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을 대신하여―나름의 땀소설가 찾아내기원초적 냄새 속에서 피어나는 문학적 진보결혼정보회사와 30대 백수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가을과 오므라이스생선의 미학위장취업? (소설가를 소설가라 부르지 못하는…)글쓰기에 대해나쁜 남편글을 쓰지 못하는 작가는 변비 환자와 같은 것왜 자꾸 예술상영관이 없어지는 걸까아르바이트에 관하여장국영과 만우절탁구와 B급 문학이런 ○ 같은 사람이 있나!어쩌다 보니 유서를 쓰려고 앉았다꾸준히 쓰다 잠들다산다는 것은 잃을 수밖에 없는 쓸쓸한 일반복의 매력여대생 기숙사 지식인의 서재 노벨문학상에 대하여 1 ― 스웨덴 왕립아카데미는 들어라 노벨문학상에 대하여 2 ― 나는 이상한 아내와 결혼했다 노벨문학상에 대하여 3 ― 슈트와 로고고독에 대하여이태원 잉글리시외야의 마성(魔性)홍상수와 소설 쓰기아르바이트에 관하여 2존재의 이유양평과 민방위훈련30대, 그것은 타인에게 거짓말을 할지언정,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시기청탁받지 않은 달리기헌책방 위로뭐, 지구가 망한 건 아니니까버림의 미학겨울 정경(情景)별 셋 실업자 스파이, 그리고 B급 소설가문학과 음악마감을 지키는 법에세이와 시범경기가 좋은 이유온 자연이 필요하다원래 생각했던 인생왜 여행을 떠나는가 (부제: 후쿠오카 훑고오까)혼탕(混湯)과 곰사장절주(節酒)에 대하여카페와 글쓰기소설과 영화‘지긋지긋하겠군. 거 참’망원 부르스꽈배기의 맛후기를 대신하여―쌓여가는 헛소리
|
최민석의 다른 상품
|
대체로 만만찮고 때때로 난처한 삶,거기에 꽈배기 맛이 나는 웃음이 있다2010년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한 최민석 작가는, 2012년 『능력자』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고백한다. 자신은 에세이를 쓰기 위해 소설가가 되었다고. 그만큼 각별한 애정으로 쓰는 자신의 에세이를 그는 ‘꽈배기 같은 글’이라고 말한다. 얼핏 보기에 아무렇게나 막 쓴 것 같은 글, 더러는 ‘나도 이만큼은 쓰겠다’는 승부욕(?)을 부르는 그의 ‘B급 문학’을 상징하는 음식이 있다면 단연 꽈배기라는 것. 대단한 빵이 아니고 호텔 제과점에 그럴싸하게 진열되지도 않는 만만한 음식이지만 실상 만들어보려면 만만치 않은 음식. 한번 먹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영양소나 건강 따위 따지지 않고 눈에 띄면 ‘음. 꽈배기군’ 하고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먹게 되는 음식. 이처럼 그의 글은 부담 없이 재미있고 만만하지만, 그 안에는 결코 만만하지 않은 삶에 대한 관조가 숨어 있다. 그의 글은 폼 잡고 교훈을 주거나, 감동을 주거나, 사색으로 인도하지 않는다. 눈물 흘리길 기대하지도 않고, 웃어달라고 애원하지도 않고, 깨달아보라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폼은 나지 않고, 더러는 부족해 보이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이건 최민석의 글이군’ 하고 음미하게 된다. 꽈배기 같은 에세이만이 줄 수 있는 맛이자, 멋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