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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이 이긴다
직선들의 대한민국에 던지는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 양장
리더스북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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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직선들의 대한민국에서 곡선으로 사는 법

PART 1 삶은 End 게임이 아닌 And 의 향연이다
내겐 너무 친근한 End?
삶은 End 게임이 아닌 And의 향연
관광하듯 세상을 사는 사람들
기계도 인생도 최적화하라?
End가 아닌 Pause
더 힘차게 달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
미소가 아름다운 이유
우리 인생도 흐르는 물처럼

PART 2 1%가 되기 위해 인생의 99%를 낭비하지 마라
1%가 되어야 한다는 불행한 자기암시
천재와 잉여를 가르는 직선 프레임
나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의심하라
갑은 알 수 없는 것, 을은 볼 수 있는 것
열심히 잘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오래' 하는 것
인생고수와 하수의 차이

PART 3 인생은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이다
객관식 시험 치듯 살지 마라
다른 답을 얻고 싶다면 질문을 바꿔야 한다
지금이 모범답안이라고 누가 말했나
실패에 익숙해져라, 그러나 오답노트를 만들어라
걸림돌과 디딤돌은 같은 돌이다
직선의 사고, 곡선의 사고

PART 4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를 본 적 있는가?
행복해지고 싶은가, 행복해 보이고 싶은가?
다르게 산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진화생물학에서 배우는 변화의 지혜
당신의 인생을 바꿀 촉매제 찾기
나에게 꼭 맞는 생존 속도 찾기

PART 5 속도의 경쟁에서 벗어나 밀도의 경쟁을 하라
속도의 경쟁에서 벗어나 밀도의 경쟁을 하라
마라톤의 기본 동작이 성패를 가르듯
마스터 플랜이 아닌 롤링플랜으로
행복의 밀도를 높이는 일상의 목록
뺄셈의 법칙으로 사는 법

에필로그 당신의 삶은 일인가요, 놀이인가요?
부록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You,Yeong-Mahn,劉永晩

삶과 앎, 경험과 언어가 만나는 지점에서 사유하고 탐구하는 문장 건축 노동자다. 통념을 깨고 무릎을 치는 문장을 얻기 위해 삶의 현장에 주둔한다. 삶의 진정성은 ‘간절’이 아니라 ‘관절’에서, 지식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터득됨을 깨달았다. 경험과 독서, 인간관계와 사유가 얽히고 부딪힐 때 자신만의 언어가 탄생한다고 믿는다. 인간의 문장은 경험에서 출발하고, 독서와 인간관계 속에서 넓어지며, 사유의 불길을 통과해 언어로 벼려질 때 비로소 강렬한 힘을 얻는다. 이는 단순히 단어를 배열하는 것을 넘어 내면의 울림과 개성을 담아내는 과정이다. 누구든 자신만의 문장을 풀무질할
삶과 앎, 경험과 언어가 만나는 지점에서 사유하고 탐구하는 문장 건축 노동자다. 통념을 깨고 무릎을 치는 문장을 얻기 위해 삶의 현장에 주둔한다. 삶의 진정성은 ‘간절’이 아니라 ‘관절’에서, 지식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터득됨을 깨달았다. 경험과 독서, 인간관계와 사유가 얽히고 부딪힐 때 자신만의 언어가 탄생한다고 믿는다.
인간의 문장은 경험에서 출발하고, 독서와 인간관계 속에서 넓어지며, 사유의 불길을 통과해 언어로 벼려질 때 비로소 강렬한 힘을 얻는다. 이는 단순히 단어를 배열하는 것을 넘어 내면의 울림과 개성을 담아내는 과정이다. 누구든 자신만의 문장을 풀무질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로 생각과 경험을 다듬는 법을 이 책에 담았다.
대체 불가능한 원본으로 살아가려는 《코나투스》를 비롯, 지금까지 10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오늘도 활자의 바다에 물음표를 던지고, 언어의 광맥을 더듬으며 한 문장을 낚는다. 팽팽하고 집요한 ‘그 문장the sentence’을 신념의 터전 위에 건축하려고 사투를 벌인다.

