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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y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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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저 당신을 내 침대 위에 눕히고 싶을 뿐이오, 캣.”
자피르의 낯빛이 냉혈하게 변했다. “우리에겐 아직 볼일이 남았소. 당신이 박차고 나갔을 때….” “당신이 날 버렸던 거죠!” “지난날을 또 들추지 맙시다. 당신에 대한 부정적인 신문 기사와 사진이 게재된 상황에 당신을 내 미래 왕비로 선언할 수는 없었으니 파혼은 피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관계까지 끝낼 필요는 없었소.”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았어요.” “이건 사랑에 관한 게 아니오, 캣. 단 한 순간도 사랑이 아니었소. 상호 존중과 갈망을 기반으로 당신을 내 신붓감, 미래 왕비로 완벽한 여자라 믿었기에 청혼했던 거요. 물론 내 착각이었지만.” “완벽한….” 캣은 그를 쳐다보며 공허하게 말했다. “그런데 난 완벽하지가 않아요, 자피르. 아주 거리가 멀죠.”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