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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구사노 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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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i Kusano,くさの たき,草野 たき

1970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났다. 짓센 여자단기대학을 졸업한 뒤,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99년 『투명한 실을 늘여서』로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을 받고 데뷔했다. 같은 작품으로 아동문예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작품으로 『고양이의 이름』, 『벌꿀 사탕』, 『해피노트』, 『리본』등 다수가 있다.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아동문학을 공부하며 일본의 좋은 어린이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폭풍우 치는 밤에』, 『그림책 읽는 고양이 소크라테스』, 『고양이 소크라테스와 마법의 주문』,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보노보노,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트러블 여행사」 시리즈, 『이유가 있어요』, 『이게 정말 뭘까?』, 『도우니까 행복해!』, 『머릿속이 궁금해』,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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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88g | 148*210*20mm
ISBN13
9788955472837

책 속으로

아키라로서는 참 마음이 복잡한 날이었다. 축하를 받고 마냥 기뻐해야 할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날이니 애도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친척 중에 제일 막내이니 철부지처럼 기뻐하는 척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언제나 힘껏 자기 생일을 즐기는 척했다.---p.10

아키라는 이 꿈을 형에게조차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 언젠가 시합에 나가 좋은 결과가 나오면 고백할 작정이었다. 아키라는 친척들은 몰라도 형이라면 틀림없이 자신의 꿈을 지지해 줄 거라고 믿었다. 아키라는 그런 찬란한 미래를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p.17

아키라는 형이 겉으로 보기에는 무난히 집안일을 해내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즐거워서 하는 게 아니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하고 있는 걸까? ---p.52

아키라는 자신에게 호의적이라고 생각한 고즈키의 표정이 실은 비웃음이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너 진짜 저질이야.”
고즈키의 말에 아키라의 얼굴이 확 뜨거워졌다. ---p.89

“그럼 너는 따로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거냐?”
큰아버지가 아키라를 노려보며 말했다.
“있어요. 당연하잖아요.”
머릿속에서는 그만하라고 명령을 내리는데도 아키리는 전혀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전 프로 농구 선수가 될 거예요!” ---p.127

‘고마워, 형. 키워 줘서…… 늘 지켜 줘서 고마워.’
아키라는 눈물을 참으려고 꾸역꾸역 오므라이스를 입속으로 떠 넣었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자기가 만든 형편없는 오므라이스를 먹으면서도 눈물이 줄줄 흘렀다. ---p.207

“네 친구들 진짜 바보야.”
아키라가 천천히 얼굴을 떼자 고즈키가 싱긋 웃었다.
“그래도 최고야.”
처음 보는 고즈키의 웃는 얼굴이었다.

---p.216

출판사 리뷰

열다섯 살, 자신을 마주하다
아키라는 자신의 가족이 다른 어떤 가족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친척들의 주목과 기대, 친구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의기양양하게 지내왔다.
하지만 엄마는 친척들에게 도움을 받은 죄로 계속 완벽한 며느리 연기를 해 왔고 형은 자신의 인생에서 도망치기 위해 집안일에 매달렸고, 아키라 자신은 모두가 귀여워해 준 나머지 바보 같은 착각 속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농구부 주장의 역할을 다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부원들을 속이고 배신해 왔던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분하고 슬픈 사실을 깨달은 아키라는 엉망진창이 된 기분으로 공부와 농구, 모든 것들을 내려놓는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주변을 직시하게 된 아키라, 처음으로 자신을 마주 보게 된 것이다.

아키라의 깨달음과 성장
아키라는 자신의 오만과 교만을 깨닫는다. 경쟁심에 눈이 멀어서 서로를 시기하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는 친구들 때문에 농구가 즐거워졌다는 것, 자신이 친척들의 모든 관심과 칭찬을 받았기 때문에 형이 자신과 집안일에 헌신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고마움을 느낀다.
아키라는 자신의 진짜 모습과 꿈을 찾아가면서, 자기가 누리고 있던 것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자신의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아키라의 곁을 지켜 주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의지대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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