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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
PRELUDE 본문 |
Vince F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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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의 대외적인 직함은 CIA 내 CTC(Counterterrorism Center: 대테러센터)의 국장이었다. 비공식적으로는 오리온 팀, 즉 테러 방지 활동을 위해 비밀리에 창설된 조직의 책임자였다. 80년대 초 미국은 베이루트의 해병 기지와 미 대사관 폭발과 같은 큼직한 사건들을 비롯한 수많은 테러 공격에 시달렸다. 그 후 테러에 맞서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자금과 물자를 투입했음에도 상황은 계속 악화되었다. 80년대 말에는 팬암의 103 항공기가 추락해 수백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스코틀랜드 라커비의 이 끔찍한 재앙으로 인해 워싱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극단적인 대책을 강구하게 되었다. 그들은 테러리스트와의 전쟁을 시작할 때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첫 번째로 택할 수 있는 방법인 외교 정책으로는 실행할 수 없는 일이었고, 두 번째 방법인 군대를 동원하는 것은 선량한 민간인들과 섞여 생활하며 활동하는 적들과 싸우기에 적절하지 않았다. 따라서 미국의 지도자들이 택할 수 있는 대안은 단 한 가지, 제3의 선택뿐이었다. 이 계획은 극비리에 실행해 옮겨졌다. 의회의 감시나 언론의 추적을 피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비밀 작전에 자금이 공급됐다. 은밀한 전쟁이 시작되었고, 이제 사냥꾼들이 역으로 먹이가 될 차례였다. …(중략)… 랩은 호프먼을 밀면서 문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집사의 작은 얼굴이 나타났다. 랩은 집사의 넥타이를 잡고 방 안으로 홱 잡아당겼다. 루거의 개머리판으로 평상시보다는 훨씬 약하게 집사의 관자놀이를 내리쳤다. 눈이 뒤집히고 무릎이 축 쳐졌다. 랩이 집사의 목을 놓자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어서 복도에 머리를 내밀어 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문을 닫고 걸어 잠갔다. 랩은 방을 가로질러갔다. 마치 기계가 움직이는 것 같았다. 가장 신경 써야 할 대상은 경호원이었다. 주머니에서 플라스틱 수갑 세 개를 꺼내 하나를 제인 호프먼에게 건네주려다, 그만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그 순간 앞에 보이는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의 입술에서 말이 느릿느릿 새어나왔다. “이게 무슨 짓이오?”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제인 호프먼의 헤클러앤코흐 P7이 불을 뿜었다. 9밀리미터 파라벨럼 한 발이 랩의 떡 벌어진 가슴에 맞았고 몸이 뒤로 젖혀졌다. 두 번째 총알을 맞고는 경호원의 다리 위로 쓰러졌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면서 폐에서 공기가 빠져나가고 상체가 고꾸라지면서 머리가 도서관 나무 사다리의 밑단을 때렸다. 이 충격으로 눈이 돌아가고 온몸이 축 늘어져버렸다. …(중략)… 이 CIA 수장과 콜먼의 최근 비즈니스 관계는 매우 특이했다. 몇 년 전 콜먼은 정치적인 사안을 접했다. 그는 삶의 상당 부분을 전 세계를 다니며 미국의 보안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제거하는 일을 하면서 보냈다. 그 임무들 중 하나에서 자신의 속한 팀의 절반을 잃었고 나중에서야 그 임무가 술과 여자를 몹시 즐기는 한 상원의원에 의해 위태로워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관들이 임무를 위태롭게 한 자의 이름을 말하기를 거절하자 콜먼은 넌더리를 내며 해군을 떠났다. 얼마 후 친구인 마이클 오루크 의원으로부터 그 책임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었다. 그 사건은 콜먼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누가 조국에 더 큰 위협을 가하는가, 수천 킬로미터 밖의 테러리스트인가, 아니면 자기 잇속만 차리는 부패한 정치인인가? 콜먼은 워싱턴에서 정부의 그릇된 관행을 바로잡으려는 복잡한 계획에 관여하게 되었다. 그 계획이 끝나기도 전에 여섯 명의 정치가가 암살되었으며, 정치계의 명예를 회복시키려는 그들의 계획은 워싱턴 내부의 한 일당의 습격을 받았다. 결국 콜먼은 그 일당의 리더 둘을 죽였고 그 싸움은 스탠스필드 국장과 오루크 하원의원의 중재에 의해 중지되었다. 사건의 상세한 내용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게 하는 것이 좋다는 점에 양측 모두 동의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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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판매 1천만 부 작가 빈스 플린의 히트작 ‘미치 랩 시리즈’ 제2편
