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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과잉과 축소
―권력의 아포리아를 생각하다

정기문 머무를 권리에 대하여

이희원 주권자의 빈 얼굴
―리바이어던의 너머를 보는 김사량과 김석범의 눈
오현석 생명주권을 무기로 한 광란의 대한민국
―근대 한센병 담론과 21세기의 메르스
윤인로 종말론적인 것에 대해
―성(聖)-조직론에 관한 단편들
고은미 사형과 주권의 문턱에서
―영화 [교사형]이 상기시키는 것들
양순주 번역 해제
스기타 아쓰시(杉田敦) 계약과 투쟁
―새로운 전쟁인가
이정화(李?和)·우카이 사토시(?飼哲) 요구의 정치학
―동아시아의 근대와 현재를 둘러싸고

필자 소개

저자 소개 6

丁基文

문학평론가, 번역가. 1981년 출생.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를 수료하고, 대학 강사를 거쳤으며, 지금은 동인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일제 식민지기 문학가들의 전향, 재일조선인 문학, 노동자 문학 등의 테마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쓰거나 번역을 해왔다. 함께 낸 책으로 『공존과 충돌』, 『유토피아라는 물음』, 『1980년대를 읽다』, 『과잉과 축소』 등이 있으며, 우에노 나리토시의 『폭력』, 카스가 나오키의 「유토피아의 중대함, 포스트유토피아의 경쾌함」, 김시종·쓰루미 순스케의 대담 「전후문학과 재일문학」 등을 번역했다.
부산대학교 교양교육원 강사.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2018년에 동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박사논문은 『일제 말기 소설의 공간-주체 연구』이다. 이후로 식민지 말기에서 해방기와 한국전쟁기로 이어지는 시기의 문학을 동아시아 맥락에서 살펴보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연구성과로 「장혁주 소설의 한국전쟁 형상화 논리 연구-「眼」을 중심으로」(『한국문예비평연구』 73, 2022), 「한국전쟁의 민간인 표상 비교 연구-다나카 고미마사의 「上陸」과 곽학송의 『철로』를 중심으로」(『비교문화연구』 62, 2021), 「일제 말기 김사량 소설의 공간 형상화 전략 연
부산대학교 교양교육원 강사.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2018년에 동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박사논문은 『일제 말기 소설의 공간-주체 연구』이다. 이후로 식민지 말기에서 해방기와 한국전쟁기로 이어지는 시기의 문학을 동아시아 맥락에서 살펴보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연구성과로 「장혁주 소설의 한국전쟁 형상화 논리 연구-「眼」을 중심으로」(『한국문예비평연구』 73, 2022), 「한국전쟁의 민간인 표상 비교 연구-다나카 고미마사의 「上陸」과 곽학송의 『철로』를 중심으로」(『비교문화연구』 62, 2021), 「일제 말기 김사량 소설의 공간 형상화 전략 연구」(『한국민족문화』 77, 2020), 「1960년대 냉전기 소년SF괴수영화의 괴수 표상 연구」(『한국문학논총』 83, 2019)가 있다. 그밖에 근대 초 딱지본 소설을 현대어로 풀어쓴 『비행녀사』(두두, 2021), 공저 『동아시아의 어제와 오늘』(부산대 출판문화원, 2021) 등이 있다.

이희원의 다른 상품

1982년 부산 출생. 부산대학교 국어교육학과 박사과정 수료. <해석과판단> 7집부터 이번 9집까지 공동 작업. 현대소설을 전공하고 있으며 한센인, 광주 민주 항쟁, 제주 4.3 항쟁 등의 생명권력의 광기와 폭압에 대한 연구와 노동, 농촌 붕괴, 도시화의 문제 등 주변화, 타자화의 대상이 되는 존재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尹仁魯

비평가. 『신정-정치』 『묵시적/정치적 단편들』을 지었고, 『로마 가톨릭교와 정치적 형식』 『국가와 종교: 유럽 정신사 연구』 『이단론 단편: 주술제의적 정통성 비판』 『트랜스크리틱: 칸트와 마르크스』 『유동론(遊動論): 야나기타 쿠니오와 산인(山人)』 『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윤리 21』(공역) 『세계사의 실험』(공역) 『사상적 지진』 『일본헌법 9조와 비폭력 사상』 『일본 이데올로기론』 『선(善)의 연구』 『파스칼의 인간 연구』 『출판제국의 전쟁』 『정전(正戰)과 내전』을 번역했다. 2010년 창비신인평론상을 받은 이후, 도합 10년간 비평지 편집위원 및 편집주간으로 협업했
비평가. 『신정-정치』 『묵시적/정치적 단편들』을 지었고, 『로마 가톨릭교와 정치적 형식』 『국가와 종교: 유럽 정신사 연구』 『이단론 단편: 주술제의적 정통성 비판』 『트랜스크리틱: 칸트와 마르크스』 『유동론(遊動論): 야나기타 쿠니오와 산인(山人)』 『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윤리 21』(공역) 『세계사의 실험』(공역) 『사상적 지진』 『일본헌법 9조와 비폭력 사상』 『일본 이데올로기론』 『선(善)의 연구』 『파스칼의 인간 연구』 『출판제국의 전쟁』 『정전(正戰)과 내전』을 번역했다. 2010년 창비신인평론상을 받은 이후, 도합 10년간 비평지 편집위원 및 편집주간으로 협업했다. 서른 다섯되던 2014년 부산을 떠나 현해탄을 건넜고, 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공동연구원, 무사시대학 종합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체류했다. 동아대 기초교양원 조교수를 거쳐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로 있었고, 2025년 현재 동서대 동아시아연구원 중국센터 연구교수, 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센터 협력연구원으로 있다. 테오-크라시, 정치기독학, 자본-신-학 같은 이름들로 집약될 연작비평을 구상 중이다.

