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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바타유의 눈 이야기
푸른숲 199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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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조르주 바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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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s Bataille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였다. 프랑스 남부 오베르주에서 태어난 그는 매독 환자에 맹인이었던 아버지와 조울증 환자였던 어머니의 그늘 아래 한때 성직자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지만 결국 파리 국립 고문서 학교를 택하고, 파리 국립도서관 사서가 된다. 평생 사서로 일한 그는 오를레앙 도서관장으로서 생을 마감했다. 문학 작품뿐 아니라 인류학, 철학, 경제학, 사회학, 예술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을 쓴 그는 글쓰기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았고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기록하는 수단으로 글쓰기를 대했다. 사드의 적자라 불러도 좋을 바타유는 매음굴을 전전하며 글을 썼던 에로티즘의 소설가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였다. 프랑스 남부 오베르주에서 태어난 그는 매독 환자에 맹인이었던 아버지와 조울증 환자였던 어머니의 그늘 아래 한때 성직자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지만 결국 파리 국립 고문서 학교를 택하고, 파리 국립도서관 사서가 된다. 평생 사서로 일한 그는 오를레앙 도서관장으로서 생을 마감했다. 문학 작품뿐 아니라 인류학, 철학, 경제학, 사회학, 예술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을 쓴 그는 글쓰기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았고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기록하는 수단으로 글쓰기를 대했다.

사드의 적자라 불러도 좋을 바타유는 매음굴을 전전하며 글을 썼던 에로티즘의 소설가였다. 그러나 그는 또한 소비의 개념에 천착하며 세계를 바라본 인류학자이자 사회학자였다. 니체와 프로이트의 사상에 이어 모스의 증여론와 헤겔 종교철학에 심취했던 바타유는 [도퀴망], [아세팔], [크리티크] 등 당대 프랑스 사상계를 주도했던 여러 잡지들을 창간하고 운영했던 주체였다.

무신론자를 자칭했지만 신성과 신비주의, 샤머니즘, 선불교 등에 관심이 많았다. 자전적 요소가 많은 그의 글들에서 그가 탐구했던 신성, 황홀경, 죽음에 대한 공포와 환희를 엿볼 수 있다.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 그의 글들은 대중적으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난해함 때문에 독자도 많지 않다.

바타유는 생애 방대한 글들을 생산했고, 글들은 철학, 사회학, 경제학, 미술, 종교, 문학을 아우른다. ‘성(性)’과 ‘성(聖)스러움’, ‘작은 죽음’과 ‘죽음’ 등 인간의 삶을 ‘(비생산적) 소비’의 관점에서 관통하는 개념들은 ‘비지(非知)’의 상태, 즉 (‘주권[主權]’, ‘지고성[至高性]’, ‘지상권[至上權]’ 등으로도 옮길 수 있는) ‘절대권’에 수렴된다.

저서로 『태양의 항문』, 『작은 것』, ‘무신학 전서’ 3부작 『내적 체험』, 『죄인』, 『니체에 관하여』와 『저주의 몫』, 『에로티즘』, 『눈 이야기』, 『불가능』, 『하늘의 푸른빛』, 『종교이론』, 『마담 에두아르다』, 『C 신부』, 사후 출간된 『내 어머니』와 『시체』, 『내적 체험』, 사상서 『저주의 몫』, 『에로티즘의 역사』와 『에로스의 눈물』, 문학 이론서 『문학과 악』, 미술서 『선사시대의 회화: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마네』 등이 있다.

조르주 바타유의 다른 상품

역자 : 이재형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졸업. 불어 전문번역가. 현재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문학과 영화의 관계(에릭 로메르의 필름들)〉에 관한 학위논문을 쓰고 있다. 번역서로는 『세월의 거품』(보리스 비앙),『말빌』(로베르 메를르), 『프로이트』(피에르 바벵), 『지구는 우리의 조국』(에드가 모랭), 『신혼여행』(파트릭 모디아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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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842270

책 속으로

부분적으로 상상에 의해 꾸며진 이 이야기를 구성하는 동안 나는 몇 가지 일치에 깜짝 놀랐으며, 그 일치라는 것이 꼭 내가 썼던 것의 의미를 간접적으로 드러내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걸 꼭 묘사하고 싶다.

