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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4월이 되면 그녀는
5월의 옆얼굴
6월의 여동생
7월의 프라하
8월의 거짓말
9월의 유령
10월의 푸른하늘
11월의 원숭이
12월의 아이
1월의 파편
2월의 바다
3월의 끝자락에 그는

저자 소개 2

가와무라 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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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ki Kawamura,かわむら げんき,川村 元氣

1979년 일본 요코하마 시에서 태어났다. 조치대학 문학부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도호 영화사에서 [전차남], [고백], [악인], [모테키], [늑대아이], [기생수], [괴물의 아이], [바쿠만] 등의 영화를 제작했다. 2010년에 미국 잡지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아시아Next Generation Asia’로 선정되었고, 2011년에는 우수 영화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후지모토 상’을 최연소로 수상했다. 2017년 초 국내에서도 개봉되어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쓴 [너의 이름은]도 그의 손을 거쳤다. 2012년에 발표한 첫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
1979년 일본 요코하마 시에서 태어났다. 조치대학 문학부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도호 영화사에서 [전차남], [고백], [악인], [모테키], [늑대아이], [기생수], [괴물의 아이], [바쿠만] 등의 영화를 제작했다. 2010년에 미국 잡지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아시아Next Generation Asia’로 선정되었고, 2011년에는 우수 영화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후지모토 상’을 최연소로 수상했다. 2017년 초 국내에서도 개봉되어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쓴 [너의 이름은]도 그의 손을 거쳤다.

2012년에 발표한 첫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이 서점 대상 후보로 오르며, 120만 부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6년에는 사토 타케루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14년에 미야자키 하야오 등 총 12명의 문화계 인사들과 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대담집 『일』을 발표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두 번째 소설 『억남』역시 서점 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6년에는 할리우드 거장들과의 공상 기획회의를 수록한 『 초기획회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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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 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 번역으로 일본국제 교류기금에서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요시다 슈이치의 『분노』, 『파 크라이프』, 『사요나라 사요나라』, 『동경만경』, 『나가사키이』, 마 미치 도모노부의 『단테 신곡 강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 『약속된 장소에서』, 아베 고보의 『불타버린 지도』, 미야베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 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 번역으로 일본국제 교류기금에서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요시다 슈이치의 『분노』, 『파 크라이프』, 『사요나라 사요나라』, 『동경만경』, 『나가사키이』, 마 미치 도모노부의 『단테 신곡 강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 『약속된 장소에서』, 아베 고보의 『불타버린 지도』, 미야베 미유키 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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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70g | 140*210*20mm
ISBN13
9788925562124

책 속으로

포커스가 안 맞는 옆얼굴. 은색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전철안에서 문 옆에 서서 온 얼굴을 구기며 웃고 있었다. 노래하는 아이처럼 보이기도 했다. 어느 틈에 찍혔을까. 마음이 술렁이며, 심장 고동소리가 귓전에 울렸다. 그것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자신의 웃는 얼굴이었다. --- p.26

“편지, 또 올까?”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아니, 보이지 않는 건 아니다. 알 수 없는 거라고 후지시로는 깨달았다. 이 기억도 이제 곧 사라져. 파란 머리칼 여자가 말했다. 그래도 계속 사랑해! 파란 눈의 남자가 외쳤다. 그 후 두 사람은 어떻게 됐을까. 라스트신의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도무지 떠오르질 않았다. 후지시로와 야요이는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서 각자의 침대에서 잠들었다. 그럭저럭 이 년, 섹스는 없다. --- p.43

머리로는 채 이해하지 못한 채, 다리만 움직여서 하루를 쫓아갔다. 드문드문 서 있는 가로등이 이따금 자그마한 등을 비춰서 하루가 나타났다 금세 다시 사라졌다. 어두운 해변에서 숲을 빠져나가자, 형광등 불빛을 과하게 들쓴 모노레일 역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차 없이 쏟아지는 눈부신 불빛에 무심코 실눈을 떴다. 역으로 뛰어들어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갔다. 숨이 찼다. 발바닥이 뜨거워졌다. 자동개찰구를 빠져나가 플랫폼에 막 들어선 모노레일에 올라탔다. 늦지 않았다. 하루가 콜록 거리며 옅은 파란색 자리에 앉았다. 후지시로도 흔들리는 모노레일 안에서 비틀비틀 걸으며 하루 옆자리에 앉았다. 고속으로뛰는 심장 고동소리가 귓전에 울렸다. 하루는 대체 어디에 가려는 것일까. 혼란과 함께 우습기도 해서 웃음이 터질 것 같았다. 전속력으로 달려본 게 과연 몇 년 만일까. --- p.53

