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매월당 김시습 1 (큰글자도서)
이문구
창비 2018.09.01.
가격
23,000
23,000
YES포인트?
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창비 큰글자도서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이 가슴 씻으리니 어디가 그곳인가 / 산새는 정을 다해 울어주는데 / 봄이 가고 봄이 오니 그 주인은 누구

저자 소개 1

LEE,MUN-KU,李文求, 호:명천

고향 잃은 사람들이 갈 곳 없음을 밝히면서 우리 사회 현실 속에서 개인이 겪는 갈등과 불안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글들을 써온 이문구 씨는 농민소설의 전범을 보여주는 소설가다. 오늘 날에는 보령으로 바뀐 충남 대천의 관촌 마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으며,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형들을 잃고, 이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15세 때 가장이 되었다. 1959년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해 막노동과 행상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1961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김동리, 서정주 등에게 수학했다. 등단작품『다갈라 불망비』(1963)와 『백결』(1966)의 독특한 문장과 문체에
고향 잃은 사람들이 갈 곳 없음을 밝히면서 우리 사회 현실 속에서 개인이 겪는 갈등과 불안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글들을 써온 이문구 씨는 농민소설의 전범을 보여주는 소설가다. 오늘 날에는 보령으로 바뀐 충남 대천의 관촌 마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으며,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형들을 잃고, 이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15세 때 가장이 되었다.

1959년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해 막노동과 행상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1961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김동리, 서정주 등에게 수학했다. 등단작품『다갈라 불망비』(1963)와 『백결』(1966)의 독특한 문장과 문체에 주목한 김동리는 추천사에서 '한국 문단은 가장 이채로운 스타일리스트'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장으로 치면 '북의 홍명희, 남의 이문구'라 할 정도로 만연체와 구어체, 토속어와 서민들의 생활언어가를 구수하게 구사하고 있다.

농촌을 소재로 한 그의 대표적인 작품 『관촌수필』은 1950∼1970년대 산업화시기의 농촌을 묘사함으로써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현재의 황폐한 삶에 대비시켜 강하게 환기시켜 주는 작품이고, 새마을운동 이후 변모된 농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또다른 연작소설 『우리동네』는 산업화 과정에서 농민들이 겪는 소외와 갈등을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일종의 농촌문제보고서와 같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나무이름을 제목으로 하는 단편모음집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는 1990년대 이후의 영악해진 농민과 삭막해진 농촌풍경을 각기 다른 양태를 지닌 나무에 비유해 정감 있는 토속어로 맛깔스럽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의 문학과 인생역정의 또다른 표현으로 평가되는 이 작품집으로 2000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우리말 특유의 가락을 잘 살려낸 유장한 문장으로 작가 자신이 경험한 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작품화함으로써, 소설의 주제와 문체까지도 농민의 어투에 근접한 사실적인 작품세계를 펼쳐보여 농민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작가로 평가된다.

그의 작품들은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독자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지만 작가 등단 27년 만에 『매월당 김시습』이 처음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편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소설가협회, 국제펜클럽 등의 단체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주요작품으로 《이삭》(1968) 《이 풍진 세상을》(1970) 《암소》(1970) 《해벽》(1972) 《추야장》(1972) 《관촌수필(1~3)》(1972) 《백면서생》(1974) 《우리동네 김씨》(1977) 《우리동네 최씨》(1978) 《우리동네 유씨》(1979) 《우리동네 장씨》(1980) 《우리동네 조씨》(1981) 《강동만필1》(1984) 《강동만필2》(1985) 《장곡리 고욤나무》(1991) 《유자소전》(1991) 《더더대를 찾아서》(1994) 《장척리 으름나무》(1994) 《장동리 싸리나무》(1995) 《장천리 소태나무》(1998) 등 다수가 있다.

이문구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188*273*20mm
ISBN13
9788936476502

출판사 리뷰

난세와 불화하며 방황하는 한 천재적 개인의 고뇌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로 일컬어지는 『금오신화』로 유명한 김시습(1435~93)은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자 단종에 대한 절개를 지켜 벼슬길을 단념하고 초야에 은거한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살 때부터 문장을 엮고 다섯살에 『중용』과 『대학』을 떼어 천재로 이름을 날렸으며, 세종의 부름을 받고 대궐에 나아가 시를 지어 ‘오세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나, 세조의 왕위 찬탈 뒤 세상에 대한 뜻을 접고 스스로 중이 되어 전국을 방랑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2200여수의 빼어난 시를 남긴 천재 시인이자 탁월한 문장가였으며, 백성의 편에 서서 당대의 정치적 타락을 매섭게 질타한 비판적 지식인이기도 했다.