유영만의 다른 상품

시인. 1963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유배시첩流配詩帖」 연작 당선으로 등단했다. 잘 익은 운율과 동양적 어조, 달관된 화법을 통해 서정시 특유의 가락과 정서를 보여줌으로써 전통 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시와 산문이 실려 있다.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시선집 『남해, 바다를 걷다』를 펴냈다.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와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문화에디터로 일하면서 시산문집 『시 읽는 CEO』와 『
시인. 1963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유배시첩流配詩帖」 연작 당선으로 등단했다. 잘 익은 운율과 동양적 어조, 달관된 화법을 통해 서정시 특유의 가락과 정서를 보여줌으로써 전통 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시와 산문이 실려 있다.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시선집 『남해, 바다를 걷다』를 펴냈다.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와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문화에디터로 일하면서 시산문집 『시 읽는 CEO』와 『옛 시 읽는 CEO』, 『리더의 시 리더의 격』, 독서경영서 『생각의 품격』, 『경영의 품격』, 『교양의 품격』, 『나무 심는 CEO』 등을 통해 시와 경영을 접목하는 ‘독서경영’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산문집 『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냉면꾼은 늘 주방 앞에 앉는다』와 필사책의 효시로 평가받는 『마음필사』, 『사랑필사』, 『동주필사』, 『명언필사』, 동서양 시인들의 아포리즘을 담은 『시인, 시를 말하다』 등을 엮었다. 김달진문학상, 유심작품상,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 등을 받았다. 서울대, 고려대 등 학교와 기업, 단체, 도서관에서 시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전하는 인문학 강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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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582g | 140*210*20mm
ISBN13
9788901119458

책 속으로

앞서가야 해. 그런데 앞서간다는 게 뭐지? 남보다 빠르다는 걸까? 빠르다는 게 뭐지? 밥을 10분 안에 다 먹는 것? 출근시간을 단축하는 것? 제한속도를 10퍼센트쯤 넘기는 것? 도대체 속도계는 어디에 있는 걸까? 어쩌면 나는 매번 허둥대면서 존재하지도 않는 속도계의 환상에 휘둘렸던 것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질주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질주의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질주하는 우리는 어디로 향해 가는 것일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무작정 달리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질주는 결국 정체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곡선 위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삶이 사색을 하라고, 깊은 통찰을 얻으라고 마련해준 곡선의 시공간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나만의 꿈을 깨닫습니다. 그것 없이 외부에서 주어진 남의 꿈, 가공의 목표만을 바라보며 질주하는 삶은 금세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곡선주로는 어쩌면 우리에게 삶을 살피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만들어둔 완행구간인지도 모릅니다. 주변을 살피지 않고, 관계를 사유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위치와 행로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pp.12-13

우리는 기계일 수 없지만, 기계가 되려고 합니다. 특정한 패턴만을 더 빠르게 반복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우리는 최고로 평가합니다. 한국인들은 토익ㆍ토플 시험에서 평균 점수가 높습니다. 예측 가능한 패턴을 집중적으로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단기간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이른바 ‘족집게 찍기 학원’ 강의만 잘 들어도 단숨에 몇백 점은 올린다는 믿지 못할 전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생들, 아이비리그에 유학을 많이 가지만 탈락률도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정해진 패턴에서 벗어나기 일쑤인 토론식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서라고들 하더군요. 토론은 결과보다 과정의 예술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답 빨리 찾기에 매진하다 보니 과정에서 공력을 쌓아가는 방법은 전혀 몸에 익히지 못했습니다. 세계 최정상이라는 아이비리그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혹시 End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과정에 들이는 시간과 자원을 최대한 절약하는 최적화,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점점 더 효율적으로 변해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일까요? 우리는 혹시 최적의 허약체질로 변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pp.41-42

