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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이어령
한번 끝낸 작품은 다시 돌아다보지 않는다 신화의 거울 신화의 거울보기 | 사막의 땅 속에서 꿈꾸는 꽃씨 | 단군 신화의 공간 의미 | 신화 공간은 계량 불가능 공간 | 밝은 땅 아사달에서 만난 빛과 흙 | 우주나무 신단수에서 생긴 일 | 그들은 왜 인간되기를 소원했나? | 땅 대표 곰의 인간되기 | 곰은 한국인마음의 기호 | 쑥·마늘·어둠으로 쟁취한 인간의 아침 영원한 한국인의 정체, 그 경계읽기 인간되기 | 잇자국과 칼자국 | 영웅생각의 차이 | 불멸의 현자, 처용 | 지모의 승부사, 서동 | 영재와 60인의 도둑들 | 서리를 이기는 잣나무의 기상, 기파랑 신화에 숨겨진 생성의 비밀 신화 속의 성 | 신성부부의 혼례교향악 | 음양의 혼례변증법 | 목욕 형벌의 의미 영원한 한국여인의 아름다움과 질김 거울의 밖에 남은 앵두 | 연못 노인이 바친 암호편지 | 돌이 된 여인의 불망기 | 수로부인과 헌화사건 인간과 자연의 감통 감통의 세계 | 김현과 암호랑이의 탑돌이 | 용왕의 딸을 가슴에 꽂고 돌아온 거타지 | 나무들과 대화하던 포산은자들 | 달이 등불 켜고, 별이 하늘길 쓸고 | 분노를 뒤엎는 웃음소리 | 자연의 비의를 꿰뚫는 예지 죽음과 생에 대해 생각한 방식 생멸의 역설로 노래한 달 | 달로 돌아가 살고 싶었던 사람의 노래 | 달을 부르며 기다리던 여인의 노래 | 죽은 누이와의 만남을 위한 노래 | 두 현실에 동시 공존한 신라의 지킬과 하이드 | 꿈과 현실 두가지 생 지킴과 믿음의 문화코드 신라인의 종교코드 | 찾아간 죽음 | 사찰의 기능 | 신라를 지킨 신령들 | 산수의 발견 | 물의 상상력과 용 상징 | 대나무의 문화코드 | 만파식적과 물의 문화코드 | 죽엽군, 불의 문화코드 | 충절의 초인, 김제상 천년 혈맥에 흐르는 생명질서 진정의 출가 | 공식대로 살다 간 효행자들 우주적 언술로서의 '처용가' 언술이라는 말 | 처용설화의 언술 | 놀이의 언술 | 춤과 노래의 반복구조 | 방해자가 조력자가 되는 구조 | 그레마스의 행위자 모델, 처용 설화 | 우주론적 언술의 모델 뒷풀이_ 대담자 한국의 문화에너지로 재생산한 삼국유사 담론의 총화 |
李御寧, 호:凌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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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의 탄생 800주년을 맞이하여 이어령 선생이 여러 글과 저서를 통해서 지난 50년간 삼국유사를 통해 풀어낸 신화 이야기를 지상 대담의 형식으로 정리 재구성한 책이다.
1960년대 이후 이어령 선생은 삼국유사 텍스트를 기반으로 문학론 · 문화론 · 여성론 · 인간론 · 기업문화론 등등 다양한 종류의 문화담론을 펼쳐왔고, 그 저작물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으나 실상 현재와의 유의미한 접점을 얻지 못했던 삼국유사의 텍스트. 선생의 이야기들은 그 첩첩의 숲을 탐험하며 신화 담론과 한국 문화의 에너지를 길어올린 작업이었다. 이어령 선생의 삼국유사 관련 문화담론은 역사의 거대 물결이 휩쓸고 간 초토 위에서 정체성을 확인하는 작업이었고, 산업화에 대응하는 비판적 저항성 담론이며, 나아가 정보화 시대의 폭발력을 내재한 융합의 힘이기도 했다. 이 책은 우리의 현재를 통찰할 쉽고 생생한 길을 열어주었던 선생의 혜안을 한 자리에 모아 새로운 신화담론의 체계로 재구성한 기획이다. 삼국유사 담론의 세계는 문화적, 철학적 원형이면서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비춰주는 거울의 가치를 지닌다. 삼국유사의 신화담론을 통하여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크고 넓은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의 삶과 미래의 비젼까지도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