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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24 ― 9
section.25 ― 45 section.26 ― 63 final section ― 99 side story ― 135 후기 ― 170 |
Ryo Ikuemi,いくえみ りょう,いくえみ 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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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시 미츠×와타나베 료타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면 아마 충분히 행복했을 거예요.” 늘 미츠에게 다정하고 자상했으며, 그녀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고자 했던 료타. 그녀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에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 맹세한 그의 마음은 끝내 전해지지 않는 것일까… 도망치는 미츠의 마음과 갈 곳을 잃은 료타의 마음이 안착할 곳은 어디일까. 아리시마 코우키×토가와 레이카 “둘이 나쁜 짓을 하는 건 즐거웠어?” 레이카는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아리시마의 결단에 당황하지만, 점차 그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게 된다. 늘 침착한 그녀가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속으로 담아두었던 본심을 아리시마에게 털어놓을까? ◆ 이쿠에미 료의 시선으로 담아낸 ‘위기 속에서 움직이는 남과 여’ 시대의 변화 속에 배인 감성을 잘 읽어내어 작품 속에 녹여내는 순정 만화가 이쿠에미 료는 여성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당신을 그렇게까지는』에서는 결혼한 사람들의 ‘불륜’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혼란과 후회 속에서 발버둥치다 마침내 결론을 맺는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작가는 ‘위기’ 상황 속에서 움직이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미츠와 아리시마는 둘 다 결혼을 했고, 서로 기혼임을 알면서도 불온한 관계를 이어나가며 ‘위험한’ 관계를 각자의 배우자들에게 들킨다. 그때부터 그 위기는 미츠와 아리시마를 넘어 배우자들에게까지 퍼져나가며 네 남녀의 간극을 어지럽히고 모두를 혼란과 후회의 구렁텅이로 끌어당긴다. 그리고 마침내 두 부부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이쿠에미 료는 감정을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특정 인물에 이입하지 않은 채, 네 남녀의 모습을 묵묵히 그려냈다. 이러한 연출은 네 남녀가 ‘내 앞에 닥친 상황을 받아들이는 반응’이 너무나 달라서, 보는 이로 하여금 울분과 동정 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작품 속에 깊이 빠져들게 한다. 순정 만화의 베테랑답게 섬세한 그림으로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했고, 은유적인 대사는 가슴속에 조용히 안착하며 그 의미를 곱씹게 한다. 봄바람처럼 설레고, 가을바람처럼 공허한 감성을 자극하는 『당신을 그렇게까지는』. 그의 매력이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