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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Rob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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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딴 남자의 무릎에 머리를 얹은 상태로 죽었다. 차가 우유수송차와 정면충돌하고, 우유수송차는 다시 떡갈나무를 들이받아, 차체 위로 도토리들이 우박처럼 후드득 떨어져 튕겼다. 시어러 씨는 팔인가 다리 하나를 잃었다. 나는 엄마를 잃었다. --- p.7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나는 현장을 보며 행위를 상상하고, 머릿속에서 재연하고, 인간 행동의 여러 요소들을 설명하는 심리적 표지들을 밝혀낸다. 나는 상담실에서 심란한 사연을 숱하게 보고 들었다. 슬픈 사람, 외로운 사람, 단절된 사람, 화난 사람, 불안한 사람, 질투하는 사람, 자살하고 싶은 사람과 죽이고 싶은 사람을 치료해왔다. 인간 불행의 가장 깊은 심연을 파헤쳐왔지만 그럼에도 늘 한 층이 더 있음을, 더 어둡고 더 위험한 층이 있음을 알고 있다. --- p.44 “저는 지금 혼자 일해요.” 그러고는 가장자리에 금박을 입힌 검은 명함을 내민다. 필기체로 ‘마인드헌터’라고 쓰여 있다. 아랫줄에는 이름이, 뒷면에는 대문자 약어 몇 글자가 적혀 있는데, 대부분은 아무 뜻도 없다. 더 작은 글자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범죄 프로파일러, 경찰 자문, 직원 배경 조사, 그리고 심리 검사. “장사는 잘되나?” “성황이죠! 범죄는 성장 산업이니까요. 교수님이 이 프로파일링 공연을 시작하셨잖아요. 정말이지 머리를 잘 쓰신 것 같아요.” “그건 공연이 아니야.” --- p.72 질문들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여기에는 성적인 요소가 없었다. 하퍼는 강간당하거나 유린당하거나 자상으로 훼손되지 않았다. 거의 정반대였다. 범인은 하퍼의 정숙함을 보호하려고, 또는 무고함을 지켜주려고 신경을 썼다. 이상화된 동화 같은 휴식 장소를 만들어냈다. 왜? 하퍼는 엘리자베스가 표상하지 않은 무언가를 표상했을까? --- p.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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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킹 추천 최고의 책
★★★★★ 2015 골드대거상 수상작가의 최신작 ★★★★★ 50여 개국 번역 출간, 800만 부 판매 돌파 “마지막 100페이지에 도달하면 결코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_스티븐 킹 영미문학의 거장 스티븐 킹이 추천한 최고의 책 “두 눈을 감고 심장이 뛰는 걸 느껴봐. 너에게 가고 있어, 곧 나를 보게 될 거야…….” 별거 중이던 아내 줄리안이 시골집에서 두 딸과 함께 여름을 보내자는 제안을 해온 기분 좋은 날, 달갑지 않은 프로파일링 요청이 들어온다. 조 올로클린은 6년 만에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이 시점에 사건을 맡는다는 것이 영 내키지 않으나, ‘마인드헌터’라는 심리학자가 조의 이름을 팔아 언론에 살인사건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경찰 조사를 어렵게 만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수사에 가담하게 된다. 한 집 안에서 모녀가 살해당했다. 어머니는 서른여섯 차례 난도질당했고, 그 딸은 잠자는 숲 속의 공주처럼 침대에 고이 누워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광기와 연민이 공존하는 이번 사건의 두 살인은 큰 온도 차를 보이고, 살인자에게 딸과 어머니가 표상하는 바가 분명 달랐다는 것을 조는 단번에 간파해낸다. 살해당한 모녀의 주변 인물들을 살펴보기 시작하면서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비밀들도 서서히 드러나고, 수사선상에 오른 용의자 모두가 의심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모녀의 살인사건 외에도 피해자들이 줄줄이 발견되는 가운데, 범인의 살인 동기와 그의 표적이 되는 피해자들의 연결고리는 과연 무엇일까? 섬세한 정서와 일류의 서스펜스를 겸비한 글쓰기 거장 마이클 로보텀의 진가를 만끽할 수 있는 걸작 스릴러! 마이클 로보텀은 범죄자의 심리를 섬뜩할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는 작가가 되기 전에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하며 악명 높은 탈옥수를 만나 가까이에서 지켜봤으며, 연쇄살인마나 아동 유괴범, 강도 등을 인터뷰하며 범죄 심리에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이번 신작 『나를 쳐다보지 마』는 용의자들의 심리적 표지를 읽어내며 퍼즐을 맞춰나가는 동시에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관계, 슬픔에 대해서도 함께 풀어내기에, 시리즈의 여느 작품들보다 강렬한 감정의 요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의 새하얀 도화지에 어떤 일들-말 한 마디, 눈빛, 수군거림도 포함한다-이 그려지냐에 따라 삶의 방향도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상처와 트라우마는 어떤 모습으로든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삶의 순간순간에 영향을 미치고 마음을 갉아먹으며 그 사람을 표상하는 것으로 변모해버리기도 한다. 마이클 로보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러한 상처의 씨앗이 어떻게 범죄의 동력으로 변해가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며 읽는 이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동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나를 쳐다보지 마』의 핵심 스토리라인이라 할 수 있는 ‘가족애’를 통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기반인 애정과 신뢰가 무너지거나 뒤틀려버렸을 때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날카롭고 충격적으로 그려내는 이번 작품은 마이클 로보텀의 작품들 중에서도 수작으로 손꼽기에 손색없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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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 있고, 강렬하며 훌륭하게 쓰인 스릴러
- [라이브러리 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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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물의 모든 요소뿐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역할, 관계, 슬픔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 [Better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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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롤러코스터를 경험할 수 있는 책 - [Writing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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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정체를 끝까지 숨기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 [Shelf Awar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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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가족애를 포함하는 이 시리즈는 감정적인 공명을 준다 - [Shelf Awar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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