쪽 | 1042g | 158*226*35mm
ISBN13
9788992525930

출판사 리뷰

오늘날 우리에게 ‘고전’이란 무엇인가?-닫힌 고전에서 열린 텍스트로

흔히들 인문학은 ‘당대의 삶과 현실 사회를 떠나서는 성립될 수 없는, 살아 숨쉬는’ 학문이라고들 한다. 고전의 세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새롭게 태어난 고전이라면 열린 텍스트로 당대의 삶 안에서 성립되어야만 그 의미가 되살아난다. 고전은 단지 고전이기 때문에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독자들이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완독하리라, 작정하는 타이틀이다. 이 같은 정서를 반영이라도 하듯, 그간의 동양고전 목록을 얼추 살펴보면 사마천의 《사기》는 빠지지 않는 타이틀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한국 출판계에 출간된 번역본도 많았다. 굳이 한 권을 더 보태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이 물음은 이 책, 김영수의 완역 《사기》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우리 자신의 문제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들어 있는가? 탈고전화를 통해 고전을 잘 살렸는가? 동양철학을 연구하는 김시천 교수의 말이 화두처럼 와 닿는다. 김영수는 20년 넘게 《사기》를 연구해왔으며, 《사기》의 완역본을 위해 이와 같은 맥락에서 고민을 거듭한 학자다. 그 결과 본문을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나아가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장치를 마련했다.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이지만 누구라도 완독하기 어려운 고전을 위한 차별화

역사란 시간과 공간의 학문이다. 시간의 흐름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공간의 영역에 속하는 역사 현장은 시간을 뛰어넘어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유적이든 유물이든 구전이든 전승이든 어떤 형태로든 남아 있는 흔적의 한 자락이라도 놓치지 않으려 했던 사마천의 역사적 책임감을 책에서 구현하기 위해 입체적 편집이 되도록 애썼다. 예를 들면,

1. 한자 병기 없이 한글로 기술한 《사기》 본문의 번역문
2. 김영수의 20년 연구 결과가 녹아 있는 해제
3. 역사 속의 그날을 오늘로 되짚어보는 생생한 현장 사진
4. 한눈에 들어오는 왕조들의 복잡한 제왕 세계도
5. 중국의 3,000년 역사 공간을 가늠해볼 수 있는 풍부한 지도
6. ‘주’와 ‘찾아보기’를 대신해서, 명언·명구 풀이, 인명, 지명, 서명을 정리한 표
7. 사마천의 답사길을 되짚어보는 천하유력도
8. 사마천과 한나라 무제의 생애를 비교해볼 수 있는 상세한 연보

김영수 《사기》 완역본의 구성에 대하여

사마천의 《사기》는 총 130편으로 본기(12편), 표(10편), 서(8편), 세가(30편), 열전(7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완역본 시리즈는 본기 2권, 표 1권, 서 1권, 세가 3권, 열전 8권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그 첫 권으로 본기 1권이 출간되었다.
본기 1권의 구성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총서문 격인 「보임안서」와 「권130 태사공자서」, 두 편의 글이 실렸다.

* 「보임안서」-임안에게 드리는 답장은 사마천의 《사기》에 실린 글이 아니다. 이는 《한서》 「권62 사마천전」에 실린 편지글로, 궁형(죄인의 생식기를 자르는 형벌)을 당한 사마천이 감옥에서 나와 황제의 신변에서 기밀이나 문서를 담당하는 중서령으로 있을 때, 친구인 임안에게 보낸 답장이다. 사마천의 정신세계와 그간의 심경이 잘 드러나 있으며, 집념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이 돋보이는 명문이다.
* 「권130 태사공자서」는 《사기》의 맨 마지막 편으로, 《사기》를 저술하게 된 경위와 나머지 총 129편의 취지와 개략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말하자면 《사기》의 총서문 격의 글인 셈이다.
따라서 김영수의 완역본에서는 글의 성격상 이 두 편을 묶어 완역본의 총서문으로 삼았다.