미드 〈24〉의 속도감과 ‘제이슨 본 시리즈’의 묵직함이 결합한 파워 액션 서스펜스 시리즈가 온다! 20세기 말, 전 세계 소설 독자들을 흥분시켰던 톰 클랜시의 하이테크 스릴러 광풍이 잠든 현재, 클랜시의 계보를 가장 충실히 이으면서 그 이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후계자가 나타났다. 출간될 때마다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마존 소설 부문 1위를 점령하며 ‘미치 랩 시리즈’로 초판만 100만 부 인쇄, 총 1천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전미 최고의 인기 작가 빈스 플린이다. 현재 12편까지 출간되어 있는 ‘미치 랩 시리즈’는 워싱턴 정가 안팎의 불편한 정치적 논쟁들을 뛰어난 서스펜스 스릴러로 승화시키며 전 미국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지만 국내에서는 2009년 데뷔작 『임기종료』를 필두로 2010년 ‘미치 랩 시리즈’ 제1편 『권력의 이동』을 현지 출간 10여 년 만에 뒤늦게 번역 출간되며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는 앞으로 ‘미치 랩 시리즈’ 전편을 출간할 예정이다. CIA 대테러센터 미치 랩의 두 번째 임무 적진의 함정에서 빠져나와 권력의 테두리 안에 숨은 스파이를 찾아내고 대테러센터를 지켜낼 것 국가적 첩보 활동의 절대적 권력자였던 베테랑 CIA 국장 스탠스필드가 암으로 6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자 미국의 보수, 진보 권력자들을 눈엣가시였던 스탠스필드 후임으로 새로운 꼭두각시를 앉히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CIA 소속 대테러센터 본부장이자 스탠스필드의 오른팔인 아이린 케네디는 이들에 맞서 고군분투하면서 대통령의 비밀 명령으로 독일에 급파한 미치 랩의 임무를 지휘한다. 한편 중동 지도자들에게 생화학 무기 공장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가 하겐밀러를 암살하기 위해 독일의 하겐밀러 저택으로 침투한 미치 랩은 이번 임무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계속 감추지 못하면서도 연인 애너와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마지막 일이라는 희망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본부에서 지원한 프리랜서 첩보원들과 함께 무사히 하겐밀러를 암살한 미치 랩은 갑작스레 자신을 향해 총을 든 같은 편 요원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적진에 홀로 넘겨지고 마는데…. 수천 킬로미터 밖의 테러리스트와 권력 중심부에 숨은 내부의 적 중 누가 더 위험한 자인가 외교 정책으로도 무력으로도 제압 불가능한 테러리스트와의 은밀한 전쟁, 제3의 선택 미국에는 전직 군인, 정보원, 외교관으로 구성된, 보이지 않는 은밀한 조직이 존재한다. 워싱턴에서 그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동시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은 결코 이들을 볼 수 없고 상상조차 하지 않으며, 평범하게 보이는 죽음에 그들의 손길이 미쳤을 수도 있다는 점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블로이트판 〈워싱턴 포스트〉 B-2면에 보도된, 어느 로비스트의 약물 과다 복용 사건이나 미합중국 육군 대령의 자살사건, 또는 백악관 직원이 강도상해로 살해당한 사건에 전혀 의문을 품지 않는다. 평범한 미국인들은 생활에 너무 바쁜 나머지 헤드라인만 훑어보고 넘어갈 뿐 그들이 어떤 비밀을 간직한 채 무덤으로 가는지 의문을 품을 틈이 없다. 개중에 뭔가 아는 몇몇 사람들이 눈썹을 치켜 올리며 몇 가지 질문을 중얼거려보지만, 이내 관심을 접고 일상사로 돌아간다. 사회의 이 숨겨진 부분을 알고자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비밀 첩보 활동의 세계이며, 분명한 현실이지만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는 정부 외교 활동 혹은 국내 정책의 일부이다. 이것이 바로 현명하고 존경받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제3의 선택이다. 이 작품의 제목인 ‘제3의 선택’이란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에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외교 정책과 선량한 민간인들을 해할 위협이 있는 무력 사용을 제외한 마지막 수단을 일컫는다. 