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강정연의 다른 상품
석지훈의 다른 상품
|
아이와 부모의 상호작용을 돕는 애착 놀이 그림책
0~3세 무렵 아이들은 온몸의 감각을 통해 세상을 배웁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으로는 그림을 보고, 손으로 책장을 만지고, 입으로 빨아 보기도 하고, 코로 냄새도 맡고, 엄마 아빠가 사랑을 듬뿍 담아 읽어 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이와 그림책을 볼 때에는 온몸으로 그림책을 보고 즐기도록 돕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림책 《쭉쭉쭉》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애착 놀이를 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을 보는 아이와 부모는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게 될까요? 부모가 리듬감 있는 글귀를 노래하듯 즐겁게 읽어 주는 동안, 아이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림에 등장하는 아기 동물들의 행동을 관찰합니다. 책 속에는 새 소리가 듣고 싶은 아기 토끼, 꽃향기가 맡고 싶은 아기 코끼리, 냇물을 건너 엄마에게 가고 싶은 아기 타조 들이 등장합니다. 이 모습을 보는 아기는 자신처럼 무언가 부족하고 모자란 듯한 아기 동물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여기서 부모는 바로 책에 적힌 글만 읽고 다음 장으로 넘기기는 것이 아니라, 아기 귀도 만져 주고 책 속 아기 토끼 귀도 만져 주면서 잠시 뜸을 들이다가, 책장을 갑자기 휙 넘깁니다. 그러면 훌쩍 성장하여 가뿐하게 새 소리를 듣는 토끼가 나와서 아기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선물합니다. 그렇게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기 동물들이 껑충 자라서 원하던 바를 이루는 모습을 보면, 아이도 동물들의 성장에 함께 기뻐하며 성취감을 느낍니다. 책을 덮고 나면 그걸로 끝이 아닙니다. 아이가 만족감을 느꼈다면 같은 책을 보는 일이 두 번 세 번 반복됩니다. 아이도 부모가 했듯이 고사리 손으로 책 속 아기 동물들의 귀를, 코를, 목을, 팔을, 다리를 조물조물 만져 주고, 자신이 어루만져 준 동물들이 다음 장면에서 쑥 자란 모습에 더 큰 기쁨을 느낍니다. 그리고 부모와 함께 서로서로 온몸을 간질이며 깔깔깔 웃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지지요. 베테랑 엄마 작가의 글과 감각적인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 그림책 《쭉쭉쭉》은 《건방진 도도군》으로 유명한 동화 작가 강정연이 동료 엄마 작가들과 함께 기획하고 직접 글을 쓴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된 작가들이 아기를 키우면서 ‘좋은 아기책이란 이래야 하지 않을까?’라고 함께 고민했던 부분들이 이 책에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또한 강정연 작가의 맛깔스러운 글이 책을 덮고도 자꾸자꾸 입에 맴돌게 만들지요. 여기에 신인 일러스트레이터 석지훈 작가가 완성한, 요즘 부모들의 감각에 맞게 화사하면서도 세련된 색감의 그림이 책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아기들 보는 책이라고 개성 없이 알록달록하기만 한 책은 어쩐지 보고 또 보게 되지 않습니다. 이 책의 그림은 평소 작가의 주특기인 큼직큼직한 자연물 패턴과 페이퍼커팅 느낌의 디지털 페인팅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아기책 특유의 따뜻함과 다정함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한 권의 작은 그림책이 아기와 부모에게 온몸으로 교감하는 좋은 시간을 선물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