--- p.91

그때부터 시몬에게는 엉덩이로 달걀을 깨는 기벽이 생겼다. 달걀을 깨기 위해서 그녀는 얼굴을 응접실 안락의자 위에 올려놓고 등은 등받이에 갖다 댄 채 두 다리는 정액을 얼굴에 쏘기 위해 용두질을 하고 있는 나를 향해 구부렸다. 그러면 나는 달걀을 그녀의 항문 바로 위에 올려놓았고, 그녀는 둔부 사이의 깊숙한 틈에 그걸 놓고 흔들면서 솜씨좋게 즐기곤 했다.

정액이 분출해서 그녀의 눈 위로 흘러내리기 시작하면 엉덩이가 죄어지면서 달걀이 개지고, 내가 그녀의 엉덩이 속에서 철철 넘쳐 흐르는 오물로 얼굴을 더럽히고 있는 동안 그녀는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것이었다.

--- p.16

출판사 리뷰

위반과 폭력의 작가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의 소설 『눈 이야기』가 불문학자 이재형 씨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이번에 나온 『눈 이야기』에는 무절제와 에로티시즘을 통해 세상의 모든 권위와 억압에 대항하고자 했던 바타유의 사상이 선명하게 녹아든 두 편의 소설 〈눈 이야기〉와 〈하늘의 푸른 빛〉이 수록돼 있다.

〈눈 이야기(Histoire de L'oeil)〉는 한때 성직자가 되기 위해 수도원에까지 들어갔으나 곧바로 카톨릭과 결별하고 극단의 사유를 체험하기 시작한 바타유가 성적 무절제를 통해 개인의 '주권'을 옹호한다는 취지로 발표한 첫 장편소설이다. 그는 1928년 이 소설을 비밀리에 출간하면서 로드 오슈(Lord Auch)라는 가명을 썼는데, 이는 성서에서 신을 가리키는 낱말인 '로드'와 '변소에서, 혹은 망할 자식아!(aux chiottes)'라는 의미인 '오슈'를 혼합한 말이었다.

〈하늘의 푸른 빛(Le Bleu du Ciel)〉은, 첫 소설을 통해 나름대로 지명도를 확보한 그가 7년 뒤인 1935년 탈고한 작품이다. 스페인와 독일을 유랑하며 술판과 밤샘과 섹스의 힘을 빌어 자신을 소진하는 한 인간을 그린 이 소설은 그러나 곧바로 출판되지 않았다. 바타유 자신이 소설 속에서 드러내고자 했던 그 모든 부조리와 폭력들이 이른바 스페인전쟁과 세계대전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광기와 살육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갖 소설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현실의 참담함에 절망하던 그가 〈하늘의 푸른 빛〉을 세상에 내놓기로 마음먹은 것은 그로부터 한참 뒤인 1957년, 작품을 완성한 지 22년이 지난 뒤였다. 필립 솔레르스가 '우리의 모든 현대성을 다룬 책'이라고 격찬한 이 소설은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등 젊은 사상가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며 20세기 문학과 사상의 줄기를 뒤바꾸는 분수령이 됐다.

추천평

그는 금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이다. 전통적인 서술과 결별하고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을 우리에게 처음으로 이야기한다.

--- 미셸 푸코

그는 발가벗었다. 모든 문학을 파괴하고 단어들을 학살한다. 그는 인간의 본질이 아니라 인간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은 죽었다. 그러나, 신이 죽은 이후에도 바타유는 살아남았다.

--- 장 폴 사르트르

세월이 흐른다. 사람들은 언젠가는 바타유에 대해 말할 수 있으리라는 환상 속에서 살아간다. … 그러나, 그들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죽으리라.

--- 마르그리트 뒤라스

이 책은 우리의 모든 현대성을 다루고 있다.

--- 필립 솔레르스

셀린이나 부르통처럼 바타유는 마치 폭탄을 떨어뜨리듯 글을 쓴다. 그는 머리가 돌아버릴 것처럼 음울한 성의 세계를 창조한다.

---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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