작가는 김시습의 삶의 진수를 한학에 대한 해박한 식견과 특유의 유장한 문장으로 형상화해낸다. ‘작가의 말’에서 밝힌 것처럼 “당대의 지성과 기개와 고절의 표상인 이른바 생육신으로서의 매월당의 모습보다 새롭고도 파격적인 의식과 주제와 방법을 제시한 문인으로서의 매월당, 선구적 저항시인으로서의 매월당, 그리고 그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에 주목한 이문구의 『매월당 김시습』은 김시습이 남긴 기행이나 야담을 통해 인물과 시대를 왜곡하는 일 없이 조선 초기의 혼란한 시대상과 그 속에서 한 지식인이 겪는 내면적 고뇌를 파고듦으로써 당시 유행하던 흥미 위주의 역사인물소설과는 유를 달리하는 심도 깊은 문학적 형상화로서 역사소설의 한 전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대의 풍물을 있는 그대로 복원해낸 풍성한 토박이말과 김시습의 내면을 절절하게 드러내는 유려한 문장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이문구 소설만의 탁월함으로 읽는 이에게 감탄을 자아내며, 더불어 소설의 갈피마다 김시습이 남긴 수십편의 한시가 매끄러운 우리말로 옮겨져 있어 천재적 저항시인으로서의 김시습의 면모를 탁월하게 형상화해내고 문학적 감흥을 배가한다.

소설은 김시습이 설악산의 관음암에 머물던 쉰살 무렵부터 채 예순을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의 그의 만년의 행장을 기본 줄기로 하여, 사이사이 그의 생애와 조선 초기의 혼란한 사회상을 회상과 설명을 통해 제시하면서 진행된다.

1부 「이 가슴 씻으리니 어디가 그곳인가」에서는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한 세조에 협력해 권세를 누리는 훈구대신들에 대한 김시습의 질타와 서거정 등과의 교유에 얽힌 일화들이 그려지며, 2부 「산새는 정을 다해 울어주는데」에서는 공신 제도의 폐단과 이로 인해 피폐해진 민생에 대한 김시습의 한탄과 더불어 산적 수령인 말범이와의 우애, 양양부사 유자한과의 인연 등이 소개된다. 3부 「봄이 가고 봄이 오니 그 주인은 누구」에서는 유자한의 소개로 잠시 같이 지낸 관기 소동라와의 인연과, 김시습이 자신의 불우한 초상을 백이·숙제 등 고사 속 인물들과 겹쳐 묘사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4부 「저 달은 누가 나누어 옹달샘에 던졌나」에서는 영월로 유배된 단종이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날들과 함께 김시습이 단종의 초혼제를 지내는 장면이 묘사된다. 5부 「혼이여, 돌아가자」에서는 김시습이 사육신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 지낸 일과, ‘오세 신동’이라는 이름을 얻고 세종에게 격려를 받던 옛일에 대한 회상, 그리고 절친한 벗이었던 남효온의 부음을 듣고 크게 낙심한 뒤 설악산을 떠나기까지의 행적이 그려진다.

독보적 문장가 이문구의 혼신을 바친 역작

이문구는 생전의 인터뷰에서 『매월당 김시습』을 쓰게 된 계기가 당시 숱한 문인들의 수난을 목격한 데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시습을 “우리나라 최초의 저항적 지식인이자 시인”이며 “시대와 불화하면서 살아낸 재야 문인의 전형”이라 평가하는 작가의 시선은 『매월당 김시습』을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문인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로 읽을 수 있게 한다. 또한 그가 그리는 김시습의 삶에서는 문인으로서 한창 왕성했을 시절을 시대와 불화하는 데 바쳐야 했던 작가 자신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김시습의 삶을 그리기 위해 2년이 넘게 그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을 다니며 고증과 연구를 거듭한 작가는 이 작품을 “철들고 온 힘을 다해 쓴 작품”이라 언급한 바 있다. 김시습과 이문구의 삶 모두가 오늘날 여전히 거듭 되새겨야 할 귀중한 전범으로 남은 것이 그 노력 덕택일 것이다. 우리 문학에서 다시 보기 힘들 독보적 문장가로 칭송받는 이문구의 문장을 통해 되살아난 김시습의 삶은 오늘날에도 더욱 새로운 의미와 감동으로 다가온다.

추천평

그는 우리 시대의 어느 문필가보다 풍부한 우리말 어휘와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문체를 구사하였다. 이 점에서 아마 그는 홍명희·염상섭·채만식에 견줄 만한 문학사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 염무웅 (문학평론가)
매월당 김시습 선생에 대한 관심은 선생의 생애가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빚어진 희생적 비극의 일막이 아니라, 스스로 흐름의 본류에 뒤섞여 흐르기를 거부하고 독창적인 삶과 문학을 창출함으로써, 역사에 또다른 흐름이 있게 한 문학적 비판 의식의 효시라는 데 있었다. 선생의 이면사적인 자취와 전설적인 일화는 그 자체로써 이미 시가 되고 소설이 되고 또한 지식이 된 지 오래였다. 따라서 내 흥미의 내용은 당대의 지성과 기개와 고절의 표상인 이른바 생육신으로서의 매월당의 모습보다 새롭고도 파격적인 의식과 주제와 방법을 제시한 문인으로서의 매월당, 선구적 저항시인으로서의 매월당, 그리고 그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에 있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