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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가 쭈뼛쭈뼛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아,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알로는 머릿속이 하얘져서 자기 이름도 말하지 못했어요. ‘왜 나는 발표만 하려고 하면 가슴이 콩닥거리고 속이 울렁거릴까? 도저히 발표할 수가 없어.’ 곰돌이는 잠시 우물쭈물하더니 발표했어요. “보, 봄이 되면…… 기지개가 떠올라요. 겨울잠 자던 곰이 기지개를 켜며 깨어나거든요.” “우아! 곰돌이는 정말 발표를 잘하는구나.” 알로 선생님이 칭찬했어요. ‘모두 나만 쳐다보고 있어. 잘못 말하면 어떡하지? 목소리가 갈라지면 어떡하지? 친구들이 놀릴 텐데……. 입이 얼어붙은 것 같아.’ 아이가 발표를 두려워하면 집에서 간단하고 쉬운 발표 연습을 시키며 “틀려도 괜찮으니까 자신 있게 말해 봐.” “우리 딸(아들) 용감하게 발표 잘하네.”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아이의 긴장감을 줄여 주거나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 버리고 발표 과정 자체에 집중할 수 있을 테니까요. - 손석한(소아정신과 전문의, 의학박사) --- 부모님을 위한 도움글 중에서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