‘1대 99’, ‘천재와 나머지’라는 인식은 쓸모 있는 소수와 나머지 잉여라는 직선의 프레임으로만 바라본다면 우리 사회에 대한 불길한 예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곡선의 프레임으로 해석한다면 사회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트워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천재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티브 잡스가 천재라는 소리를 듣지만 그의 곁에 스티브 워즈니악이 없었다면 애플은 만을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최고운영책임자인 티모시 쿡이나 수석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같은 사람은 잡스에 가려 드러나지 않을 뿐 정말 대단한 인재들입니다.
우리가 천재가 되기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 충실하다 보면 마니아나 준準 천재는 얼마든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마저 너무 쉽게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1퍼센트의 천재만 바라보면서 말입니다. 나는 왠지 이런 현실이 좀 억울합니다.
우리는 남과 비교하며 불안해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너무나 쉽게 스스로를 폄하해버립니다. 1퍼센트 안에 들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에 너무 쉽게 수긍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대한민국 성인인구 3,500만 가운데 1퍼센트면 35만 명, 정말 그 35만 명이면 대한민국이 돌아갈 수 있을까요?

---pp.90-91

출판사 리뷰

당신 안의 ‘직선 본능’에 묻습니다
인간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신은 이렇게 답했다. “돈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고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잃는 것.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 그리하여 현재도 미래도 살지 못하는 것.”
《곡선이 이긴다》는 이처럼 내일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직선의 질주를 하는 우리들에게 ‘과연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그리고 속도전, 효율, 성과주의, 인생최적화로 상징되는 키워드 ‘직선’을 대체할 수 있는 삶의 패러다임으로 ‘곡선’을 제시한다. ‘무조건 느리게’가 아닌 인생을 사는 나만의 속도 회복하기, 세상이 정해놓은 트랙 속에서 달리는 것이 아닌 나만의 길을 걷기, 실패에도 유연하게 다시 일어서기, ‘내일’ 행복할 것이 아니라 ‘지금’ 행복하기가 바로 곡선적 삶의 자세라고 말하며 삶의 가치를 재정비할 것을 제안한다.
성공만 앞세운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이 책은 행복마저 표준화시키는 우리 안의 무차별적인 ‘직선 본능’을 질타하며 끝내 묻는다. “당신은 행복해 ‘보이고’ 싶습니까, 행복해지고 싶습니까?”

세상의 1%가 되기 위해 인생의 99%를 낭비하지 마라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위인 연간 2256시간의 근무시간을 버텨내면서도 ‘피곤은 간 때문’라는 CM송을 들으며, 피로의 원인을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그렇게 가족도 개인생활도 없이 일과 성공에만 매달려도 대한민국에서 평사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0.96%에 불과하다. 오직 1%만 도달할 수 있는 곳을 향해 부나비처럼 달려드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이처럼 세상을 1대 99로 나누는 직선의 프레임은 세대와 층위를 막론하고 퍼져, 학생들은 명문대 진학에 목숨 걸고 직장인들은 어떻게든 갑(甲)이 되려고 아등바등 산다. 대한민국의 자살률 세계 1위라는 소식은 더 이상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현재는 없고 미래만 있는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 이 책은 곡선의 프레임 즉, 속도보다는 여유, 획일화보다는 다양성, 목표보다는 여정, 경쟁보다는 화합, 정면돌파보다는 유연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곡선의 프레임만으로 삶을 채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삶이란 본질적으로 직선과 곡선의 극적인 만남임을 이야기하며 직선의 프레임만 넘쳐나는 현재에 곡선의 프레임이 스며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곡선을 음미하는 법과 직선으로 달리는 법이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삶의 행복이 찾아온다고 주장한다.

