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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목차
개정판을 내며 유성룡과 『징비록』 스스로 쓰는 서문 징비록 1권 징비록 2권 녹후잡기 유성룡 종군의 기록 참고문헌 유성룡 연보 찾아보기 난중일기 목차 글을 시작하기 전에 『난중일기』와 이순신에 대하여 일러두기 1592 년 왜적의 침략이 시작되다 1593 년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1594 년 명·일 간에 강화가 진행되다 1595 년 휴전 상태가 계속되는 속에서 1596 년 왜적이 드디어 철수하다 1597 년 백의종군에 나서다 1598 년 마지막 싸움에 나서다 임진왜란 주요 사건 연표 참고문헌 |
李舜臣, 본관 : 덕수(德水), 자 : 여해(汝諧), 시호 : 충무(忠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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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본문 중에서
혜음령(지금의 벽제리 부근)을 넘을 무렵에는 비가 퍼붓듯이 쏟아졌다. 허약한 말을 탄 궁인들은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울면서 따라왔다. 마산역을 지날 무렵, 밭에서 일하던 사람이 일행을 바라보더니 통곡하며 말하였다. “나라님이 우리를 버리시면 우린 누굴 믿고 살아간단 말입니까?" 임진강에 이를 때까지 비는 멈추지 않았다.---p. 63 그 무렵 집으로 찾아온 신립에게 내가 물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큰 변이 일어날 것 같소. 그렇게 되면 그대가 군사를 맡아야 할 터인데, 그래 적을 충분히 막아낼 자신이 있소?" 신립은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그까짓 것 걱정할 것 없소이다." 나는 다시 말했다. “그렇지가 않습니다. 과거에 왜군은 짧은 무기들만 가지고 있었소. 그러나 지금은 조총을 갖고 있습니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닌 것 같소." 그러나 신립은 끝까지 태연한 말투로 대꾸했다. “아, 그 조총이란 것이 쏠 때마다 맞는답디까?" 신립은 내 말은 무시한 채 곧 자리에서 일어섰다. ---p.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