전 세계 최고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미국 정보부 CIA 내의 대테러센터(CTC, Counterterrorism Center)의 비밀 조직 오리온 팀 소속인 요원 미치 랩의 임무가 바로 제3의 선택을 통한 테러리스트들과의 은밀한 전쟁이다. 시리즈 첫 편 『권력의 이동』을 통하여 백악관에 침입한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한 미치 랩은 이번 시리즈에서는 대통령의 비밀 지령을 받아 중동 테러리스트들에게 생화학 무기 공장을 지원하는 유럽 기업가를 암살하러 나선다. 언제나처럼 임무가 성공할 경우에도 이 사실은 비밀이고, 임무가 실패할 경우 미치 랩은 정부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한 채 홀로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이 임무가 대통령의 지령으로 CIA가 수행하는 임무라는 사실은 비밀에 부쳐진다. 임무를 받아드는 즉시, 미치 랩은 절대적인 혼자다. 그러나 임무를 성공시키자마자 미치 랩은 내부의 적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는 함정에 빠진다. 언제 어디로든 숨어버릴 수 있는 그이지만 도대체 누가, 도대체 왜 자신을 이런 위협에 빠뜨렸는지 의문을 금할 수는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인 애너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혼자의 힘으로 끝까지 배신자를 찾아내야 한다. 『제3의 선택』은 ‘미치 랩 시리즈’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박진감 넘치는 설정과 장면들로 시작한다. 이렇게 파워 넘치는 도입부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마치 실제 사건의 한복판에서 사건을 직접 목격하는 것 같은 리얼리티를 느끼게 한다.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듯한 빠른 장면 전환과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압축적이고 스피디한 이야기 구성, 무엇보다 너무나 현실적인 소재와 전개 역시 이 이야기가 과연 허구가 맞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사실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데뷔작 『임기종료』와 미치 랩 1편 『권력의 이동』에서도 등장했던 정치인들에 대한 빈스 플린의 냉철한 비판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냉철한 분석력과 정보력을 지닌 백전노장 CIA 국장 스탠스필드의 악화된 병세로 인해 곧 공석이 될 위기에 처한 국장 자리에 각기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꼭두각시 인물들을 앉히려는 보수, 진보 세력 정치인들의 야욕과 정보기관 틈틈이 침투해 있는 이 세력들의 흔적, 치밀한 계획을 통해 새로운 권력을 창출하려는 연합 세력들의 음모는 리얼리티 넘치면서도 현실을 너무나 여실히 반영하는 것 같아 암울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노쇠한 몸으로서 이 음모를 막아내고 더불어 반격까지 가하려는 스탠스필드와 미치 랩 일행들의 활약은 여전히 시원시원하고 통쾌하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사건을 소재로 하면서, 이 작품이 독자와 평론가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은 것은 작품 속에 펼쳐진 전문지식의 향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톰 클랜시 이후, ‘본 시리즈’의 로버트 러들럼이나 데이비드 발다치 등이 그 명맥을 이어오긴 했으나 빈스 플린만큼 정통 액션 서스펜스 장르를 그대로 이어받은 작가는 드물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미국의 정치구조에 대한 지식부터 미국 군 제도 및 FBI와 CIA의 체계와 실재했던 비밀작전들에 대한 심도 깊은 언급, 그리고 무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은 빈스 플린이 단지 긴장감 넘치는 플롯만으로 승부하는 작가가 아니라 전문성까지 갖춘 스릴러 작가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빈스 플린이 미국 현지에서 단지 남녀 독자들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까지 신뢰와 찬사를 받는 것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 ‘미치 랩 시리즈’는 2012년 〈트레이닝 데이〉, 〈더블 타깃〉 등의 영화로 액션 스릴러 장르에 재능을 발휘해온 안톤 후쿠아 감독에 의해 시리즈 7편 《Consent to Kill》이 영화화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