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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II. 『임원경제지』의 편찬과 구성 체제 및 주요 내용 : 염정섭 1. 머리말 2. 『임원경제지』의 편찬 3. 『임원경제지』의 구성 체제 4. 『임원경제지』의 주요 내용 5. 맺음말 II. 『임원경제지』 현존본과 서지적 특성 : 옥영정 1. 머리말 2. 서유구의 장서처와 필사 전용공책지 3. 『임원경제지』 현존본과 서지적 특성 4. 맺음말 IIII. 『임원경제지』의 박물 고증 방식과 문명사적 의의 : 심경호 1. 머리말 2. 『임원경제지』의 구조와 박물 고증 방식 3. 『임원경제지』와 유서 혹은 잡고의 관계 4. 조선후기의 지식 계보학과 『임원경제지』 5. 『임원경제지』의 문화론적 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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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석 서유구(1764~1845)의 『임원경제지』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저작물이다. 농업기술로부터 일상생활, 문화예술, 나아가 국가 경영에 이르기까지 농업을 중심으로 문명론에서 거론될 만한 거의 전 범위의 주제가 정리된 『임원경제지』는 조선뿐 아니라 중국, 일본 나아가 서양의 수천 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전례가 없는 업적이다. 그러나 이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임원경제지』는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서유구 집안에 필사본으로 존재했을 뿐, 출판이 되어 사회화되는 과정을 거치지 못했고 일제강점기에도 필사본으로 복제본을 만드는 데 그쳤다.
해방 이후에도 주제의 다양함과 113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출판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2008년에야 비로소 번역, 출판이 시작되었지만 그 출판이 늦어진 만큼 학계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성과도 미진한 실정이다. 이 책은 그동안 한국사학계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어 온 『임원경제지』에 대한 연구 성과를 종합한 첫 번째 단행본이다. 농업사, 서지학, 한문학, 사상사 연구자 4인이 정리한 『임원경제지』 16지 전체의 체제와 내용, 국내외 현존본의 현황과 서지적 특성, 박물 고증 방식과 문명사적 의의 그리고 저자 서유구와 달성 서씨 가문의 학문과 사상에 대한 연구는 향후 지속될 『임원경제지』의 번역, 출판과 함께 150년 전에 동아시아의 지식을 집대성한 서유구와 『임원경제지』의 업적을 재인식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