“지금 언니 모습에서는 상상도 안 되겠지만, 남자친구가 생기면 늘 지나치게 진지해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매번 차였죠.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그런 진지한 성격을 전부 떨쳐버리고, 마치 전혀 안 그랬던 사람처럼 살지만.”
“형부, 흥미 있어요?”
“뭐가?”
“언니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알고 싶어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그렇진 않아, 라고 말하려다 후지시로는 그만두었다. 이럴때마다 늘 생각한다. 그녀의 마음 이전에 자기 마음을 모른다. --- p.127

후지시로는 혼자 지하로 내려가서 암실 문을 열었다. 아세트산 냄새가 그 시절의 기억을 단숨에 되살려냈다. 이곳에 나도 있었고, 하루도 있었고, 오시마도 있었다. 빨간 램프 속에서 떠오르는 사진의 형상을 가슴을 두근거리며 기다렸다. 필름을 릴에 감고, 확대기를 들여다보고, 인화지를 현상액에 담가 흔든다. 그리고 정지액, 정착액으로 흘려 넣는다. 사진 현상 공정을 하나씩 떠올리며 하루의 사진을 인화해갔다.

--- p.237

출판사 리뷰

2016년 최고의 흥행작 [너의 이름은]의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
사라진 편린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는 이 시대의 새로운 서사


4월, 첫사랑에게서 편지가 도착했다. 그 때 그는 사랑하는지 모르겠는 사람과 결혼을 결정하고 있었다. 천공의 성, 우유니 소금 호수에 있는 소금 호텔에서 써진 편지 끝에서 빛이 나고 싱그러웠던 사랑의 시작과 기억이 다시 이어지기 시작한다. 대학 3학년 사진부 동아리에서 처음 만난 하루와 후지시로, 셔터 끝에 담기는 수많은 장면 속에서 나눈 대화가 쌓이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레 연인이 된다. 나 자신보다 상대를 소중히 여기던 순간들, 하지만 그 사랑도 한 순간의 사건으로 멀어져 가고, 이후 수 년간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없는 남자로 보내던 후지시로의 삶을 변화시킨 여자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녀는 번번히 약혼식 직전 파혼을 거듭하며, 이성적이고, 안락함을 추구하는 성향과 다른 위험한 사랑에 놓여있다. 사라진 약혼자의 행방을 쫓으며, 첫사랑이 보내는 편지는 계속되는데….
구 년 만에 날아든 편지 그리고 결혼식을 앞두고 사라진 약혼녀, 그녀의 여동생, 동료 나나까지 모든 이들의 사랑에 극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누구도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던
인생의 미스터리 앞에 제시한 가설


가와무라 겐키의 장점은 통설과 상식을 뒤엎어 자신의 작품에 그것을 오롯이 투영하는 것이다. 그에게 인생 최대의 풀지 못한 숙제와도 같던 죽음, 돈, 사랑에 대해서 그간의 작품을 통해 나름의 해석을 전해왔다. ‘죽음’에 대해서는 데뷔작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통해, ‘돈’에 대한 컨트롤을 『억남』속에서, 그리고 이번 작품 『4월이 되면 그녀는』이 그의 철학을 대변하는 완성작이자, ‘사랑’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열쇠인 것이다. 연애가 사라진 세상에서 진정한 사랑의 형태는 무엇인가, 의 가정 속에 시작한 소설은 마지막 장면을 완성했을 때 해답의 조각을 찾았다. 서사 곳곳에 나오는 감각적인 장소-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소금호텔, 체코 프라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그리고 인도 카냐쿠마리까지-들은 모두 저자 특유의 영상미를 극대화 시켜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세상이 멸망하지 않는 한 끊임없이 소재가 될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 속에서 사그라 들고 있던 감정의 한켠을 다시 꺼내보고, 다시 타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랑에도 정기적인 ‘리셋’이 필요하지 않을까? 처음 느꼈던 열정적인 감정의 파편을 그러모으다 보면 깊은 사랑의
순간이 찾아온다. 가와무라 겐키는 불감의 호수에 빠진 우리들을 파문을 일으켜 다시 일으켜 세웠다. 사랑을 게을리 하고 있던 우리에게 희망의 문을 열어놓고, 노력을 재촉하고 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아마존 리뷰

★★★★★孫悟空 이 소설이 연애감정을 깨워버렸다. 연애소설에 오랜만에 몰입했다.
★★★★★カスタマ? 아름다운 엔딩이었습니다.
★★★★★DonB 마음이 떨리는 소설이었다.

리뷰/한줄평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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