“우리에게 때론 완행구간이 필요하다”
인생을 사는 가장 완벽한 속도 찾기 프로젝트

곡선형 삶에서는 더 많은 것을 더 짧은 시간 안에 달성하는 것보다 매일이 즐거운 것,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자기변신이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저자는 먼저 목적지에 빨리 도달하려는 속도의 경쟁이 아닌 스스로 더 깊어지고 더 단단해지는 ‘밀도의 경쟁’을 하라고 말한다. 생물학에서 진화는 얼핏 속도경쟁인 것 같지만 ‘다름’의 경쟁이기도 하다는 예를 들면서 밀도경쟁의 필요성이 개인의 ‘주관적 안녕감’ 차원을 넘어서는 것임도 강조한다.
또한 곡선의 프레임을 인생에 적용하면 삶은 더 이상 ‘일’이 아닌 ‘놀이’가 된다고 역설한다. 삶의 본질을 오르막과 내리막,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곡선형 삶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하며 매 단계별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해나가는 마스터플랜(master plan)은 통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상황 변화에 따라 계획 즉시 실행하는 ‘롤링플랜(rolling plan)’이 유효하다. 그건 마치 어느 날 거리를 걷다가 재즈 뮤지션들의 즉흥연주를 듣는 것과 흡사하다. 악보가 있고 정해진 리듬이 있지만 흥에 겨운 뮤지션들은 바로 지금의 느낌에 푹 빠져 전혀 새로운 재즈를 창조한다.
인생을 즉흥 재즈연주처럼 보는 시각은 ‘자기만의 속도를 회복하라’는 조언과 맞닿아있다. 즉 외부에서 강요된 속도에 쫓겨 종종걸음을 치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리듬과 속도로 일상을 꾸려나가라는 뜻이다. 곡선의 삶은 ‘천천히’가 아니다. 자기만의 속도 회복이 요체다.

행복을 넘어 생존으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
《곡선이 이긴다》는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이자 ‘지식생태학자’인 유영만과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장이자 시집 《물미해안에서 보낸 편지》, 《늦게 온 소포》를 발표한 시인 고두현이 만나 펴냈다.
유영만 교수는 한때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가며 누구보다 열광적으로 질주하는 삶을 살았다. ‘공고 출신 교수’로 남의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 더 높이 더 빨리 직선을 열망한 것이다. 그러? 어느 날 시속 140킬로미터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중퇴의 교통사고를 맞고 삶에서 내동댕이쳐진다. 그후 삶의 방향과 태도를 바꾸었다는 그가 말하는 이 책은 삶의 벼랑 끝에서 튀어나온 절박한 ‘생존법’에 다름 아니다.
한편 긴장감 넘치는 기자 생활과 한없이 사색에 빠져야 하는 시인 생활을 동시에 하는 고두현 시인은 누구보다 인생이란 직선과 곡선의 극적인 조화라는 사실을 체화하고 있는 사람이다. 사람들의 인생에서 곡선의 아름다움, 여유, 지혜, 사색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이 책을 쓰게 됐다는 그는, 《곡선이 이긴다》를 통해 '직립', '거룩한 상처', '죽순의 힘' 등 5편의 신작시를 발표한다. 《시 읽는 CEO》에서 시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는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시를 읽는 것이야 말로 인생을 음미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시를 통해 부디 오늘을 살 것을 제안한다.
독자에게는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바로 인생의 완행구간을 지나는 일, 곡선을 음미하는 일이 될 것이다.

추천평

성과주의, 속도, 지금 우리는 뭔가 잘못 생각하고 살아가는 중이다. 아파트로 바둑판을 만들었는데 우리는 바둑알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흰색 바둑돌, 검은 색이 포위해서 바둑판 밖으로 내던져진, ‘먹힌 돌’. 대마불사와 아파트 불패의 신화가 끝나가는 한국, 이제 자연의 미덕에 대해서 그리고 생태적 지혜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는 순간이 오는 것인가?
이 책 《곡선이 이긴다》를 읽으면서 바둑판을 엎어버리기 위해 ‘알까기’를 한 번 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는 생각이 머리를 팍. 우리는 바둑판에서 먹혀서 버려진 돌이 아니고, 우리 국민의 삶도 그런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직강하 하천은 다시 곡선의 자연하천으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있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우리에게는 시와 담소 그리고 수다가 돌아와야 한다. 그 어느 것도 직선적이지 않다. 직선 알까기, 그걸 한 번 한 사람에게 비로소 마음의 평화와 삶의 행복이 돌아오는 시대, 그 시대가 열리는 것 아닌가?
우석훈(《직선들의 대한민국》, 《88만원 세대》저자)
리뷰 총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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