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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불을 살짝 걷고 나나 볼에 뽀뽀했어요. “이러다 학교 늦겠어. 얼른 준비해야지.” 엄마가 걱정하며 말했어요. “엄마, 머리가 아파요.” 나나가 울먹거리며 말했어요. 나나는 학교 갈 시간만 되면 머리가 아팠어요. 꼬불꼬불 복도와 계단을 따라다녔어요. “유치원은 이렇게 복잡하지 않은데. 혼자 다니다 교실을 못 찾으면 어쩌지?” 나나는 무섭고 두려웠어요. ‘이 많은 밥을 언제 다 먹지?’ 밥을 느리게 먹는 나나는 걱정이 되었어요. ‘호박 나물은 어떻게 먹지? 배추김치는?’ 나나는 친구들을 둘러보았어요. 용용이는 벌써 반이나 먹었어요. “그런데 선생님, 저는 친한 친구도 없어요.” 나나가 망설이다가 말했어요. 그러자 디노 선생님이 나나 귀에 속삭였어요. “정말 그렇게 하면 돼요?” 나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어요. “오늘은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니? 기분은 어땠어?” 하고 아이에게 다정하게 물어보세요. 이때 절대로 아이를 다그치거나 지나치게 사실 위주로 묻지 마세요. 아이의 감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서 말을 걸어 주세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학교 가기 싫어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석한(소아정신과 전문의, 의학박사) --- 부모님을 위한 도움글 중에서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