2부에서는 《사기》본기 총 12편 가운데 모두 5편을 실었다.

* 권1 오제본기| 권2 하본기| 권3 은본기| 권4 주본기| 권5 진본기

이 책에 대하여

절대 역사서《사기》의 출현


총 52만 6,500자로 쓰여진《사기》는 평생 읽어도 다 읽지 못한다는, 중국 ‘25사’ 정사 가운데 최고의 역사서로 꼽힌다. 《사기》는 ‘통사’라는 점에서 한 왕조의 역사를 기록한 단대사인 다른 정사들과 뚜렷이 구별된다. 전설시대 제왕들인 ‘오제’로부터 아래로는 사마천 자신의 당대에 이르기까지, 5,000년 중국사의 5분의 3을 다룬 3,000년 통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본기·표·서·세가·열전’의 다섯 체제가 기전체로 서술되어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역사는 물론 중국 문화와 중국인을 알려면《사기》를 건너뛸 수 없다.

한글로 기술한 《사기》본문의 번역문

《사기》의 문장은 당시로서는 파격이라 할 정도로 통속적이었다. 속담과 격언 그리고 생생한 고사성어가 곳곳에 새겨져 있다. 원문을 한자 병기 없이 100퍼센트 한글로 옮긴 이유다. 설명이 필요한 인명, 지명, 서책명 등은 찾아보기 쉽게 각 편마다 표로 정리했으며, 용어 풀이와 주요 사건도 덧붙였다.

42일, 1만 9,376킬로미터

《사기》의 팩트fact는 사마천이 역사현장을 직접 발로 밟아가며 확보한 것이다. 42일, 1만 9,376킬로미터, 이 수치는 옮긴이 김영수가 ‘본기’ 현장을 답사하는 데 투자한 총 시간과 거리다. 김영수는 역사의 진실과 그에 함축된 드라마를 확인하기 위해 15년 넘게, 100여 차례 역사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이 과정을 통해 확보한 생생한 현장 사진과 사마천의 현장답사를 되짚어보는 천하유력도(사마천의 답사 지도), 역사 공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상세한 상황별 지도를 본문에 실었다.

지도는 총 27컷이 실렸는데,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천하유력도(20쪽) | 서남 지역 답사(21쪽) | 북쪽 변방 답사(22쪽) | 강남과 강회 답사(23쪽) | 한 무제의 흉노 정벌도와 이릉 사건(66쪽) | 상고시대 부락 연맹간의 투쟁을 잘 보여주는 탁록 전투도(202쪽) | 요·순·우의 삼묘 정벌도(212쪽) | 황하·장강 유역 전설시대의 원시사회 부락 분포도(226쪽) | 우공구주 지도(267쪽) | 하나라 강역도(269쪽) | 하후 제계가 유호씨를 정벌한 감 전투도(283쪽) | 상의 강역도(311쪽) | 명조 전투도(326쪽) | 무정의 토방, 공방 정벌도(334쪽) | 목야 전투도(390쪽) | 주의 강역과 제후 분봉도(393쪽) | 주공의 동방 정벌도(396쪽) | 견융의 침입과 서주의 멸망도(414쪽) | 춘추시대도(420쪽) | 전국시대도(425쪽) | 수갈 전투도(440쪽) | 선진 시기 주요 전쟁도(448쪽) | 효산 전투도(501쪽) | 하서 수복도(518쪽) | 이궐 전투도(524쪽) | 장평 전투도(528쪽) | 진 통일 강역도(532쪽)

