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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Ⅰ 애끓는 사랑의 노래, 〈바스〉 Ⅱ 루구호 최후의 샤먼, 다바 Ⅲ 사냥꾼들의 마을 - 바사에서 온 현지 보고서 Ⅳ 조상께 바치는 희생물 - 쟈취먀오 사람들의 고장절 Ⅴ 오래된 생육의 비밀을 찾아가다 - 잔리의 습속과 약사의 비방 Ⅵ 어야 - 신을 청해 영혼을 보내다 - 다부다처제 골짜기 Ⅶ 룽쟈로 들어가다 - 장각먀오의 마을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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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눠 사람들의 조상은 말한다. “대홍수가 지난간 뒤 ‘바스’, 즉 같은 씨족의 남매 한 쌍이 살아남아 후손들을 번성케 했다.” 하지만 현실에서 사람들은 종족 전식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버려야 했다. 천여 년 동안, 서로 사랑하면서도 혼인할 수 없었던 바스들은 우울한 노래를 부르면서 평생을 기다렸으며, 죽은 뒤에 조상들의 거주지로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 p.10 〈바스〉 고가의 우울한 선율과 늙은 가수의 목멘 노랫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수없이 많은 지눠족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과 살고 싶지 않을 정도의 고통과 슬픔, 천만 번 죽는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사랑의 기다림 등 모든 감정이 그 오래된 노래 속에 응축되어 있다. --- p.27 다바는 때로 경당이 있는 건물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자신의 집 마당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긴다. 자신이 떠난 후에도 이 집의 마당에서는 경을 읊는 소리와 북소리, 징소리가 들릴까? --- p.56 “아주 오래 전 우리들의 문화는 바로 이 소나무 같았지. 나무 아래엔 물이 흘렀고, 나무 위엔 햇볕이 쏟아졌어. 하지만 지금은 물길도 끊기고 햇살도 더 이상 비추지 않아. 우리들의 나무는 이미 말랐고 늙어 버렸어…….” --- p.63 “문화혁명으로 모든 것이 철저하게 파괴되었던 그 시절에도 나는 몰래 연습을 했어.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려 했지. 하지만 지금은……. 아!” --- p.71 고사의 머릿수건은 마른 물고기로 가득차 있다. 이것은 그가 며칠 동안 집집마다 다니면서 제귀사를 불러주고 받은 예물이다. 마른 물고기로 머리를 장식하는 것은 먀오족 사람들이 큰 강가에서 왔음을 상징한다. 먀오족은 물고기가 조상들의 영혼을 깨우는 신물이라고 생각한다. --- p.142 어야 마을에서는 나시족의 상형문자와 청나라 시대의 변발, 오래된 혼인습속과 문화혁명 시절의 복장, 그리고 현대의 유행가와 첩보물 비디오들이 공존하면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벽화를 그려내고 있다. 어야에서 역사는 멈춰 버린 것일까? --- p.224 작가들은 ‘마이너리티’의 습속을 존중하고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의 고민과 슬픔, 그리고 변하는 세상 앞에 선 그들의 불안감을 아주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수식어 없이 진솔한 작가들의 글이 오히려 짙은 감동을 줍니다.……주류 민족의 핍박을 피해 산속으로 숨어든 사람들. 그러나 그들은 그 척박한 땅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일구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 오며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래 절창(빼어난 노래)이 ‘끊어진 노래’가 되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 p.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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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의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최근 들어 《차마고도》를 비롯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중국 소수민족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많아졌다. 그러나 그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사람’을 통해 읽어낼 수 있는 책은 일찍이 없었다. 『중국 소수민족의 눈물』은 그 ‘사람’들의 생생한 살아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깊은 대화를 나눈다. 시공을 초월해 이어지는 그들의 가슴 아픈 사랑에 대해 들려주고, 과연 대(?를 이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 샤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한 관광 안내서가 아닌 흥미진진한 중국 오지 여행 가이드북 일반 여행서나 인터넷에서는 찾을 수 없는 스토리와 사진 자료들로 중국 인류학 전공자 장 샤오쑹 외 3인(류이, 허핀정, 라무 가투싸)이 쓴 글이다. 다큐 사진 전문가 루셴이 외 5인의 120컷에 달하는 생생한 사진 유려한 본문의 글 못지않게 루셴이 외 5인(우쟈린, 어우옌성, 리쿤, 리즈슝, 허구이화) 등의 전문 다큐 사진작가의 사진은 독자들로 하여금 윈난성이나 구이저우성에 여행온 것같은 착각이 들게 할 정도다. 중국신화 전문가 김선자 교수의 번역과 110개의 상세한 옮긴이 주 중국신화 전문가인 김선자 교수는 독자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한 주를 달았고, '옮긴이 후기'에는 관련 사진을 곁들여 『중국 소수민족의 눈물』의 책자가 갖는 의미 등 을 서술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