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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y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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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살림?”
살림은 한 손으로 문을 붙든 채 고개를 돌렸다. “왜 그러시오?” 이렇게 드넓은 실내에서조차 그에게 압도되자 샬럿은 잠시 아찔했다. 하지만 정신을 되찾고 입을 열었다. “난 골칫거리가 되기 위해 여기 온 게 아니라… 당신의 왕권 승계를 원활하게 돕기 위해 온 거예요.” “내 마음대로 정할 수만 있었다면 당신은 이곳에 오지 않았을 거요. 내겐 외교 전문가는 전혀 필요치 않소. 하지만 당신이 여기에 있으니, 당신이 의도하든 안 하든 당신은 내게 골칫거리요. 우선 날 살림이라 부르시오. 당신이 날 셰이크 살림이라고 부를 때마다 늙은이가 된 기분이 드니까.” 살림은 샬럿에게 대답할 시간도 주지 않고 계속 말을 이었다. “직원에게 음식을 가져오라고 지시하겠소. 우린 이제 마주치지 맙시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