윤인로의 다른 상품

高恩美

1982년생. 영화/이미지 연구자.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시간강사로 일했고, 현재는 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2009년부터 〈해석과판단》의 멤버로 『지역이라는 아포리아』, 『유토피아라는 물음』, 『1980년대를 읽다: 노동과 표현의 문제』 등에 참여했고, 근간 역서로 『문학론집_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19』, 『기억의 에티카』 『《쇼아》의 충격』 등을 옮겼다.

고은미의 다른 상품

<해석과판단> 7집 작업에 참여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유토피아라는 물음』, 『1980년대를 읽다: 노동과 표현의 문제』를 공동 집필했다. 이중언어(문학), 주체, 번역, 말, 침묵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현재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작가회의 사무차장을 하면서 기관지 『작가와사회』 편집장을 겸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35*200*20mm
ISBN13
9788979734447

출판사 리뷰

부산의 비평공동체 『해석과판단』 9집이다. 주권과 관련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텍스트를 읽고 토론하며 구성원들의 성찰을 담아낸 책이다.
권력의 과잉과 축소가 만들어내는 정치적 장소의 아포리아에서 정기문은 「머무를 권리에 대하여」, 이희원은 「주권자의 빈 얼굴―리바이어던의 너머를 보는 김사량과 김석범의 눈」, 오현석은 「생명주권을 무기로 한 광란의 대한민국―근대 한센병 담론과 21세기의 메르스」, 윤인로는 「종말론적인 것에 대해―성聖-조직론에 관한 단편들」, 고은미는 「사형과 주권의 문턱에서―영화 [교사형]이 상기시키는 것들」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연구자들의 주권 관련 주요 입장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글을 두 편 선정하여 구성원들의 공동 번역 작업을 통해 함께 실었다. 먼저 스기타 아쓰시(杉田敦)의 『경계선의 정치학』에 일부인 제7장 「계약과 투쟁―새로운 전쟁인가」 번역이다. 이 글은 전쟁과 평화라는 이분법적 도식을 벗어나 “전쟁은 항상 존재한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일본 전후 정치학에서 나타나는 사회계약론과의 관련성, 계약론 수용 이후 부작용, 20세기 전쟁의 특성, 오늘날의 테러리즘 및 새로운 전쟁 등에 관해 고찰한다. 미국의 대태러전쟁이 강화될수록 이에 맞선 보복테러 역시 갈수록 흉폭해진다. 세계 곳곳에서 테러행위가 빈번히 발생하는 오늘날, 통제 관리의 강화가 범행의 가속화를 촉진하기도 한다는 역설을 근본에서부터 사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글이다.
두 번째는 이정화의 『요구의 정치학』에 수록되어 있는 이정화와 우카이 사토시(?飼哲)의 대담 「요구의 정치학―동아시아의 근대와 현재를 둘러싸고」을 번역했다. 1990년대라는 맥락에서 동아시아 근대와 근대 비판, 근대 극복이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식민지 지배의 구체적 역사성을 논의하는 이정화와 우카이 사토시의 대담은 한국과 일본의 식민지 지배, 전쟁 책임의 문제를 상기시킨다. 근대 국민국가에서 지금껏 언어를 가질 수 없었던, 그리하여 사라져 없어진 인간(서발턴)과 이들의 포지션 문제를 언급하고, 미국과의 관계, 동아시아에서의 국가 테러리즘 문제로까지 나아가는 두 사람의 대화를 지금 여기에서도 진중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해석과판단]

[해석과판단]은 2006년에 결성된 비평공동체이다. 비평을 한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면밀한 고찰에 응하는 말과 글로서의 행동이다. 때문에 비평을 공부하는 자는 자신과 낯빛이 다른 타인과의 공감과 충돌에 예민해야 하고, 세상의 조리가 낯빛이 부조리성에 대한 비평적 인식에 매진해야 한다. 비평의 장은 현학적 말놀음이나 인정투쟁의 메아리가 맴도는 곳이 아니라, 진실의 허위상과 진정성의 독주를 향한 싸움의 장이어야 한다. [해석과판단]은 이러한 비평의 뜻을 공유하는 동료들의 모임이다. 그렇게 함께 읽고 발제하고 토론하고 쓰면서 우리는 녹록치 않은 분투의 비평에 대한 거듭 되새길 수 있었다. 각자가 처한 열띤 상황들을 함께 나눠 짊어짐으로써 우리 서로는 서로의 비평적 치열함과 정당성을 담보하는 근거가 되었고, 나아가 그것이 우리가 있는 지금-여기를 제대로 살아내는 추동력이 되어주길 기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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