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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I. 모든 상태에서의 진화 1. 암컷 하이에나의 페니스 2. 기린의 일격 3. 가젤은 주사위를 던진다 4. 얼룩말은 왜 줄무늬가 있을까? II. 동물의 행동 5.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는 흰개미의 미스터리 6. 임팔라의 파도타기 7. 코끼리의 독재, 물소의 민주주의 8. 성, 조종 그리고 영양 III. 이상한 짐승 9. 쇠똥구리는 은하수를 따라 걷는다 10. 코끼리의 지진 11. 라텔, 대량 살상 무기 12. [라이언킹]의 충격적인 사실 IV. 인간과 사바나 13. 새끼 사자 살해범 제조소 14. 밀려드는 건조함 15. 그리고 인간은? 부록 더 읽을거리 감사의 말 |
Leo Gras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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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관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 기관에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기관이 불필요해 보인다면, 그것은 우리가 아직 그 기능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그뿐이다.
* 사물의 아름다움은 하나의 해석이 또 다른 해석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높은 곳에 있는 먹이를 먹는 일은 아마 모든 성별을 포함한 이 종 전체가 긴 목으로 진화하기에 유리한 조건이고, 수컷들끼리의 경쟁에서 몽둥이로 쓰인 목의 용도 역시 수컷과 암컷의 두개골 두께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차이를 설명하는 진화의 힘이다. * 사실 진화에서 중요한 일은 빨리 뛰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이웃보다 빨리 뛰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실제로 포식자는 이미 경계 태세를 갖춘 개체보다는 경계하지 않는 개체를 잡는 일이 더 많다. * 사바나는 우리 인류와 다른 종들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숙고해보기에 특별히 적합한 생태계다. 우리가 그곳에서 오랫동안 살았을 뿐 아니라, 거기에서 현재 일어나는 사막화는 우리에게 중대한 환경적 도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상황에 가장 적절한 해답은 우리의 책임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우리 집을 지키듯이 이 사바나들을 지키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그곳은 오랫동안 우리 집이기도 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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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빛이 아니라면 생물학에서는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유전학자) 레오 그라세는 생물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유튜브 채널 '더티바이올로지DirtyBiology’를 운영하는 인기 과학 유튜버이기도 하다. 특유의 호기심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다루는 이 채널은 전 세계의 과학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현재 구독자 수가 65만 명에 이른다. 그는 『쇠똥구리는 은하수를 따라 걷는다』를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진화생물학은 너무 어려운 것도,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라고. 과학은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할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흥미롭고 쿨한 것이라고.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아프리카 사바나는 인간과 다른 종들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숙고해보기에 특별히 적합한 생태계이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생물들의 진화에 관한 열다섯 가지 이야기는 복잡한 생태계 속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할 우리의 미래를 미리 헤아려볼 수 있도록 한다. 과학에서 실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레오 그라세는 무엇이, 왜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 못하는지를 실패를 통해 확인하고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인류를 둘러싼 생태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보여주는 사바나의 진화의 흔적들은 우리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