이 책에 실린 명인들의 초상화에 대하여

이 책에는 명인들의 초상화가 많이 실려 있다. 이들의 출처에 대해 설명을 간략하게 덧붙인다. 명인이나 위인들의 초상화를 모은 책을 도상집 또는 화상집이라 한다. 이는 상나라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연원을 가지고 있다. 사마천도 장량의 전기인 권55 「유후세가」에서 장량의 초상화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러한 전통은 한대에 시작되어 송대에 성현도가 나타났고, 목판인쇄술이 발달한 명대에 오면 목판본 책자로 제작하는 경향이 활발해졌다고 본다. 지금까지 남아서 전하는 초상화는 대부분 명나라 이후에 인쇄를 통해 남은 것들이다. 그중 제왕과 성현들의 초상화 300여 폭을 담고 있는, 일종의 백과사전 격인 《삼재도회》가 대표적인 서책이다.

20년 연구 결과가 녹아 있는 각 권의 해제와 다양한 부속물에 대하여

죽음보다 치욕스러운 궁형을 자청한 사마천은 고독 속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사기》를 완성했다. 사마천의 심경과 의도를 잘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부속물을 마련했으며, 사마천의 생애와 한나라 무제의 생애를 비교해볼 수 있는 상세한 연보를 실었다. 특히 김영수의 해제는 《사기》를 문헌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역사책으로서의 평가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수많은 연구자들의 성과를 섭렵하고, 밀도 높게 구성된 해제는 《사기》를 오늘날의 고전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각 권의 해제를 살펴보면,

《사기》의 문헌 비교분석

「오제본기」는 《상서》를 비롯하여 지금은 이름만 남은 「오제덕」과 「제계성」을 기본 사료로 삼고, 여기에 《국어》《좌전》《세본》《장자》《맹자》《한비자》《전국책》《여씨춘추》《예기》《회남자》 등의 자료를 한데 녹여 완성한, 그 규모가 대단히 방대한 3,000 년 중국사의 서막이다. -권1 「오제본기」

… 선양을 강조하기 위한 극적인 장치라 할 수 있다. 물론 《죽서기년竹書紀年》·《한비자》 같은 문헌에는 선양이 아닌 비정한 권력 투쟁으로 묘사되어 역대로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마천은 덕 있는 통치자를 갈망하는 백성들의 염원을 반영하여 선양을 부각시켰다. -권1 「오제본기」

참고한 기록을 보면, 사마천이 다른 기록들보다는 《국어》를 상대적으로 더 믿었다고 할 수 있다. …〈주본기〉의 기록이 상대적으로 상세한 것은 《주서》 등 관련 기록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활용한 자료들에 근거해서 살펴보면 〈주본기〉의 경우, 유왕 이전은 《국어》에서, 평왕 이후는 《춘추》에서, 위열왕 이후는 《전국책》에서 많이 채용하였다. 이에 따라 문장 형식에서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권4 「주본기」

역사책으로서의 평가

역사 서술의 형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처음에는 단순한 연대기적 서술 위주였다. 헤로도토스의 《역사》가 그러하고, 중국의 《춘추》도 그러하다. 중국에는 편년체인 《춘추》와 달리 단순한 연대순 기술에서 벗어나 봉건국의 개별사를 연대순으로 편제한 《국어》와 《전국책》도 있었다. 이는 다수의 정치적 단위, 즉 여러 나라가 특정한 시기에 공존할 경우 그들 사이에서 전개되는 복잡한 사건들을 단일한 연대기적 순서의 틀에 넣어 기술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권130 「태사공자서」

특히 항우는 천자에 오르지 못하였음에도 본기에 편입됨으로써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기》를 비판하는 자들은 예외 없이 이 부분을 거론한다. …《사기》의 체제를 거의 그대로 모방한 《한서》는 항우를 열전으로 격하시켰다. 이는 반고가 사마천의 의도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것이라 볼 수 있다. … 사마천은 역사에서 표상이 아닌 사실을 중시하였는데, 항우와 여후가 본기에 편입된 것은 이 때문이다. - 「본기」

