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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개 장발
양장
황선미
이마주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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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黃善美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까치우는 아침』, 『내 푸른 자전거』, 『여름 나무』,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목걸이 열쇠』,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들키고 싶은 비밀』, 『엑시트』,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등을 썼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 캄캄해질 때까지 학교에 남아 동화책을 읽곤 했던 그녀의 글은,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는 다른 90년대 여성작가들 달리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 대표적 예. 근대 · 문명을 상징하는 '마당'과 탈근대·자연을 상징하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암탉 잎싹의 자유를 향한 의지와 아름다운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죽음’을 전면에 내세워 어린이문학의 금기에 도전했고, 국내 창작동화로는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다.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였고, 뮤지컬, 연극,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 폴란드 ‘올해의 아름다운 책’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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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62g | 138*195*20mm
ISBN13
979118904413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너와 술을 나눠 먹다니. 쓸쓸한 이 마당에 같이 있는 게 바로 너라니. 허헛 참…….”
목청 씨가 눈을 감으며 중얼거렸다. 장발은 느긋한 기분이 되어 길게 엎드렸다.
-『푸른 개 장발』 중에서

작품 속에는 인간과 개, 개와 고양이, 고양이와 닭 등 여러 가지 관계가 중첩되어 있다. 작가는 이들 중 누구도 우위에 서서 따뜻하거나 감상적인 교감을 나누게 하지 않는다. 그들 모두를 인간과 동등한 무게로 바라보고, 서로 다르기에 생길 수밖에 없는 거리와 그로 인한 갈등을 그대로 그려낸다.

깊은 속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무뚝뚝하고 부루퉁하게 표현하는 목청 씨와 늘 주인의 사랑에 목말라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늘 그 품을 벗어나고픈 장발의 모습은 부모 자식 관계를 연상시킨다. 아픈 몸을 이끌고 자식과 손자들을 위해 달팽이 계단을 만드는 목청 씨에게서 팔려간 새끼를 찾아 아픈 몸을 이끌고 다니는 자신을 발견하는 장발. 죽어가는 자식을 애써 담담하게 토닥이는 장발에게서 자신을 보는 목청 씨. 부모가 되어서야 부모를 이해하게 되는 자식, 자식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부모가 긴 갈등과 원망을 접고 온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듯 장발과 목청 씨 또한 그렇게 화해한다.

그런가 하면 장발과 늙은 고양이는 늘 티격태격 다투고, 서로에게 아픔을 주는 라이벌을 연상시킨다. 세월이 지나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두 동물은 자신의 가장 약한 모습마저 내보일 수 있는 친구가 된다.


“사는 게 원래 그런 거잖아. 헤어지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헤어지면 모두 불행해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고마웠다.
-『푸른 개 장발』 중에서

그렇게 서로 화해를 한 늙은 고양이도, 장발도, 목청 씨도 모두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장발의 첫 새끼 흰둥이가, 목청 씨의 손주 동이가, 늙은 고양이 대신 들어온 새끼 고양이가 사라진 이들을 대신해 그 다음을 살아내고 새로운 관계를 맺어나갈 것이니까.


“이 작품 『푸른 개 장발』은 마치 오래된 담장 너머의 ‘무엇’ 같다.
나에게 이런 ‘무엇’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길고 힘들었던 겨울이 저물고 있다. 새 봄이 시작되고 있다. 황선미가 그려낸 저무는 것, 그리고 시작되는 것들과 함께 저마다 가슴 속에 자리한 ‘무엇’을 꺼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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