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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 귀신에 관한 소문
꽃이 피다 심술이 시작되다 교실에 일어난 불가사의한 일 네 편이 되어 줄게 칠판 귀신의 정체 새로운 선생님 |
Akiko Kusano,くさの あきこ,草野 あき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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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리 반에 귀신이 산다고?
칠판 귀신의 정체를 찾아 나선 아이들이 마주한 놀라운 반전! 우리 반에 귀신이 산다면 어떨까요? 내 친구가 귀신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칠판 귀신 대소동≫은 3학년 3반 칠판에 귀신이 산다는 소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3학년 3판 칠판에는 귀신이 살아요. 귀신은 밤새 칠판에 숨어 있다가 다음 날 아침, 사람의 모습을 하고 가장 먼저 교실에 앉아 있지요. 다쿠마와 가나는 칠판 귀신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등교했어요. 그리고 교실에 들어선 순간, 자신들보다 더 일찍 등교한 아이를 발견했어요. 바로 개학 날 전학 온 료! 그러고 보니 료의 행동이 왠지 수상쩍어요. 료에 대한 의심은 갈수록 더해 가고 급기야 아이들 사이에서 료가 칠판 귀신이라는 소문이 번져요. 정말 료가 칠판 귀신일까요? 3학년 3반 아이들은 칠판 귀신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요? 제32회 후쿠시마 정실 기념 SF 동화상 대상을 받으며 등단한 구사노 아키코는 판타지 세계를 현실감 있게 그리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귀신’이라는 다소 허무맹랑해 보이는 소재를 아이들의 학교 생활에 현실감 있게 녹여 내어 흥미를 유발하고 동시에 우정과 왕따 문제 등 깊이 있는 주제들을 함께 생각해 보도록 이끕니다. ‘우리 반에 귀신이 산다’라는 매력적인 설정과 귀신의 정체를 밝혀 나가는 이야기 구조는 책을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도록 만들며 몰입도를 극대화하지요. 주인공 료는 전학 오기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담임인 구마다 선생님은 료에게 자신감 있게 행동하라고 조언하고, 료는 선생님의 말에 따라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지요. 그 덕에 료는 친구들과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 게이이치는 료를 질투하고, 료가 소문 속 칠판 귀신 하나타로라고 떠들고 다니지요. 같은 반 친구인 다쿠마와 가나는 그런 료에게 큰 힘이 됩니다. 두 친구도 처음에는 료를 귀신으로 의심했지만, 료의 고백을 듣고 친구가 되지요. ‘료가 귀신이어도 친구를 하겠다’는 두 친구의 고백은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몇 평대의 집에 사는지, 부모님이 어떤 일을 하는지, 공부를 잘하는지, 예쁘게 생겼는지 등을 따져 친구를 가려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요즘의 세태를 되돌아보게 하지요. ≪칠판 귀신 대소동≫은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일깨웁니다. 이 책에서 칠판 귀신은 ‘다름’에 대한 상징이기도 합니다. 단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리거나 멸시하는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생각하게 하지요. 칠판 귀신의 정체는 예상치 못한 대반전을 선사합니다. 귀신의 정체가 밝혀지는 결말 부분을 읽고 나면, 작가가 이야기 곳곳에 감춰 둔 귀신에 대한 복선을 찾아 다시 한번 책을 읽고 싶어지지요. 과연 칠판 귀신이 누구일지,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읽으며 추리의 묘미를 느껴 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