瑞馨
서형(瑞馨),‘상서로운 향기’라는 뜻이다. 역사·철학 저술가인 남경태 씨가 지어 준 필명이다. 세상과 소통하는 길 찾기를 일로 삼고 있다. 2006년 어느 날, 사람들을 만나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해 무턱대고 거리로 나섰고 말을 걸었다. 궁금하면 사람을 만났고 사람을 만나면 다시 궁금해졌다. 제각각이던 이야기들이 쌓이자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그렇게 1년 동안 1,500명을 만났다.
1,500명의 사람들과 만남,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진 또 다른 만남. 김명호 교수는 그들 가운데 한 명에 불과했지만, 그와의 대화는 곧 그들 모두와 나눈 대화이기도 했다. 즉, 비상식이 상
서형(瑞馨),‘상서로운 향기’라는 뜻이다. 역사·철학 저술가인 남경태 씨가 지어 준 필명이다. 세상과 소통하는 길 찾기를 일로 삼고 있다. 2006년 어느 날, 사람들을 만나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해 무턱대고 거리로 나섰고 말을 걸었다. 궁금하면 사람을 만났고 사람을 만나면 다시 궁금해졌다. 제각각이던 이야기들이 쌓이자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그렇게 1년 동안 1,500명을 만났다.
1,500명의 사람들과 만남,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진 또 다른 만남. 김명호 교수는 그들 가운데 한 명에 불과했지만, 그와의 대화는 곧 그들 모두와 나눈 대화이기도 했다. 즉, 비상식이 상식을 힘으로 누르는 것에 대한 몸부림. 비상식이 상식을 힘으로 누르는 것에 대한 몸부림.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여기는 세상에 거듭 말을 거는 것은 괴롭다. 그리고 외로웠을 테다. 말이 가장 하고 싶을 때는 들어 주는 사람이 없을 때다. 말하고 싶은 사람을 찾아 그 앞에 푹 주저앉아 진행한 작업이 그의 저서 『부러진 화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