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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간질간질, 근질근질한 아기 친칠라는 씻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퐁신퐁신한 진흙탕도, 찰랑찰랑한 깨끗한 웅덩이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도 모두모두 임자가 있었어요. 아기 친칠라는 뾰루퉁해졌지요. 과연 아기 친칠라는 자기 목욕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기 친칠라는 씻고 싶어! 온몸이 간질간질, 근질근질한 아기 친칠라는 씻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퐁신퐁신한 진흙탕도, 찰랑찰랑한 깨끗한 웅덩이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도 모두모두 임자가 있었어요. 아기 친칠라는 뾰루퉁해졌지요. 과연 아기 친칠라는 자기 목욕탕을 찾을 수 있을까요? 『때굴때굴 아기 친칠라』에는 코끼리, 하마, 원숭이, 참새 등 다양한 동물들이 개성을 뽐내며 나타납니다. 아기 친칠라가 새로운 장소에 도착할 때마다 숨어있던 동물들은, 책장을 넘기면 모습을 드러내지요.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의 유아들은 아기 친칠라를 따라가면서 동물들의 목욕 습관을 살펴보고, 나와 타인과의 차이를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책 마지막에는 등장하는 동물들의 목욕법을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해 놓아 정보책으로서의 기능도 톡톡히 하지요.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그림책 『때굴때굴 아기 친칠라』는 놀이 그림책으로서의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기 친칠라가 새로운 목욕탕을 찾을 때마다 “찾았다, 찾았어!” 하고 외치면 뒤이어 숨어 있던 동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아냐, 아냐!”라고 말하는 것이 반복되어 있어 아이들은 마치 까꿍 놀이를 하듯 숨어 있는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입말을 살려 쓴 짧은 문장과 찰랑찰랑, 모락모락, 쏴아쏴아 등의 의성어·의태어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음성적 경험을 전해 줍니다. 동물 캐릭터에 어울리는 글자체를 사용하고, 활자 크기나 기울기에 다양한 변화를 준 화면 구성도 돋보입니다. 색깔, 글자체, 크기 등 텍스트 활자에 다양한 변화를 주어 등장 동물들의 감정이 생생하게 읽히고 아이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