발굴에 따른 사료적 가치의 입증

〈은본기〉는 《시경》〈상송〉으로부터 시조 설의 자료를 취하였고, 탕 이후는 기본적으로 《상서》와 《시경》의 기록을 취하였다. 이 밖에도 내용을 분석해 보면, 《국어》《좌전》《세본世本》《대대례大戴禮》《일주서》《묵자》《맹자》《여씨춘추》 등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다양한 고서들을 참고하고 인용하되 문맥이 잘 통하지 않는 대목에서는 사마천이 당시 통용되던 문어체로 치환하여 자신의 문장으로 융합시켰다. -권3 「은본기」

〈은본기〉는 대량의 문자를 기록한 갑골이 나온 은나라의 마지막 수도 은허殷墟발굴을 계기로 공백이 많은 중국 상고대사의 위아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 한 예로 갑골문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인 왕국유王國維는 〈은대 복사에 보이는 선왕 선공에 대한 고찰〉이라는 논문과 그 속편에서 〈은본기〉, 〈삼대세표〉와 갑골문에 기록된 은대 제왕의 이름과 세계를 비교 고찰한 결과, 모든 인물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사마천이 인용하거나 참고한 자료가 대부분 진실되고 정확한 것이었음이 입증되었다. -권3 「은본기」

응용 역사학의 관점

이런 주의 봉건제도를 현대의 기업에서 스타벅스나 맥도널드와 같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비유하는 학자도 있다. 체인점(제후)은 본사(주 왕실)의 햄버거나 커피 같은 특정 상품(주 왕실의 제도와 문화)을 반드시 팔되 본사에 권리를 위임하고 간판을 사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주의 봉건제도와 흡사하다고 본 것이다(쉬저윈, 《CEO를 위한 중국사 강의》 참고). -권4 「주본기」

연구에 따르면 진에 재상직이 마련된 이후 이름이 남은 25명의 재상들 중 국외 출신이 17명에 평민 출신이 9명이나 되었다. 본국 출신은 단 한 명의 이름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는 타국과 비교해볼 때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놀라운 수치다. 이렇듯 적극적이고 대외 개방적인 문화 풍토가 있었기에 효공과 상앙의 전면 개혁이 가능하였고, 나아가 통일의 밑거름이 되었다. … 이 때문에 「진본기」는 인물 묘사에서 뛰어난 서술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권4 「주본기」

《사기》를 둘러싼 중국의 행보

하나라와 관련하여 중요한 고고학 유지들로는 하남성 언사偃師 이리두 유지를 비롯하여 하남 용산문화 유지 및 하남성 등봉登封 왕성강, 산서성 하현夏縣 동하풍 유지 등이 있다. 특히 이리두 유지에 대한 발굴로 소위 ‘이리두 문화’가 확인되었으며, 이 문화에 대한 탄소14 연대 측정에 따라 이리두 유지는 대략 기원전 1900년에서 기원전 1400년 사이에 걸쳐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연대는 문헌 기록상 하나라의 연대 범주에 든다. 발굴된 주요 유물로는 동작(동술잔), 옥과(옥으로 만든 창), 녹송석을 상감한 짐승 얼굴 모양의 동으로 만든 장식 등이 있다. -권2 「하본기」

하나라 역사에 관하여 근대 중국 학술계의 ‘고사변파'를 대표하는 고힐강 등은 철저한 문헌 고증과 고대 기록에 대한 전반적인 의문에 근거하여 《사기》 〈하본기〉의 기록과 우의 존재에 대하여 회의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관변 학자들은 고사변파를 ‘고대의 역사를 무조건 의심하는 파’라는 의미의 ‘의고파'로 몰아붙이는 한편, 고고학 발굴 성과를 근거로 하나라의 존재를 확신하고 나섰다(‘의고파’는 원래 ‘고사변파’의 별칭이었지만 최근 관변 학자들이 이를 부정적인 의미로 으레 사용하고 있다). -권2 「하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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