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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태양을 보다》는 실제로 러시아에 사는 우리 또래 어린이의 시선에서 쓰였어요. 러시아 어린이의 일상은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사뭇 달라요. 러시아 아이들도 친구와 공을 차며 뛰놀고, 웅크린 길고양이를 신기한 듯 바라봐요. 학교에서 소풍을 떠날 땐 들썩들썩 신이 나고, 가게에선 달콤한 사탕에 자꾸 눈이 가는 모습은 우리와 참 닮았어요.
물론 생소하고 낯선 면도 있어요. 매일 ‘솔랸카’를 먹고, 여름 방학에 ‘다차’에 놀러 가고, 누군가는 아침마다 지붕 위에 올라가기도 해요. 이 책에서는 우리와 같고도 다른 러시아의 생활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거예요. 기존의 판단과 선입견을 몰아내고 러시아 친구들이 하루를 보내는 모습은 어떨지 순수하게 들여다본답니다. 더불어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이 한 권의 책으로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러시아어와 한글을 함께 썼어요.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비교하며 호기심을 느끼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것,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일 거예요. 《어린이여행인문학》시리즈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 몇 개의 나라가 있는지, 혹시 알아요? 하나하나 헤아려 보려고 해도, 어지간해서는 스무 곳을 넘겨 세기 힘들 거예요. 우리나라와 교류하고 있는 나라는 그보다 훨씬 많고, 실제로 존재하는 나라는 더 많아서 약 200여 개 가까이나 된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미국이나 일본, 중국같이 힘이 센 나라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작은 나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나라와 교류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되었어요. 아니 이제 우리네 삶에서 다른 나라, 다른 문화와의 접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다름‘이라는 게 전혀 이상할 게 아니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인식하는 게 필요해요. 내 주변에 있는 세계만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 세계의 모두가 각각 다른 말을 하고, 다른 음식을 먹으며, 다른 생활을 한다는 그 당연한 사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이 책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해외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사람은 서로 달라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데도 이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지요. 어릴 때부터 ‘사람은 서로 다르다’라고 하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