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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휘야, 영국 가자 (영국 유학 준비)
입사 14년 차, 결혼 8년 차, 워킹맘 6년 차, 변화를 모색하다 | 연수 준비 | 누구와 같이 가지| 남편 설득하기 | 내 나이, 마흔 | 자기, 무조건 영국으로 따라와! | 그래, 나도 따라가 보자. 영국! | 나도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데… | 슬라맛 띵갈 인도네시아! | 8월 31일, 드디어 출국! 2. 영국에서의 가을 우리 집과의 첫 만남 | 첫 외출과 주차 위반 딱지 | GP 등록 | 케임브리지에서의 면접 | 학교 오리엔테이션 | 가난한 유학 생활의 시작, 포츠머스 | 동네 교회 | 길퍼드 한인 모임 |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보게 해 준 코츠월드 | 산휘 학교 찾기 | 우리들의 작은 박물관에는 무엇이 놓여질까| | 보이지 않는, 말할 수 없는 아이의 스트레스 | 엄마와 산휘의 학교 가는 길 | 아빠의 학교 가는 길 | 산휘의 첫 번째 친구, 아자 | 선생님 특별상, 금주의 스타 | 서리 힐, 카르페 디엠과 메멘토 모리 | 잔디 깎기 | 영국의 공원 | 고생을 사서 해 버렸다 | 고마운 이웃들과 함께한 산휘 등굣길 3. 영국에서의 겨울 겨울의 시작 | 시비비즈 | 숲 체험 | 미스터 맨과 리틀 미스 | 방과 후 프로그램 | 박물관 | 마흔에 공부하기 | 프렌즈 인터내셔널 모임 | 핼러윈데이 | 산휘가 살아가는 법 | 첫 번째 유럽 여행, 폴란드 크라쿠프 | 서리 대학교의 캠퍼스 | 산휘의 크리스마스 공연 | 가난한 크리스마스 선물 | 첫 번째 시험 | 친구 생일 파티 | 벨기에 브뤼셀 여행(1.22~24) | 엉클 봉, 드디어 합류 | 젊음의 한가운데에서 | 팬케이크데이 4. 영국에서의 봄 이스터 연휴 여행 | 이의 요정 | 대화 | 친절과 용기 | 세븐 시스터즈에서 만든 우리들의 인생샷 | 그리스 여행 1 - 아티카 지역 | 그리스 여행 2 - 펠레폰네소스 | 여왕 생일에 초대 받다 | 동물 복장 | 타워브리지에서 아빠와 광대 | 아빠, 알바를 뛰다 | 브렉시트 국민투표 | 새똥 찾는 남자와 에이미 와인하우스 5. 영국에서의 여름 스포츠데이 | 메시선데이 | 응급실 | 장모님과 처제네 출동 | 그리니치천문대 | 맹장염과 국가 의료보험 제도 | 슈퍼맨, 슈퍼카 매클래런을 보러 가다 | 이별 준비 1 - 수지야, 괜찮니| | 아이디어 전쟁과 웨스트민스터 | 우리들의 애비로드 | 이별 준비 2 - 산휘 생일 파티 | 스위스 가족 여행 | 카부츠 | 노트르담의 거인과의 추억 | 그래, 우리는 가장이야 | 봉 삼촌네의 런던 | 유람기 | 그리움 | 이별 소풍 | 산휘의 영어 | 아빠의 영어 | BBC 프롬스 - 1 | BBC 프롬스 - 2 | 루나 시네마 | 우리 집 | 졸업 | 마지막 소풍, 어게인 케임브리지 | 마지막 날에 추억 여행(2018.6.29~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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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아내가 먼저 집을 나서는 날에는 이 둘이 헤어지는 모습을 나는 웃음을 머금고 본다. (…) 제일 먼저 현관에 나와 입맞춤을 하고, “엄마 안녕~” 하고 나서는 창가로 올라가서 창을 열고 엄마와 손을 잡고 또 다시 “안녕, 안녕~” 한다. 그리고 엄마가 저 멀리 갈 때까지 “엄마, 엄마, 안녕, 안녕~” 한다. 산휘는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며 인사하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고, 엄마는 산휘가 자신을 그렇게 불러 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 p.128
영국에 와서 다시 발견한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는 한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들의 서로에 대한 ‘바라보기’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지난 3년간 세상 밖으로만 향해 있던 현준 씨의 시선도 이제는 우리 속으로 다시 돌아왔고, 그 시간만큼 훌쩍 커버린 산휘도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서로를 향하는 시선이 항상 따뜻하고 사랑스럽지만은 않았겠지만, 내가 산휘 아빠를, 산휘 아빠가 나를, 산휘가 우리를, 또 우리가 산휘를, 나아가 산휘가 세상 바라보기를 시작한 이 시간이 너무나 감사하다. --- p.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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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1년을 결심하는 과정부터
가족이 온전하게 하나가 되기까지- 함께였기에 더 특별한 산휘 가족의 소풍 같은 이야기 영국에서의 1년은 똑소리 나는 엄마와 감성 풍부한 아빠의 글과 사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글 상단에 엄마아빠를 똑 닮은 얼굴 일러스트로 두 사람의 글을 구분해 놓았고,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영국 생활의 다양한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뿐만 아니라 폴란드, 벨기에, 그리스, 스위스 등 유럽의 여러 지역을 여행한 내용도 실려 있습니다. 일상에서의 사진과 함께 군데군데 실린 짤막한 글들은 작지만 듬뿍한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책 말미에 실린 열흘간의 특별한 추억 여행(2018.6.29~7.8)은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영국의 작은 마을을 찾은 산휘 가족의 뒷이야기입니다. 책에서 어떤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 퇴색된 채로, 또 어떤 기억들은 그 그리움의 깊이로 넘치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보잘것없는 일상 속 이야기에도 마음이 움찔하는 것은 그 순간들이 모두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서로 뿔뿔이 흩어져 살 수 밖에 없지만, 가족이 함께 하는 순간을 갈망하는 이 시대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일지도 모릅니다. 영국에서의 1년 그리고 그 이후의 추억여행까지, 산휘 가족의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무뎌진 마음에도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될 겁니다. 이제 산휘 엄마와 아빠가 들려주는 산휘 가족의 소풍 같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